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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유성기업, 10년만에 노사 합의 영향 있었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21-01-18 19:44

유성기업.


[아시아뉴스통신=전우용 기자]
유성기업이 2011년도부터 이어온 노사 투쟁에 10년만에 '임금 및 단체협약 합의서'에 도장을 찍었다.

18일 유성기업은 1.31%(40) 하락한 3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성기업과 민주노총 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는 이날 조인식을 열고 10년 만의 임금협상·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장소는 충남 유성기업 아산공장 대회의실에서 2011~2020년 임단협 합의를 체결했다. 유현석 유성기업 대표이사가 이 자리에 직접 참석해 합의서에 서명했다. 

유성기업은 지난달 31일 10년치 임단협과 현안 문제 등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문에는 사측의 직장폐쇄 뒤 노조파괴가 지속된 지난 10년 동안의 임금과 위로금 지급, 경영진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손배가압류 철회, 사내 설치한 CCTV 철거, 제2노조와의 차별 철폐, 노사분규 피해·부상자 보상과 조합원 심리치유사업 협조, 중앙교섭과 지부 집단교섭 참여 등 내용이 담겼다. 창조컨설팅과 어용노조, 현대자동차 등 ‘노조파괴’ 관련 소송을 뺀 상호 고소고발도 취하하기로 했다. 지회는 당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합의안을 가결했다.

유현석 대표이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10년 노사 분쟁으로 국가와 지역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점 유감이다. 그리고 주변에서 도움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 10년의 세월을 우리는 버렸다고 생각한다. 전 세계가 미래를 향해 나아갈 때 우리는 모든 시간을 노사분쟁이라는 소모전에 다 써버렸다”라고 전했다.

ananewsen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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