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김윤희 프로파일러(사진제공=JTBC)

22일 방송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배달가요-신비한 레코드샵'에서는 김윤희, 권일용, 고준채 프로파일러가 출연했다.

김윤희는 "이수정 교수님의 사이코패스에 대한 강의에 충격을 받아 프로파일러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람 고쳐쓰는 거 아니다'라는 말에 대해 "새사람이 되는 걸 저는 아직 못 경험했다"라고 말했다.

김윤희는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퇴근 후 저도 모르게 현관문을 닫자마자 엉엉 울었던 경우들이 많았다"라며 "그러다 뮤지컬, 연극으로 힐링했고 그걸로 평화를 많이 찾았다"라고 배우의 길을 걷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이어 "저는 열심히 살아왔고 잘 걸어온 인생이라고 생각하는데 주변에서 다들 '뭐하는 짓이냐, 왜 쓸 데 없는 짓해'라고 했다"라며 "힘들 때 '지친 하루'가 큰 힘이 되어줬다"라고 덧붙였다. 김윤희는 '지친 하루' 외에도 god의 '길', 셀린 디온의 '댓츠 더 웨이 잇 이즈'를 플레이리스트에 넣었다.

김윤희는 보람을 느낀 순간에 대해 "저희가 직접 범인을 검거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성취감이 좀 적을 수는 있다. 근데 저로 인해 범인을 잡을 수 있어서 뿌듯하다"라며 "예전에 제가 말한 단서로 범인을 잡은 일이 있었다. 범인 검거에 성공한 걸 보고 형사들과 소통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윤희는 지난해 3월 방영된 tvN '메모리스트'에서 상황실 팀장 '정미자' 역으로 출연했다. 이후 연극과 뮤지컬 등 다양한 작품에서 배우로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