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혜경이 2년만에 새앨범'아마란스'를 가지고 돌아왔다.

그간 소속사 문제, 남자친구와의 결별 등 혹독한 시련을 겪어서인지 데뷔 9년만에 나온 6집 앨범 '아마란스'는 그동안의 가수 박혜경과는 조금 다른 음악으로 승부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특유의 음색과 가창력은 전혀 변함이 없다. 한마디로 '업그레이드'됐다고 할까.

◇ 홀가분한 마음으로 음악에만 매달렸다

지난 2003년 박혜경은 전 소속사로부터 8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했다. 물론 지난 1월 법원이 박혜경을 손을 들어줘 깔끔히 마무리 되긴 했지만 그간 꽤 마음고생을 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박혜경에게 이번 6집 앨범이 더 소중하다.

"정말 홀가분한 마음으로 음악에만 매달렸어요. 음악이 없었다면 어떻게 살았을까 싶으니까 음악만 보이더라고요" 자신의 음악 이야기를 하면서 마치 초등학생이 장난감 이야기를 하듯 눈빛이 초롱초롱해지는 것을 보니 진짜 음악에 빠져있긴 한가보다. 내친 김에 이번 앨범이 이전 앨범과 다른 점에 대해 물었다.

"우선 가장 큰 변화는 이번 앨범에서 처음으로 새 프로듀서와 작업을 했다는 거죠" 때문에 듣는 이에 따라서 앨범 색깔이 예전 앨범과 다를 수도 있다고 말한다. "뭔가 새로운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9년차 가수로서 보여드릴수 있는 것 말이죠"

이때 기자는 문득 걱정 한가지가 생겼다. 그동안 사랑받았던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이번 앨범에서는 들을 수 없는 것 아닌가 해서 말이다. 하지만 걱정 붙들어 매란다. "의도하지는 않았는데 작업을 하다보니 예전 앨범들보다 가창력을 요구하는 곡들이 더 많더라고요."

◇ '업그레이드'앨범 한번 들어볼까

타이틀곡 'Yesterday'는 미디엄템포 곡으로 눈을 감고 듣고 있으면 자신의 유년시절이 떠오를만큼 잔잔하면서도 톡톡 튄다. 박혜경이 "이번 앨범의 색깔을 가장 잘 나타내 주는 곡이라 타이틀곡으로 선택했다"고 말할만큼 그의 음악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뮤직비디오는 박혜경과 함께 영화 '제니, 주노'에서 상큼한 매력을 과시했던 박민지가 출연해 제주도의 풍광과 함께 어우러졌다. "촬영때 얼마나 추웠는지 몰라요. 영하 10도까지 내려갔다고 들었는데 봄을 촬영해야 하니 옷도 두껍게 못입고 촬영내내 벌벌 떨었어요"(웃음)

박혜경의 슬픈 발라드를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소녀 사랑을 만나다'를 추천할 만하다. 특유의 가창력과 함께 애절한 목소리가 "역시 박혜경!"이라고 무릎을 칠 만큼 귀에 쏙 들어온다. 박혜경이 직접 추천한 'Anything For You'와 '자유'도 새롭게 변신한 박혜경을 잘 드러내는 곡이다.

인터뷰 내내 자신의 새 앨범을 계속 손에 쥐고 있던 박혜경은 음악에 대한 것은 한도 끝도 없다는 듯 이야기를 해나갔다. 인터뷰가 끝날 무렵에도 "다시 꼭 한번 들어보시라. 그 다음 또 이야기를 나누자"고 웃었다. 그리고 일어서는 손에도 앨범은 계속 손에 쥐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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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경 6집 타이틀곡 "Yesterday"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박혜경은 이제까지 그래왔듯이 앨범의 모든곡이 좋기로 유명하죠.

CF와 각종 OST참여 곡도 굉장히 많은 가수입니다.

최고의 가수 박혜경의 6집 구매는 후회없는 선택일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