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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한옥에 대하여
rlat**** 조회수 4,080 작성일2011.09.28

안녕하세요? 전 초등학교 4학년 입니다  혹시 한옥에 대하여 않는 것좀 있으시다면 짧고 간단하게(그렇게 간단하게 하지마시구요^^)답변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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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Da
초인
사회학 50위, 사회 94위, 한국사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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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식 주택, 즉 양옥에 대비한 말이다. 한옥의 가장 큰 특징은 난방을 위한 온돌과 냉방을 위한 마루가 균형있게 결합된 구조를 갖추고 있는 점이다. 대륙성 기후해양성 기후가 공존하는 한반도의 더위와 추위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한국의 독특한 주거 형식이다.

한옥의 형태는 지방에 따라 구조가 다르다. 북부 지방에서는 외부의 냉기를 막고, 내부의 열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구조로, 방을 두 줄로 배열하는 형태의 겹집 구조와 낮은 지붕의 한옥이 발달했다. 이에 비하여 남부 지방에서는 바람이 잘 통하도록 방을 한 줄로 배열하는 홑집 구조와 마루 구조가 발달했다.

또한, 한옥은 상류주택과 민가에 따라서도 구조를 달리한다. 대가족이 함께 어우러져 사는 한국의 전통사회에서 상류 계층의 주택은 신분과 남녀, 장유()를 구별한 공간 배치구조를 하였다. 즉, 집채를 달리하거나 작은 담장을 세워 주거 공간을 상·중·하로 구획했다. 상()의 공간인 안채와 사랑채는 양반들이 사용했고, 대문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는 행랑채는 하()의 공간으로 머슴들이 기거하는 곳이었으며, 중문간 행랑채는 중간 계층인 청지기가 거처하는 중()의 공간이었다.

상류주택은 장식적인 면에도 치중하여 주택의 기능면에서뿐만 아니라 예술적인 가치에서도 뛰어난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다. 그러나 일반 서민들은 집을 지을 때도 구조에서부터 재료에 이르기까지 장식적인 면보다는 기능적인 면을 더 중시했다. 재료로는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돌과 나무들을 사용했는데, 기둥과 서까래·문·대청바닥 등은 나무를 썼고, 벽은 짚과 흙을 섞은 흙벽으로 만들었으며, 창에는 역시 천연 나무로 만든 한지를 발랐다. 바닥에는 한지를 깐 뒤 콩기름 등을 발라 윤기를 냈고, 방수의 역할도 하게 하였다.

지붕으로는 기와지붕과 초가지붕이 가장 보편적이다. 부유한 집에서는 기와로 지붕을 올렸고, 서민들이 거주하는 민가에서는 대부분 볏짚으로 이은 초가지붕을 얹었다. 초가지붕은 겨울에는 열을 빼앗기지 않고 여름에는 강렬한 태양열을 차단해 주며, 구하기 쉽고 비도 잘 스며들지 않아 지붕의 재료로 가장 널리 사용되었다.

201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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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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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수댕이ll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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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은:우리나라의 민속적인 것입니다.

한옥의종류는:웁짐,너와집,초가집,기와집,등이있습니다

그리고 한옥의 원리는 여름에는덥기때문에지붕에있는것이 서쪽에서 오는 햇빛을 반사시키고,옆에 쪽은 동쪽에서는 시원한바람이 오게해줍니다. 그리고 겨울에는 해가 동쪽으로 떠서 우선 대문을 닫아놓고,(여름에는 대문을 열어놓은면 더욱 시원합니다.)하면 더 따듯하고요. 해가 동쪽에서 떠서 동쪽에서는 햇빛을 들어오게하고,서쪽에서는 바람을 반사시키는 지붕(기와)덕분에 잘 지낼수있습니다.

그리고,또 안채,사랑채,행랑채라는 것이 있습니다. 안채가 가장크고, 그다음 사랑채,행랑채 입니다 사랑채는 손님들은 맞이하던 곳이고, 안채는안주인을 거쳐하는 것이고,행랑채는 거기의 하인들이 살던곳입니다. 좀 짧지만,최선을 다해서 쓴것입니다, 채택부탁드립니다.

2011.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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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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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눈빛
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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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韓屋)은 전통 한국 건축 양식을 사용한 재래식 을 말한다. 조선집이라고도 한다. 현대식으로 지은 집은 '양옥'이라고 한다. 뒤로는 을 등지고, 앞으로는 을 마주하며 남쪽으로 짓는 것을 이상적으로 보는 배산임수(背山臨水)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산의 모양이나 물의 모양에 따라 세부적으로 조율하는데, 이는 건축주의 사주팔자나 직업, 지병 등에 따라 건축가가 임의로 조정하기도 한다. 또, 한옥은 바람의 통로와 물의 위치, 산과 평야와의 거리와 방향, 즉 풍수지리 이론에 근거하며 집의 목적과 거주자의 성향에 따라 매우 다르게 짓는 건축물이기도 하다. 온돌로 방바닥을 데워 추운 겨울을 나고, 마루가 있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 한국의 전통 건축양식은 다양한 왕조를 거치며 변모해 왔는데 현재 가장 많이 선호되는 양식은 조선왕조의 양식을 주로 따르며, 부분적으로 남북국 시대의 양식을 따르기도 한다.

특성별 분류

재료

막집: 나뭇가지나 낙엽, 가죽으로 임시로 만든 집. 원시시대 때 사용했다.

움집: 신석기 시대부터 청동기 시대까지 사용. 이엉을 덮어 만든 반지하 가옥이다.

초가집: 갈대나 볏짚 등을 이용하여 만든 집이다.

기와집: 흙을 다듬어 불에 구워 만든 기와를 사용한 집이다.

너와집: 지붕을 붉은 소나무 껍질을 모아 만든 집이다.

귀틀집: 통나무를 귀틀로 짜 만든 집이다.

형태

날개집: 집채 좌우로 붙어 있는 곁채를 뜻한다.

'정'자집: 지붕의 지붕마루가 '丁' 자 모양인 집을 뜻한다.

'ㄷ'자집: 건물 평면이 'ㄷ' 자인 집을 뜻한다.

'一'자집: 통풍이 유리하도록 'ㅡ' 모양으로 만든 집으로 남부 지방에서 많이 쓰였다.

'ㄱ'자집: 남부 지방과 북부 지방의 통풍이 중간정도 되도록 만든 집으로 중부 지방에서 많이 쓰였다.

'ㅁ'자집: 보온 효과를 높이고 통풍을 막으려고 'ㅁ' 모양으로 지은 집으로 북부 지방에서 많이 쓰였다.

지붕

팔작집: 용마루 부분이 삼각형을 이루는 지붕 모양새이다.

박공지붕(맞배지붕): 지붕의 양면이 마주치는 모양의 지붕으로 측면이 개방된 모양새이다.

우진각: 네 개의 추녀마루가 동마루에 맞물려 있는 모양새이다.

사각지붕: 추녀마루가 지붕 가운데로 몰린 모양새이다.

다각집: 추녀의 마루가 여러 가지로 된 모양새이다.

육모정: 여섯 개의 기둥으로 여섯모가 난 모양새이다.

역사

한국의 집인 '한옥(韓屋)'은 한반도만주를 중심으로 독자적인 발전 과정을 거쳐 왔다.

초기

복원된 암사동 신석기 시대 (약 6천 년 전) 막집
한국의 기와집 - 남산 한옥마을

구석기인들은 동굴에서 살거나 막집을 지어 살았다. 신석기시대에 들어 발전한 형태인 움집이 지어졌다. 땅을 얕게 파고 서까래와 기둥이 있는 작은 집을 지은 수혈거주를 중심으로 생활하였다. 서까래와 기둥은 나무, 지붕은 풀을 덮었다.

청동기시대에는, 내부에 여러 개의 기둥을 세운 비교적 넓은 집에서 거주하였으며, 철기시대에는 여기에 구들온돌이 더해져 난방기능이 향상되었고 흙을 구운 기와를 지붕에 얹은 기와집이 등장하여 오늘날의 한옥으로까지 이어진다.

이렇게 지하에 땅을 파서 지은 움집은 장마 폭우에 매우 취약하여 차츰 지상건축물로 변화했다. 초기에는 백제 사람들이 큰 나무 위에 집을 지었는데, 이는 기둥을 세우고 허공에 마루를 까는 오두막 집이었다. 그 뒤 고구려 인들이 이주하면서 고구려의 구들과 백제의 마루가 합쳐졌다. 현재 한옥의 특성인 구들과 마루가 합쳐진 형태로 발전하였다. 이렇게 구들과 마루가 합쳐진 것을 한옥의 정형이라고 부르며, 한옥 중에서 구들이나 마루만 있는 것은 원초형 한옥이라고 부른다.

개화기 이후

개화기 이후 기독교의 교파인 성공회는 선교 초기부터 한국 문화의 토양 깊이 뿌리를 내린 교회가 되고자 토착화에 힘썼다. 그래서 한국 건축 양식인 한옥으로 지은 성공회 성당들이 지금도 강화 (강화성당), 진천 (진천성당), 청주 (수동성당) 등에 남아 있다.

일제 강점기에는 주가, 조선주택으로 불렸으며 1907년에 한옥이라는 용어에 대한 처음 기록이 있지만 당시 한옥이라는 이름이 널리 쓰이지는 않았다.

대한민국

한옥을 본떠만든 공공시설의 모습

1970년대 이후 현대적 건축을 배운 건축가들이 한옥을 구시대의 잔재인 고루한 건축물과 비효율적인 건축으로 인식하고 헐어 없애면서 많은 역사적 가치가 있는 한옥이 많이 사라졌으나, 2000년대 들어 한옥의 자연친화적 기능과 치유의 효과가 강조되면서 한옥의 가치는 재조명받고 있다. 오늘날에는 환경적인 요인이 원인인 아토피나 천식등의 병을 고치기 위하여 한옥으로 이사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한옥의 가치가 새로 인식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2008년 기준 한옥 건축물의 수가 전체 건축물 대비 0.77% 정도로,[2] 그 수가 적은 편이다.

최근에는 화장실이나 안내문과 같은 공공 시설, 심지어는 카페와 같은 사설 기관에도 한옥이나 한옥 모양을 본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3]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개성에는 전통 한옥마을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일종의 민속촌 형태의 관광지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 주변에는 기와집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4]

중화인민공화국

중국 동북 지방에서도 한옥을 볼 수 있는데, 조선족들은 100년 넘도록 고향의 한옥과 같은 집을 지어서 살고 있다.[5] 또, 2010년부터는 중국 헤이룽장성에 한옥마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6]

한옥과 관련된 신앙

성조신, 삼신할미, 조왕신, 측신, 마굿간신 등, 집안 곳곳에 해당 건물과 관련된 귀신이 있다고 믿어졌다.

대표적인 한옥마을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

강원도 강릉선교장

강원도 고성 왕곡마을

강원도 삼척 너와마을

강원도 영월 우구정

강원도 영월 주천고택 조견당

경북 안동 하회마을

경북 경주 양동마을

경북 영양군 두들마을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

서울 북촌 한옥마을

전남 구례 쌍산재

전남 나주 도래마을

전남 나주 박경중 가옥

전남 나주 다시면 임씨 대종가

전남 담양 삼지천마을

전남 담양 창평면 김영봉 고택

전남 보성 강골마을

전남 순천 낙안읍성

전남 영암 구림한옥마을

전남 장흥군 김남희 가옥

전남 함평군 장기종 가옥

전남 해남 무선동마을

전남 해남 유선관

전북 전주 한옥마을

충남 아산 외암마을

충남 논산 명재고택

충남 홍성 조응식 가옥

충북 보은 선병국 가옥

충북 괴산군 청천리고가

201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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뀨루루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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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식 주택, 즉 양옥에 대비한 말이다. 한옥의 가장 큰 특징은 난방을 위한 온돌과 냉방을 위한 마루가 균형있게 결합된 구조를 갖추고 있는 점이다. 대륙성 기후해양성 기후가 공존하는 한반도의 더위와 추위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한국의 독특한 주거 형식이다.

한옥의 형태는 지방에 따라 구조가 다르다. 북부 지방에서는 외부의 냉기를 막고, 내부의 열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구조로, 방을 두 줄로 배열하는 형태의 겹집 구조와 낮은 지붕의 한옥이 발달했다. 이에 비하여 남부 지방에서는 바람이 잘 통하도록 방을 한 줄로 배열하는 홑집 구조와 마루 구조가 발달했다.

또한, 한옥은 상류주택과 민가에 따라서도 구조를 달리한다. 대가족이 함께 어우러져 사는 한국의 전통사회에서 상류 계층의 주택은 신분과 남녀, 장유()를 구별한 공간 배치구조를 하였다. 즉, 집채를 달리하거나 작은 담장을 세워 주거 공간을 상·중·하로 구획했다. 상()의 공간인 안채와 사랑채는 양반들이 사용했고, 대문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는 행랑채는 하()의 공간으로 머슴들이 기거하는 곳이었으며, 중문간 행랑채는 중간 계층인 청지기가 거처하는 중()의 공간이었다.

상류주택은 장식적인 면에도 치중하여 주택의 기능면에서뿐만 아니라 예술적인 가치에서도 뛰어난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다. 그러나 일반 서민들은 집을 지을 때도 구조에서부터 재료에 이르기까지 장식적인 면보다는 기능적인 면을 더 중시했다. 재료로는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돌과 나무들을 사용했는데, 기둥과 서까래·문·대청바닥 등은 나무를 썼고, 벽은 짚과 흙을 섞은 흙벽으로 만들었으며, 창에는 역시 천연 나무로 만든 한지를 발랐다. 바닥에는 한지를 깐 뒤 콩기름 등을 발라 윤기를 냈고, 방수의 역할도 하게 하였다.

지붕으로는 기와지붕과 초가지붕이 가장 보편적이다. 부유한 집에서는 기와로 지붕을 올렸고, 서민들이 거주하는 민가에서는 대부분 볏짚으로 이은 초가지붕을 얹었다. 초가지붕은 겨울에는 열을 빼앗기지 않고 여름에는 강렬한 태양열을 차단해 주며, 구하기 쉽고 비도 잘 스며들지 않아 지붕의 재료로 가장 널리 사용되었다.

201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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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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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교LOVEgirl
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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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옥의 문
문에는 사람과 물건이 출입하는 실질적 기능에 상징하는 의미가 깊이 반영되어 있다. 문을 통하여 사람과 물건 뿐 만 아니라 모든 복과 악한 기운 역시 이 문을 통하여 출입한다고 여겨졌다. 그래서 입춘이 되면 입춘대길 이라는 글을 써 붙이기도 하고, 집안에 필요한 글귀 등을 써 붙이기도 하는 것이다. 

(2) 마루의 발전과 구조 
마루는 남방의 따뜻한 지방으로부터 발전하여 북쪽으로 전파되어 구들과 만나게 되었다. 마루는 한옥에 있어서 남방적인 특성으로 주로 여름에 사용하는 공간이 된다. 마루의 종류는 대청(마루), 툇마루, 쪽마루, 뜰마루로 나눌 수 있다. 대청 마루는 집의 중심이면서 모든 동선의 중심이기도 하다. 대청 마루는 향의 기준이 되며 2칸 내지 3칸으로 만들어진다. 툇마루는 아마도 쪽마루, 뜰마루와 같이 혼용해 사용되는 폭넓은 개념으로 일반인에게 알려져 있는 것 같은데 사실상은 다르다. 툇마루는 툇기둥이 나와있어야 형성되며 툇기둥과 안기둥 사이에 놓이는 폭이 좁은 마루로 처마 안쪽에 위치하여 실내에 속하게 된다. 쪽마루와 뜰마루는 놓이는 위치는 같으나 단지 구조적으로 마루가 기둥에 끼게 되어 고정된 것이 쪽마루,기둥에 고정됨 없이 이동이 자유로운 것이 뜰마루라 각기 부른다. 

(3) 부엌살림 및 화덕 
부엌의 화덕은 구들의 발생과 함께 생겨나서 난방과 취사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화덕은 고구려 고분벽화에도 많이 등장한다. 이러한 화덕의 모양은 조선시대 서민의 주택에서도 나타난다. 화덕이 구들과 연결되어 난방과 취사를 겸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남쪽 지방에서는 취사와 난방을 분리한 아궁이가 있다. 제주도 살림집에서는 취사용 구들을 부엌 외벽 쪽에 따로 마련한다. 고구려의 독립된 화덕과 같은 유의 화덕이라고 보여진다. 
조선시대의 일반서민들은 화덕이 구들과 붙으면서 난방과 취사를 겸하게 했다. 그러므로 화덕은 크게 독립된 화덕과 구들과 붙어있는 화덕이 있다. 부엌에는 방에서 튀어나온 다락이 있고 조리를 하는 부뚜막이 있다. 그릇을 넣을 수 있는 찬장이나 찬방이 따로 마련되기도 한다. 한쪽에는 물항아리가 있다. 부엌 옆에는 따로 곡식간이 마련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부엌은 신성시되어 조앙신을 모시는 시설을 하기도 한다. 부엌에서 발생된 연기의 그을음은 목재표면을 검게 감싸지만 표면의 탄소로 인해 목재에 해충이 침입하는 것을 막을 뿐만 아니라 썩는 것도 방지해 준다. 

(4) 장독대 
우리의 자연환경은 잘 썩는 특징을 갖고 있다. 그래서 음식을 보관할 때도 발효시키는 방법이 가장 좋았다. 그런 만큼 젖갈류를 비롯한 발효음식이 매우 잘 발달되었다. 고추장, 된장, 간장, 김치, 젖갈류 등을 보관할 장독대는 실생활과 어울려 중요한 요소이다. 발효음식은 햇빛이 잘 들고 통풍이 잘되는 양지바른 곳에 두기 마련이다. 통풍을 위해서 장독대는 지표에서 일정한 높이로 시설된다. 장독 하나 하나에도 돌로 동아리를 해서 받치기도 한다. 

(5) 환경과 한옥 
한옥은 자연과 닮게 짓는다. 산자락에 의지해 지으면서 결코 산을 깍지 않는다. 정원에 쓰는 조경석도 원래 자연에 있었던 것처럼 천연덕스럽게 사용한다. 자연의 운행에 역행하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한옥의 건축재로도 목재와 흙으로 헐어 넘어지면 환경의 오염 없이 바로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재료들이다. 환경을 고려한 이러한 생각들은 환경보호의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자연환경을 잘 이용해 우리생활에 가장 적합하도록 일조와 통풍 및 조형계획을 해왔다. 

201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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