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만남을…” '색즉시공2' 출연 여배우, 연예계 떠난 이유 싹 다 밝혔다

2020-12-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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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의 밥심' 출연한 배우 이화선
영화 '색즉시공2' 출연 이후 방송 활동 잠수

배우 이화선이 갑자기 연예계를 떠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Plus '강호동의 밥심'에는 이화선이 출연해 노출 연기 이후 달라진 시선에 고통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이하 SBS Plus '강호동의 밥심'
이하 SBS Plus '강호동의 밥심'

이날 이화선은 "'색즉시공2'에서 노출 연기를 하면 배우를 하고 싶다는 내 마음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아 용기 내 출연했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영화가 끝나자 개인적인 만남을 요구하는 전화가 많아졌다"며 "지인들이 사적인 자리를 만들어 나가면 '영화 속 캐리턱와 다르다', '욕 한 번만 해달라'는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화선은 "심지어 '1년에 몇천만 원 써주면 되냐'는 사람도 있었다"며 "그때 사람들이 날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서 사람을 안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또 그는 "당시 술을 한 잔도 못 먹었다. 그런데 '너 클럽에서 술 취해서 다녔지?'라는 이상한 소문도 퍼졌다"며 "이후 작품도 주구장창 노출 연기를 요구하는 작품만 들어왔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화선은 "제일 소극적 대처 방법인 잠수를 선택했다"며 "당시에는 나를 섹시 아이콘으로만 소비하기를 원하는데 그걸 정면 돌파해 이겨내고 변화시킬 용기가 없었다"고 방송 활동을 그만둔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화선은 이날 배우에서 프로 카레이서로 변신하게 된 비화에 대해 공개히기도 했다.

home 이재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