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풀럼 EPL 경기 취소 가능성…코로나 확진자 무더기 발생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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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이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상대 선수 제임스 저스틴과 볼을 다투고 있다. 손흥민의 100번째 골이 무산된 가운데 토트넘은 이날 레스터시티에 0-2로 져 이번 시즌 처음으로 연패에 빠졌다.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이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상대 선수 제임스 저스틴과 볼을 다투고 있다. 손흥민의 100번째 골이 무산된 가운데 토트넘은 이날 레스터시티에 0-2로 져 이번 시즌 처음으로 연패에 빠졌다.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일정도 변경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31일 오전 3시에 경기를 치를 예정인데, 상대팀인 풀럼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풀럼에서 다수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토트넘전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풀럼 구단이 프리미어리그와 논의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경기 일정이 취소되면 손흥민의 토트넘 통산 100호골 기록은 또 다시 다음 기회로 넘어가게 된다.


이미 EPL 사무국은 29일(이하 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21일부터 27일까지 1479명의 선수와 구단 직원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이 중 18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확진자는 10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PL은 2020-2021시즌 20개 구단을 대상으로 매주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는데, 이번 시즌 EPL 누적 확진자 수는 이번 17차 검사 결과를 포함해 131명으로 늘었다.


리그 차원에서 확진된 선수의 신상을 공개하진 않았으나 맨체스터 시티의 가브리엘 제수스와 카일 워커를 비롯해 선수단과 스태프 일부가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현지시간으로 28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었던 맨시티와 에버턴의 2020-2021 EPL 16라운드 맞대결이 연기됐다. 또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일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아스널에서는 수비수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가 감염됐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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