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나오는 영화로는 디즈니의 '정글북'이 유명하죠. 벵골호랑이 '쉬어칸'이 메인 악역으로 등장하죠. 애니메이션(1967)과 실사영화(2016)에서 모두 압도적으로 강한 독보적인 최강자로 정글의 무법자로 나옵니다.(원작 소설에서는 절름발이라서 전투력이 약해 싸움을 잘 못하지만 매우 간사하고 교활한 캐릭터인데 디즈니에서 악역의 포스를 살리기 위해 캐릭터를 재해석한 것이다. 실사영화에서는 담당 성우인 '이드리스 엘바'의 연기력까지 더해져서 엄청난 포스와 카리스마를 자랑한다.)사실, 디즈니의 정글북이 워낙 유명해서 그렇지, 1994년에 개봉한 정글북 영화랑 워너브라더스에서 제작한 2018년에 개봉한 '모글리: 정글의 전설'에서도 모두 벵골호랑이 쉬어칸이 메인 악역으로 등장합니다.(다만, 1994년 영화 정글북에서의 쉬어칸은 실제 벵골호랑이를 진짜로 훈련시켜서 촬영한 것이고, 모글리: 정글의 전설에서는 CG라서 실제 호랑이의 모습보다는 담당 성우인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얼굴과 더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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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버닝 브라이트'(2010)라는 저예산 스릴러 영화 있습니다. 굶주린 벵골호랑이가 집안에 들어와 여주인공이 자폐증을 앓고 있는 어린 남동생(이라 쓰고 발암캐이자 민폐남이라고 읽는다.)과 함께 살기 위해 벌이는 아슬아슬한 생존기를 다룬 내용의 영화입니다.(다만, 저예산이다 보니 이 영화 속 벵골호랑이는 CG가 아니라 진짜 호랑이로, 실제로 훈련을 시켜서 촬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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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정글북(1994)과 버닝 브라이트(2010)의 호랑이들은 실제로 진짜 호랑이고, 라이프 오브 파이(2012), 대호(2015), 정글북(2016)의 호랑이들은 모두 CG입니다. 그래서 CG로 만들어진 호랑이들은 덩치가 실제 호랑이들보다 훨씬 더 크게 나옵니다.(라이프 오브 파이의 '리처드 파커'와 정글북의 쉬어칸은 분명히 벵골호랑이인데 덩치가 거의 시베리아 호랑이 급이고, 시베리아 호랑이인 대호의 산군은 돌연변이 급으로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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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참고로, 호랑이가 먹이사슬에서 최상위 포식자인건 맞지만 영화속의 모습처럼 그렇게 압도적인 전투력을 자랑하지는 않습니다.(특히, 쉬어칸과 산군은 거의 호랑이의 탈을 쓴 괴물급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