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화입니다.

자기 아들인 민호에게 모든걸 시키는 유미가 꼴보기 싫은 해미, 자기 아들인 준하에게 모든걸 시키는 박해미가 꼴보기 싫은 나문희 입니다.

평소 유미는 민호에게 모든걸 다 시킵니다. 그러다 박해미를 화나게 하는 일이 터집니다. 공부를 하고 있는 민호에게 라면이 먹고싶다며 끓여달라는 겁니다. 해미는 하다하다 안되서 유미에게 주의를 주지만 유미는 "아니 왜 저한테 그러세요?, 민호가 끓여준다는데 왜 그러냐고,하고 민호는 마냥 재밌어해서 일단 박해미가 한발 물러납니다.

그런데 컴퓨터방에서 준하가 신문을 오리고 있는겁니다. 그래서 나문희 가 뭐하냐고 묻고 근데 박해미가 신문기사좀 오려달라고 해서 자른거라고 말합니다. 나문희 역시 화가나서 박해미한테 따졌지만 박해미는 예전 유미가 그랬던것 처럼 아니 왜 저한테 그러세요?  그이가 해준다고 한거에요. 라면서 똑같이 유미처럼 되받아칩니다.

그래서 나문희는 속으로 너도 이제 내맘을 좀 알겠냐? 하고 끝나는 회차입니다.

그런데 저는 좀다른거라 봅니다. 전교1등을 도맡아 하는 자기 아들이 공부하는데 뭔가를 시키는 여친은 꼴보기 싫지만 집에서 놀고 있는 남편에게 뭐좀 시키는게 그리 나쁜거인가... 생각해본 회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