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랑 티키타카 되네”… 고정MC 하라고 댓글 폭주한 '라스' 상황

2021-01-0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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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방송 이후 댓글 창 상황
장동민 고정 MC 요청 폭주… 빵빵 터뜨린 웃음

새해 첫 방송 만에 '라디오스타'가 대박을 터뜨렸다.

이하 MBC '라디오스타'
이하 MBC '라디오스타'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헌 해 줄게 새해 다오' 특집으로 백지영,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소율, 방송인 김새롬, 100만 경제 유튜버 슈카가 출연해 방송을 채웠다. 이날 스페셜MC석에는 개그맨 장동민이 함께 했다.

방송 이후 장동민은 기대 이상의 MC로서 자질과 입담을 보이면서 방송의 재미를 한층 더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존 MC들 사이에서도 전혀 위화감 없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매끄러운 진행 솜씨로 방송을 이끌었다. 특히 김구라와도 놀라운 호흡을 보여줘 내내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날 김구라는 경제 유튜버 슈카의 이야기를 듣던 중 직언을 날렸다. 슈카는 자신이 과거 서울대 재학 시절 게임만 하고 폐인처럼 살았다는 에피소드를 꺼냈다. 그러자 김구라는 "서울대 다니면서 논 거랑 아무 대책 없이 논 거랑은 다르다. 별로 와닿지 않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자칫 게스트가 민망할 수도 있는 상황, 장동민은 자신을 비교하면서 "서울대생 아들이 게임하면 '게임 회사라도 차리려나 보다' 하지만 우리 엄마였으면 그냥 등싸대기를 때리면서 '너 진짜 뭐가 되려고 그래'라고 했을 것"이라고 말해 폭소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장동민 받아쳐주는 거 진짜 전설이다", "장동민 김구라랑 티키타카가 좋네", "장동민 고정하자", "장동민 투입하니 라스가 사네", "장동민 고정해도 될 듯" 등 반응을 보였다.

이하 네이버TV
이하 네이버TV

윤종신 후임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 4인 MC체제인 '라디오스타'에는 한 자리 공석이 있다. 김국진, 김구라, 안영미가 든든히 지키고 있지만 나머지 한 자리 역시 재치있는 입담을 가진 MC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셜MC가 매번 바뀌면서 방송하고 있었지만 시청자들이 직접 '고정 MC'로 언급한 일은 드문 일이다. 안영미 역시 처음엔 게스트로, 스페셜MC로 얼굴을 비추다가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고정MC 자리를 꿰차게 됐다. 장동민 역시 폭주하는 시청자들의 의견에 따라 '라디오스타'에서 계속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장동민은 Mnet '비틀즈코드', tvN '수미네 반찬' 등에서 MC로 활약한 바 있다.

네이버TV, MBC '라디오스타'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