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자님,
정보를 공유해 주세요.
표기: 윤석열(尹錫悅) (O)
발음: [윤서결] (O)
발음: [윤성녈] (X)
'윤'도 하나의 단어('보통 명사')이고 '석열'도 하나의 단어('고유 명사')입니다. 따라서 이름 '석열'은 연음 법칙에 따라 [서결]로 발음하는 것이 맞습니다.
'석열'을 [성녈]로 잘못 발음하는 것은 이름 두 글자를 묵시적으로 합성어 또는 파생어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즉 '석'과 '열' 사이에 의미 경계가 있다고 보아 '열'에 'ㄴ' 음을 첨가하고(표준 발음법 제29항), [석녈]은 다시 비음화(표준 발음법 제18항)되어 [성녈](X)로 발음하기 때문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9항
합성어 및 파생어에서, 앞 단어나 접두사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나 접미사의 첫 음절이 '이, 야, 여, 요, 유'인 경우에는, 'ㄴ'소리를 첨가하여 [니, 냐, 녀, 뇨, 뉴]로 발음한다.
(...) 내복-약[내:봉냑] 색-연필[생년필] 늑막-염[능망념] (...)
표준발음법 제18항
받침 'ㄱ(ㄲ, ㅋ, ㄳ, ㄺ), ㄷ(ㅅ, ㅆ, ㅈ, ㅊ, ㅌ, ㅎ), ㅂ(ㅍ, ㄼ, ㄿ, ㅄ)'은 'ㄴ, ㅁ' 앞에서 [ㅇ, ㄴ, ㅁ]으로 발음한다.
먹는[멍는],국물[궁물], 깎는[깡는], 키읔만[키응만]
(이하 생략)
~~~~~~~~~~~~~
* 참고:
아래에서는 '석열'을 [성녈]로 잘못 발음하는 것과 관련하여 [장녈]로 발음되는 단어를 모두 열거해 설명드려 보겠습니다. 먼저 요약해 말씀드리면 '작열(灼熱)', '작렬(炸裂)', '장렬(壯烈)'은 모두 [장녈]로 발음됩니다.
1. 작열(灼熱)의 발음[장녈](O)
'윤석열'의 발음 [윤성녈]은 비록 틀린 발음이지만, '불 따위가 이글이글 뜨겁게 타오름'을 뜻하는 한자어 '작열(灼熱)(→ 한자 '열(熱)' 자에 주의)'의 발음이 [장녈]로 되는 것과 그 발음 과정(→ 'ㄴ' 첨가 후 비음화)이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작열(灼熱)'의 발음은 이론상 연음 법칙에 따라 [자결]로 발음하는 것이 타당한데, 언중이 실제로 [장녈]로 발음하여 [장녈]을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즉 예외적인 것입니다.
작열 灼熱 [장녈] [명사]
1. 불 따위가 이글이글 뜨겁게 타오름.
2. 몹시 흥분하거나 하여 이글거리듯 들끓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 물리 물체를 섭씨 700~1,000℃까지의 높은 온도로 가열하는 일. 또는 그런 조작.
표준국어대사전
2. 작렬(炸裂)의 발음[장녈](O)
한편 '포탄 따위가 터져서 쫙 퍼짐'을 뜻하는 한자어 '작렬(炸裂)'(→ 한자 '렬(裂)' 자에 주의)이 있습니다. '작렬(炸裂)'은 한 단어이므로 두 번째 음절의 '렬'에는 두음 법칙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작렬(炸裂)'은 [장녈]로 발음하는데, 이것은 표준 발음법 제19항 [붙임] 조항에 따라 '작'의 받침 ㄱ 뒤에 연결되는 '렬'의 ㄹ이 [ㄴ]이 되고, 이 [ㄴ] 때문에 '작'의 받침 ㄱ이 비음화로 [ㅇ]이 되어(표준발음법 제18항) [장녈]로 소리 나기 때문입니다.
작렬 炸裂 [장녈] [명사]
1. 포탄 따위가 터져서 쫙 퍼짐.
2. 박수 소리나 운동 경기에서의 공격 따위가 포탄이 터지듯 극렬하게 터져 나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표준국어대사전
표준발음법 제19항
받침 'ㅁ, ㅇ' 뒤에 연결되는 'ㄹ'은 [ㄴ]으로 발음한다.
담력[담:녁] 침략[침냑] 장릉[강능] 항로[항:노] 대통령[대:통녕]
[붙임] 받침 'ㄱ, ㅂ' 뒤에 연결되는 'ㄹ'도 [ㄴ]으로 발음한다.
막론[막논→망논] 백리[백니→뱅니] 협력[협녁→혐녁] 십리[십니→심니] (답변자 임의 추가: 작렬(炸裂)[작녈→ 장녈])
3. 장렬(壯烈)의 발음[장:녈](O)
'의기가 씩씩하고 열렬하게'를 뜻하는 한자어 '장렬(壯烈)'(→ 한자 '렬(烈)' 자에 주의)의 발음은 [장:녈]입니다. 받침 'ㅇ' 뒤에 연결되는 'ㄹ'은 [ㄴ]으로 발음하기 때문입니다. (표준 발음법 제19항 본문)
장렬히(壯烈) [장:녈히] [부사]
1. 의기(意氣)가 씩씩하고 열렬하게.
장렬히 전사하다.
단 한 번의 싸움도 없이 내 백성과 군대를 잃느니, 차라리 저들과 장렬히 싸워 원통한 뼈를 이국땅에 묻는 편이 옳았다.
출처 <<이문열, 황제를 위하여>>
표준국어대사전
표준발음법 제19항
받침 'ㅁ, ㅇ' 뒤에 연결되는 'ㄹ'은 [ㄴ]으로 발음한다.
담력[담:녁] 침략[침냑] 장릉[강능] 항로[항:노] 대통령[대:통녕] (답변자 임의 추가: 장렬히(壯烈-)[장:녈히])
[붙임] 받침 'ㄱ, ㅂ' 뒤에 연결되는 'ㄹ'도 [ㄴ]으로 발음한다.
막론[막논→망논] 백리[백니→뱅니] 협력[협녁→혐녁] 십리[십니→심니]
2020.12.17.
-
채택
지식인 채택 답변입니다.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
안녕하십니까?
고유 명사의 발음은 표준 발음에서 정하는 바가 아니므로, 문의하신 내용에 대해 명확히 정해져 있는 바는 없습니다. 다만 우리말의 발음 원칙에 따르면 이름 두 글자 사이에서는 경계를 인식하지 않으므로, '윤석열'은 'ㄴ' 음을 첨가하지 않고 연음하여 [윤서결]로 발음하는 것이 좀 더 합리적이라고 해석해 볼 수는 있겠습니다.
고맙습니다.
https://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216&qna_seq=202765
2020.12.17.
-
채택
질문자가 채택한 답변입니다.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