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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윤석열, 이름의 수난시대
비공개 조회수 4,072 작성일2020.10.27

정치적으로도 말이 많지만


이름 자체부터 수난시대네요.


맞춤법에 따라 제대로 발음한다면  [[ 윤 서 결 ]]로 발음하고 불러야 합니다.


하지만  몇 명만 그렇게 할 뿐


아나운서를 비롯한 절대다수가  [ 윤 성 녈 ] 이라고 잘못 부르고 있습니다.


윤석렬,,,이라고 사용하면  [ 윤성녈 ]이라고 지금처럼 부르는 것이 맞지만


윤석열,,,이라고 이름을 지었으면  [ 윤 서 결 ]이라고 하는 것이 맞는 것인데요.



어쩌면 이것부터가 심각하게 문제가 되기도 하네요......ㅠ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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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신
국어 맞춤법, 문법 4위, 한국어 7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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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기: 윤석열(尹錫悅) (O)

발음: [윤서결] (O)

발음: [윤성녈] (X)

'윤'도 하나의 단어('보통 명사')이고 '석열'도 하나의 단어('고유 명사')입니다. 따라서 이름 '석열'은 연음 법칙에 따라 [서결]로 발음하는 것이 맞습니다.

'석열'을 [성녈]로 잘못 발음하는 것은 이름 두 글자를 묵시적으로 합성어 또는 파생어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즉 '석'과 '열' 사이에 의미 경계가 있다고 보아 표준 발음법 제29항에 따라 '열'에 'ㄴ' 음을 첨가하였기 때문입니다. '석열'에 'ㄴ' 음이 첨가되어 [석녈]로 되고 [석녈]은 다시 표준 발음법 제18항('비음화')에 따라 [성녈]로 발음됩니다.

표준발음법 제29항

합성어 및 파생어에서, 앞 단어나 접두사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나 접미사의 첫 음절이 '이, 야, 여, 요, 유'인 경우에는, 'ㄴ'소리를 첨가하여 [니, 냐, 녀, 뇨, 뉴]로 발음한다.

(...) 내복-약[내:봉냑] 색-연필[생년필] 늑막-염[능망념] (...)

표준발음법 제18항

받침 'ㄱ(ㄲ, ㅋ, ㄳ, ㄺ), ㄷ(ㅅ, ㅆ, ㅈ, ㅊ, ㅌ, ㅎ), ㅂ(ㅍ, ㄼ, ㄿ, ㅄ)'은 'ㄴ, ㅁ' 앞에서 [ㅇ, ㄴ, ㅁ]으로 발음한다.

먹는[멍는],국물[궁물], 깎는[깡는], 키읔만[키응만]

(이하 생략)

따라서 '윤석열 총장 국감장에서 작심 발언 작렬(炸裂)'은 [윤서결 총장 국깜장에서 작씸 바런 장녈]로 발음해야 합니다.

~~~~~~~~~~~~~

* 참고:

작열(灼熱)의 발음[장녈](O)

'석열'의 발음 [성녈]은 비록 틀린 발음이지만, '불 따위가 이글이글 뜨겁게 타오름'을 뜻하는 한자어 '작열(灼熱)(→ 한자 '열(熱)' 자에 주의)'의 발음이 [장녈]로 되는 것과 그 발음 과정('ㄴ' 첨가 후 비음화)이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작열(灼熱)'의 발음 [장녈]도 규칙적인 것이 아닙니다. 즉 '작열(灼熱)'의 발음은 이론상 연음 법칙에 따라 [자결]로 발음하는 것이 타당한데, 실제로 [장녈]로 발음되어 [장녈]을 표준 발음으로 인정받은 것입니다.

작열 灼熱 [장녈] [명사]

1. 불 따위가 이글이글 뜨겁게 타오름.

2. 몹시 흥분하거나 하여 이글거리듯 들끓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 물리 물체를 섭씨 700~1,000℃까지의 높은 온도로 가열하는 일. 또는 그런 조작.

표준국어대사전

작렬(炸裂)의 발음[장녈](O)

한편 '포탄 따위가 터져서 쫙 퍼짐'을 뜻하는 한자어 '작렬(炸裂)'(→ 한자 '렬(裂)' 자에 주의)이 있습니다. '작렬(炸裂)'은 한 단어이므로 두 번째 음절의 '렬'에는 두음 법칙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작렬(炸裂)'은 [장녈]로 발음하는데, 이것은 표준 발음법 제19항 [붙임] 조항에 따라 '작'의 받침 ㄱ 뒤에 연결되는 '렬'의 ㄹ이 [ㄴ]이 되고, 이 [ㄴ] 때문에 '작'의 받침 ㄱ이 [ㅇ]으로 동화되어(표준발음법 제18항) [장녈]로 소리 나기 때문입니다.

작렬 炸裂 [장녈] [명사]

1. 포탄 따위가 터져서 쫙 퍼짐.

2. 박수 소리나 운동 경기에서의 공격 따위가 포탄이 터지듯 극렬하게 터져 나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표준국어대사전

표준발음법 제19항

받침 'ㅁ, ㅇ' 뒤에 연결되는 'ㄹ'은 [ㄴ]으로 발음한다.

담력[담:녁] 침략[침냑] 장릉[강능] 항로[항:노] 대통령[대:통녕] (답변자 임의 추가: 장렬히(壯烈-)[장:녈히])

[붙임] 받침 'ㄱ, ㅂ' 뒤에 연결되는 'ㄹ'도 [ㄴ]으로 발음한다.

막론[막논→망논] 백리[백니→뱅니]​ 협력[협녁→혐녁] 십리[십니→심니] (답변자 임의 추가: 작렬(炸裂)[작녈→ 장녈])

정리하면, '작열(灼熱)', '작렬(炸裂)', '장렬(壯烈)'의 발음은 모두 [장녈]로 발음됩니다.

202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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