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 1년 만의 복귀전서 충격패… 포이리에 생애 첫 TKO패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1-24 15: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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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FC)
(사진=UFC)

[매일안전신문] 코너 맥그리거(33·아이랜드)가 더스틴 포이리에(34·미국)에게 첫 TKO패 수모를 당했다.


맥그리거는 2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야스아일랜드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257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포이리에와의 경기에서 2라운드 2분32초 TKO패를 당했다.


포이리에는 이날 승리로 27승(6패·3KO)째를 챙기면서 지난 7년전 맞대결 패배를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커리어 첫 TKO를 당한 맥그리거는 22승5패(19KO)를 기록했다.


1라운드는 맥그리거의 흐름이었다. 경기 초반 맥그리거를 구석으로 몰아넣은 포이리에는 테이크 다운 공격에 시도했지만, 맥그리거의 어깨 공격에 막혀 특별한 성과를 거두지 못 했다.


맥그리거는 이후 포이리에의 안면에 몇 차례 펀치를 적중시키며 전반적으로 우세한 분위기를 가져갔다.


하지만 2라운드 포이리에가 반전을 써냈다. 결정적 레그킥을 연거푸 날리며 맥그리거를 주춤하게 하더니 이후 소나기 펀치를 퍼부으며 몰아붙였다.


결국 맥그리거는 다운됐고 다시 일어서지 못했다. 경기는 2분32초 만에 포이리에 승리로 막을 내렸다.


맥그리거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톱 독으로 분류됐다. 현역 파이터 35명 가운데 25명이 맥그리거 승리를 점쳤다.


2014년 9월 UFC 178에서 포이리에를 경기 시작 1분 46초 만에 TKO로 눕혔고 최근 공백기를 겪었지만 타격 능력에서 여전히 앞선다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6년 4개월간 큰 폭의 성장을 이룬 포이리에에게 두 번째 만남에선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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