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긴터 리바(William Ginter Riva)입니다. 해고된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과학자이며, 작중에선 윌리엄이라고만 소개되었고, 구체적인 본명은 엔딩 크레딧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오베디아 스탠의 명령에 의해 당시 CEO였던 토니 스타크 몰래 아크 원자로를 소형화하는 프로젝트를 연구 중이었으나 결국 실패했고, 오베디아에게 협조했다는 이유로 이후에 해고됩니다.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연구원으로 지냈을 정도로 기본적인 실력은 뛰어난 편이기 때문에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드론들을 그대로 대량으로 복제해 쿠엔틴의 홀로그램 기술과 접목시켜 미스테리오라는 가상의 인물을 창조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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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에 저장해간 정보에 대한 해답은 엔딩 크레딧에 나오는 첫번째 쿠키 영상에서 밝혀집니다. 미스테리오가 쿠엔틴이라는 개인으로 활동하는 집단이 아닌 여러 명으로 구성된 팀이라는 사실을 몰랐던 스파이더맨은 결국 윌리엄과 나머지 미스테리오 팀원들을 풀어주는 결과를 낳게 되었고, 목소리와 외형까지 완벽하게 복제하는 것이 가능한 미스테리오 팀이 스파이더맨이 'Exicute them all'이라고 말했던 부분을 교묘하게 합성시켜 마치 시민들을 향해 드론을 발포하고, 미스테리오를 죽임으로서 자신이 다음 아이언맨을 계승하는 히어로가 되려는 계획을 꾸민 것처럼 영상을 조작해 데일리 뷰글에게 익명으로 영상을 제보하게 됩니다. 당연히 데일리 뷰글의 J.J. 제임슨 편집장은 이 미끼를 보란 듯이 물어 스파이더맨의 얼굴과 본명이 그대로 공개되어있는 영상을 대중에 보도했고, 피터는 이 영상을 실시간으로 길거리 전광판에서 보고는 전편의 메이 숙모가 그랬던 것처럼 'What the Fuxx'을 내뱉으며 영화가 끝이 나게 됩니다. 즉 미스테리오 팀원들은 죽어서까지도 어떻게든 자신들을 엿먹인 스타크의 명성에 흠집을 내고, 이디스를 고작 16살짜리 고등학생에게 넘긴 피터까지 엿먹이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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