= 정치판에  '믿을 놈'이 있나 ?

과거 독재 세력은 물론,  그 부역자가 되어 지금까지 지지를 얻지 못하는 사이비 보수들은

숱한 부정부패와 특히 성적인 비행이 있어도  지지자만 있으면 재선이 되는 가운데

아무리 사건이 터져도  어떻든 무마시키면서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기에

바로 오거돈 전 시장처럼 진보 진영 역시 도긴개긴으로  나가고 있고,

지금처럼 무조건 우기면서 덮으며 있었던 것이고,

또 지금처럼 말로만 사죄한다면서 잠적으로  전혀 사죄의 모습을 보이지 않음을 보게 된다.

과연,  이 사건 외에 덮여진 일들은 얼마나 많을까 ?

오거돈 외에 밝혀지지 않은 인간들은 또 얼마나 많을까 ?

진영이나 여야의 문제가 아니라,  온통 그렇다.

= 회식 때, 오거돈 양쪽에  여자만 앉혔다 ?

이런 내용이나 기사를 올리는 방송이나 기자들부터 정신차리고,  참신하고 맥을 짚는 기사를

제대로 올려야 한다.

이게 새삼스러운 내용이거나, 특별한 일인가 ?

이미 그 어디에서나 만연한 그림이고,  교직원이라면 교장 옆에 당연히 / 목사들까지도 그렇고 /

앉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더 심각한 추행과 공공연한 상납식 성 비위가 관행이 된 것이

도대체 언제적인지  진정 몰라서 이런 사진을 올리는 구태를 벌인다 말인가 ?

당장 보도에 열을 올리는 방송국의 이런 관행적인 추태로 이미 다양한 사건이 터졌고,

이를 어설프게비판하던 국회의원은 또 희생양으로  당하고......

결국 전국적으로 만연한 이 성 비위는 [ 터지면 사건, 안 터지면 일상 ] 아닌가 ?

오거돈 회식 사진은 차라리 건전한 사회적 거리라도 지키고 있더만......

= 그 다음은 ??

범행한 자들은  자연스럽게 유야무야되거나  적당한 솜방망이 처벌이나  무마식으로 넘어가고

피해자는  절대다수가 매장되거나 2차 피해를 당하거나  아예 인생을 망치기 십상 아닌가 ?

국회의원은 성폭행을 해도  다시 국회의원이 되고,  정치인이나 가진 자들은 아무리 범행을 해도

다시 유유히 자리를 차고 앉고  더 거들먹거리고 살지만,,,

피해자나  고발자나  정의를 부르짖은 사람들은  어떻게든 보복을 당하거나 망하지 않았나 ?

당장 지금의 피해 여직원에게도 [ 아직 사직하지 않았고 버티냐 ? ]는 식으로 대하는 현실은

참으로 심각한 이 나라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러니  n번방 사건은  이렇게 점염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고, 당장은 난리를 치지만 잠시 후에는

더 교묘하게 번성하여  단지 1/n방이었음을  또 보게 될 일이다.

= 피해와 처벌의 개념과 기준이 누구이고 무엇인가 ?

과거 정권에서 만연하던 일이기 때문에  지금의 것은 껌값이고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적당히 사과하는 척하고  자리를 내놓아서  잠시 쪽팔리는 것으로 충분히 처벌받는 것이라고,,,

피해 여성이 편하게 근무하기에는  아무래도 불편하고 서로 다양한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사퇴시키거나 전보발령내거나 하여 어쨌든  모두 사라지게 하는 것이 좋다고 ??

그래서 학교폭력의 피해자들은  결국 죄없이 전학을 가거나 자퇴를 해야 하고, 평생을 우울증에

시달리고,  그러다가  모 PD 사건이나  모 아이돌 가수  사건처럼  뒤늦게 터트리게 되기도 하다.

얼마나 이런 피해자가 많고, 나타나지 않는 피해자가 많고, 그 가족들이 있는지 정말 모르는가 ?

약자와 여성과 노동자와 서민의 편이 되어 줄 것으로 믿어서  촛불도 진보도  지금처럼 진보정권을

지지하고 응원하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행태를 보면 도긴개긴이다.

그래서 조국 사태나  청와대 직원의 비위나  여타한 구정물 사건이 없었다면

이번 총선에서 2/3 이상을 충분히 차지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통합당의 참패가 오히려 민주당의 참패가 될 수 있었음을 알아야 한다.

민주당이  통합당과의  상대적인 비교우위나  도긴개긴 식으로 뭉개다가는 정말 큰일을 당할 수

있음을 처절하게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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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말해서

[ 통합당이야 으레 그러려니 하지만,  어떻게 민주당에서 이런 일이 자꾸 일어나는가 ? ]

[ 같은 정치꾼이라서  그렇다 치더라도,  어떻게 뒤처리가 이 모양일 수 있는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