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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화장실 변기의 봉수가 깨지는데요 어떻게 해야할지요?
ki**** 조회수 14,020 작성일2006.12.26

안녕하세요 

선생님의 답변을 자주보게 되어서 이렇게 고민을 올립니다.

내용이 길어서 죄송합니다만 천천히 읽어주세요

 

지금 제가 사는 곳은 지은지 20년된 15층짜리 아파트의 4층입니다.

그런데 몇년전부터 화장실 양변기의 봉수가 자주 깨집니다.

별거 아니라고 그냥 지나갔었는데 올 겨울 너무 정도가 심해서 이래저래 알아 봤는데 별 뾰족한 답변을 얻지 못해서요

 

지금 현상과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면

1. 같은 라인세대에서 화장실 물을 내리면 가만히 있던 봉수가 '꾸르륵' 거리며 줄어듭니다.

한꺼번에 쫙 없어지는게 아니라 반쯤 줄어 들었다가 멈춥니다. 그러다가 또 다른 분이 물을 내리면 또 줄어듦니다. (제 생각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특히 평일에는 밤10시에서 12시 사이, 아침 출근전 6시에서 8시사이에, 휴일에는 시간과 상관없이 봉수가 깨짐을 볼 수 있읍니다. 

2. 하수배관에서 물내리는 소리가 들리면 봉수가 출렁거립니다. 저희 아파트는 하수배관에 물내리는 소리는 잘 들리는데 변기오수배관에서 물 흐르는 소리는 잘 들리지 않습니다.  

3.  봄, 여름 , 가을철에는 위의 현상이 있어도 1시간정도면 다시 봉수가 원위치로 복원됩니다. 그 물이 배관을 따라 휩쓸려 내려갔다가 다시 돌아오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이 문제에 대해서는 관리소 사람은 하수가 역류해 다시 들어온다는 것은 말이 안되고 로탱크에있는 물이 봉수로 채워지는 것이라는 군요)0.

그런데 겨울이 되면 날이 따뜻하던 아니던 관계없이 물이 다시 복원되지 않습니다.

가끔 복원이 되기는 하는데 거의 2일에서 3일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3. 봉수의 깨짐과 로탱크 저장물의 물높이는 아무런 상관이 앖는 것 같습니다(로탱크의 물높이는 봉수가 깨져도 변동이 없습니다) 

 

조치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늘 12월 26일 괸리사무소에 전화해서 사무소 사람을 방문을 했는데요

로탱크을 열어보더니 부속품들이 낡았으니 빨리 교체하라더군요. 봉수깨지는 거랑 부속품 낡은 거랑 뭐가 관계있는지는 잘 모르겠고요

그리고 제가 강력하게 주장한 사이편현상에 대해, 그럴리 없다는 또한 강력한 주장입니다.

그래서 같이 옥상 통기관을 살펴봤는데 통기관의 입구가 완전개방형이었읍니다. 'ㄱ'자로 구부려져 시멘트벽 옆구리에 그냥 뚫려있더군요. 철망이나 밴트도 아니고 그냥 '뻥'하니요(캡도 없었음) 손을 대어보니 더운 바람이 나왔읍니다.  그리고 하수배관과 오수배관의 통기관이 같다네요. 지금 같은 라인의 다른 집들도 똑같이 봉수가 깨어지는 현상이 있는지 일일이 방문하여 알아본 결과 우리집 4층과 5층이 심했고  6층은 잘 모르겠다하고 7층에도 조금 심한 봉수 깨어짐이 있답니다(한가지 현상은 4집 모두 집을 고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변기도 20년정도 된 것이지요) 다른 집들은 봉수 깨짐이 없다고 합니다.

 

정리하자면

1. 통기관 입구는 외관상 전혀 막힘이 없습니다.

2. 관리소 직원은 봉수 깨짐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만일 통기관문제라면 라인 전체 세대에 같은 현상이 있어야하는데 그렇지 않으니 사이펀 현상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3. 4층에서 7층사이에 같은 현상이 있고  특히 4측과 5층이 심함을 알아냈습니다.

 

현재 부속품교체중입니다.

 말이 길었읍니다.

주변에 물어봐도 그런 경우도 있냐는게 기본답변이고 특히 관리소 분들은 이런현상을 잘 모르는 것 같고요. 인터넷으로 알아본 결과 강력하게 생각하던 사이펀현상도 오늘 확인을 통해 일단 확실하지않은 상황에 놓였읍니다.  

 

선생님이 생각하시기에 원인이 무얼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할지 빠른 답변 부탁드립니다.

그 결과 변기가 문제라 교체해야한다고 해도 비용에 관계없이 그럴 예정입니다.

그 내용이 어떤 것이라도 괜찮습니다. 답변의 감사의 표시로 제가 드릴 수 있는 최대한의 내공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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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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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쪽지를 확인했습니다만 컨디션이 제로인상태라 이제서야 검색해봤습니다.

님의 답답한 사정 이해가 갑니다. 저또한 두어달에 한번정도씩은 이런 질문에 시달림(^^)니다. 허나 완벽하게 이것이 원인이다라고 밝혀진것이 없기에 저도 답답합니다.

우선 마이진님이 말씀하신 의견에 동의합니다. 하부볼에 고여있던 물이 조금조금 빠져나가는것은 여러 원인이 있지만 정상적으로 돌아온다고 했을때는 아마도 물이 빠져는 나가되 변기를 이탈하지 못한 상태로 올린 이미지의 칠한부분에 멈춰있다 보시면 되시겠습니다. 페트병의 물이 제대로 빠져나오지 못하는 그런 상태 말입니다. 그리고 마이진님께서 말씀하신 양변기 밑에 구멍내는것 실험으로 그치셔야 합니다^^* 양변기와 배관사이에 볼펜굵기정도의 구멍을 내시면 아마도 언제 그랬느냐는듯이 잘빠질것입니다. 허나 정화조 냄새가 장난아니게 올라올것입니다. 실험단계로만 확인하시라는것 재차 강조드리는 말씀이오니 마이진님께서는 절대 오해 없으시길...

그리고 부품교체로서는 전혀 상관없는 일인데 왜 관리사무소에서는 저렇게 우길까요? 혹시 정화조 청소기일이 넘은것은 아닌지요?옥상 벤츄레이터에서 더운 기운이 나온다는것은 어느정도 벤츄레이터 기능을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고요(이렇게 말씀드리면 구멍내라는것에 대한 역설적인 이야기가 되고)...답변글을 올리고 있는 저로서도 참 답답합니다....

원인파악없이 변기만 교체한다고 해결될일은 아니고요...변기를 교체하면 우선적으로 그런현상이 사라질것입니다. 변기 교체순간에 정체되어있던 공기가 순간적으로 빠져나오기때문(구멍내는것과 일맥상통)입니다. 허나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나면 다시 저런 현상이 일어날것이니 결론이 날때까지 네이버 지식in을 믿고 한번 답변을 요구해보시자구요.

2006.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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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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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쪽지 잘 받았습니다.

 

사실 이런 문제는 님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생길 수있는 문제입니다.

 

양변기의 물이 시원하게 물이 빠지기 위해서는  두가지 요소가 부합이되어야 합니다.

 

첫째는  물탱크에 적당량의 물이 있어야 합니다.

 

둘째는 통기관확보입니다.

 

여기에서 저는 두번째의 경우를 설명드리겠습니다.

 

통기관은 양변기의 물이 원활하게 내려가도록 외부의 공기를 끌어오는 관입니다.

 

님께서도 경험하셨겠지만 석유통에 석유를 난로에 부을 때 다른 한 쪽 마개를 열어놓습

 

니다.  왜냐면 다른 한쪽에서 공기가 들어와 주어야 통안의 공기가 부압을 일으키지 않고

 

원활하게 기름이 부어집니다. 마찬가지로 님의 아파트 같은 라인의 오수관과 하수관의

 

통기관이 어딘가 막혀있다면(휴지나 비닐류 등)  막힌부분부터 정화조사이에는  변기의

 

물을 내릴 때마다 부압(공기의 저항)이 발생하고 그 부압때문에 변기의 봉수가 같이 끌려

 

들어가는 것입니다.  4층과 5층에서 특히 부압이 큰 것 같군요.

 

제 말을 확인하고 싶으면 제가 시키는대로 해 보세요.

 

 변기바닥의 백시멘트층의 어느 한 쪽을 큰드라이버와 망치로 손가락만한

 

구멍을 내보시고 물을 내려보세요. 물이 잘 내려가면 통기관막힘이 정답입니다.

 

물이 잘 내려갔다면 방금 내주신 구멍으로 공기가 들어가 주어 오수관내의 부압을

 

없애주었기 때문에 물이 잘 내려간 것입니다.

 

이해가 되셨는지요.

 

위의 예측이 맞아 떨어지면 관리사무소에 가셔서 통기관이 막혔으니 뚫어달라고 하세요.

 

감사합니다.

 

2006.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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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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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생각에도 윗분말이랑 비슷하구여 로탱크부속품에 이상이 생겨도 물이 차지않으니.

검은색고무마개같은거 그거 한번 갈아보세요...

2006.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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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소견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참고 하세요

우선 크게 두가지가 나왔네요

한나는 수라한집 또하나는 수리 않한집

위의 경우 우선 변기의 구조를 먼저 말씀드리자면

예전의 변기들은 물빠지는 라인의 구경이 작씁니다

그런 반면에 물은 많이 차있죠 오수 배관의 경우 위에서 물을 내리면

아래의 배관까지 수압을 빨아들이기에 물이 자꾸 빠저 나가는 겁니다

또한 물이 다시 차는 경우엔 두가지가 있는데요

탱크 안에 들여다 보시면 볼탑과 고무로 된 뚜껑이 있습니다

물이 다시 차는것은 그 두부분의 한곳이 아주 미세하게

물이 세기 때문에 다시 차는 것이고요 겨울에 차지 않았다는 것은

겨울엔 물의 온도가 차갑기 때문에 고무 뚜껑이나 볼탑이 조금더 꽉 (자연적인 현상임)

조여지기 때문에 물이잘 않차는 것이지요

 

그리고 새로 변기를 간집은 그러한 현상이 없는 이유는

옛날 변기의 구경이 40미리라면 지금의 신형 변기들은 60미리의

내부 구경이 있습니다

물또한 수압의 격차를 막기 위해 적당한 양의 물이 채워 지죠

그래서 그런 현상이 일어 나는것 입니다

더궁금 하시면 쪽지 주세요

참고로 설비 하는 사람 입니다

2006.12.27.

  •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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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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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 말씀대로  정화조에서 생기는 가스의 압력이 더 많이 작용 하는것같군요! 그리고 양변기 설치 방법에도 문제가 있는것 같아요! 참고가 되셨으면....

2006.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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