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쏘아올린 작은 공”…박광일 구속에 갑자기 검색어에 오른 유명 강사

2021-01-1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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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 강사들의 불법 댓글조작 폭로했던 수학 강사 삽자루
박광일 강사 구속 소식에 관심 쏟아져

수능 국어 인기 강사인 박광일씨가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대입 수능 수학 ‘1타’ 강사였던 삽자루(우형철)이 갑자기 주목을 받고 있다.

대성마이맥 홈페이지
대성마이맥 홈페이지

19일 대입학원 대성마이맥의 국어 1타 강사로 유명한 박광일씨가 댓글을 조작해 동료 강사들 비방했다는 혐의로 구속됐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러 대입학원에서 대표 수학 강사로 이름을 날렸던 삽자루씨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면서 재조명받고 있다.

삽자루 페이스북
삽자루 페이스북

지난 2017년 삽자루는 입시교육업체 이투스가 댓글을 조작한 사실을 폭로하며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투스는 삽자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삽자루에게 75억 원을 이투스에 배상하라는 판결을 확정했다. 삽자루가 폭로했던 댓글을 조작했던 강사 중에는 박광일씨도 포함돼있다.

지난해 3월 삽자루의 유튜브 계정에는 삽자루가 뇌출혈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영상이 올라왔다. 그 이후로 삽자루의 가족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의료진이 대신 확인한 삽자루의 상태를 알리면서 "회복 가능성이 커 희망적이다"라고 전했다.

삽자루 인스타그램
삽자루 인스타그램

네티즌들은 삽자루의 유튜브에 찾아가 쾌유를 비는 응원 댓글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정의가 승리했다. 어서 일어나셔서 승리를 만끽하셨으면 좋겠다", "당신이 옳았습니다. 어서 쾌차하셔서 유쾌한 모습 보고 싶습니다", "삽자루 선생님이 쏘아 올린 작은 공... 박 모 씨 구속됐네요. 쾌재를 부릅니다", "선생님의 일들이 지금에서야 빛을 봅니다. 얼른 쾌차하셔서 뵙길 바랍니다", "얼른 일어나셔서 이 기쁜 소식 보시고 억울한 것 다 푸셨으면 좋겠습니다. 잊지 않고 응원하는 제자들이 이렇게 많이 있습니다"라며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다.

유튜브 댓글 창
유튜브 댓글 창
home 방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