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방사능 위험을 무시한 올림픽 개최는 일본 정부의 자충수"라는 입장을 9일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벌여온 제염 작업에 실패했다는 이유입니다. 그린피스가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정적인 의견을 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예정대로라면 도쿄올림픽은 137일 뒤인 7월 24일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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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업친데 덥친격으로 코로나 19까지 가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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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2020 도쿄올림픽을 아예 관중 없이, 즉 무관중으로 치르자는 제안이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렇다 할 업적이 없기 때문에 국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라도 올림픽 개최를 밀어붙일 가능성이 높으며 실제로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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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이 취소되면 일본이 입게 될 경제적 손실은 2조6천억엔(약 28조6천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를 했는데 이는 관람객의 숙박과 이동 등과 관련한 개인소비 부문 손실 1조8천억엔, 방일 외국인의 소비 부문 손실 8천억엔으로 추산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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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가 일방적으로 올림픽 개최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도쿄올림픽 계약 조건에 따르면 IOC 재량으로 대회 중지가 가능하다"며 "2020년 중 올림픽을 개최하지 못하면 도쿄올림픽 계약은 해지됩니다. 최소한 "이달(3월) 하순에 IOC가 중단 검토를 통보하면 일본은 60일 내에 감염 확산을 막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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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으면 계약은 중단될 가능성이 높으며 계약이 해지될 경우 일본 측은 보상∙손해 배상의 권리를 포기해야 합니다. 따라서 연내 개최를 못하면 개최권 반납이 될 공산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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