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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가 생각하기에는
봉준호 감독의 의도는 허망함을 표현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열심히 일을 하고 범인을 잡고
시위하는 학생들을 잡아넣고 가짜 범인을 잡아서 조작을 하고
살인의 추억이라는 영화는 그 시대에 대한 한과 탄, 원통함 비통함들을
많이 함축해 놓은 작품 입니다.
이 작품은 너무나 유명한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하였기 때문에
우리는 범인을 못 잡았다는 것을 알고 영화를 보지요.
아무리 노력을 해도 잡을수 없었던 범인.그 허탈함과 허망함.
지금까지도 잡지 못하고 미제의 사건으로 남아버린 한이 서린 허망함.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어이없게 다리를 잘라야 하는 허망함.
이런 것들은 아무래도
봉준호 감독님의 세상을 바라보는 염세적이면서도 허망한 세계관이
이 영화에 투영되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송강호님이 병원에서 사인을 하면서 김뢰하씨를 바라볼때
욕을 하시는데....정말 한과 탄이 섞인 욕을 하시죠...
201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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