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마음 뺏겨”…'경이로운 소문' 3단계 악귀, '배우 옥자연' 반전 이력 화제

2020-12-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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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소문'에서 3단계 악귀로 활약 중인 배우 옥자연
평범한 대학 생활 중 보게 된 연극으로 연기 시작하게 돼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 3단계 악귀 백향희 역을 맡아 역대급 빌런으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옥자연의 반전 과거 이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

OCN '경이로운 소문'
OCN '경이로운 소문'

'경이로운 소문'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연극이나 영화과를 전공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옥자연의 대학시절 전공은 미학과였다.

서울대학교 미학과 출신인 옥자연의 원래 꿈은 배우가 아니었다. 또래들과 다를 바 없이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내던 그는 대학 재학 중 연극 '3월의 눈'을 보게 되면서 처음으로 연기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이하 청춘 엔터테인먼트
이하 청춘 엔터테인먼트

그는 과거 스포츠 동아와의 인터뷰에서 "대학교 3학년 때 가벼운 마음으로 연극을 보러 갔다가 배우들의 연기에 압도됐다"며 "마음이 혼란스러운 때였는데 연극을 보면서 아무런 생각이 안 들더라. 그때 연기에 마음을 뺏겼다"고 연기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밝혔다.

"연기에 몰입하면 제 앞에 놓인 모든 걸 단번에 잊을 수 있다는 걸 알게됐다"는 그는 졸업과 동시에 대학로로 직행해 무대에서 연기하며 단단한 연기 내공을 다졌다.

그렇게 대학 졸업 후 과감하게 연극 무대에 뛰어든 그는 2012년 연극 '손님'으로 데뷔해 연극무대에서 활동 후 2016년 영화 '밀정'을 기점으로 영화와 드라마로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

이후 '경이로운 소문'에서 3단계 악귀 지청신 못지 않은 강렬한 포스를 풍기는 3단계 악귀 백향희 역으로 분한 그는 등장과 함께 시청자들의 시선을 확 사로 잡은 신스틸러 배우가 됐다.

'경이로운 소문' 5화의 빵집에서 처음 등장한 백향희는 3단계 악귀 지청신 조차 범상치 않음을 느끼는 3단계 악귀 백향희 역으로 첫 등장했다.

백향희는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남편을 살해한 후 남편의 핸드폰으로 거액의 돈을 자신에게 전송하는 3단계 악귀이다.

백화점에 쇼핑을 하러가서 처음으로 카운터들을 만나게 된 백향희는 엄청난 괴력으로 소문은 물론 다른 카운터들을 쥐락펴락하며 방심할 틈 없는 액션신을 선보였다.

지난 방송에선 살인 혐의로 체포돼 검찰 조사를 받는 백향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진행될 이야기에서 백향희가 3단계 악귀로서 또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에 대해 시청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home 김주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