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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장화홍련에서
wkdr**** 조회수 34,102 작성일2005.09.22

1. 장화홍련을 봤는데요 무슨내용인지몰겠드라구여

 

임수정이 정신병에걸려서 문근영이랑염정아 상상했다는건아는데

 

그냥 임수정이 정신병걸린얘기밖에안나오자나요

 

근데 왜 그영화가 슬픈거죠?????????????

 

 

 

 

2. 장화홍련줄거리랑결말좀......

  

 

 

 

3.임수정이새엄마땜에 집나오는장면 마지막에나오는데 영원히나간건가요?

      왜집나갔나요?

 

 

질문많아서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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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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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e****
영웅
가톨릭 59위, 대학 입시, 진학, 공포, 스릴러 영화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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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미가 왜 정신병에 걸렸는지... 이 부분이 중요하죠.

   친엄마는 아프고, 어버지는 바람이 났고...

   친엄마는 동생의 옷장에서 목 매달아 죽고, 동생은 또 그러다 옷장에 깔려 죽습니다.

   죽는 것도 충분히 충격적인데... 수미는 수연을 구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은주와 상대하다가 집을 나가버려서 수연이 부르는데도 듣지 못하고 구하지도 못하죠.

   죄책감입니다.

   그 때 나오는 음악이 "돌이킬 수 없는 걸음"인데... 정말 돌이킬 수 없게 되었죠.

   그 가족의 비극이 슬픈 겁니다.

 

2. 실질적으로 집엔 무현과 수미만 살고 있습니다. 수미는 수연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내서 자신이 언니인 수미로서는 돌봐주고, 새엄마인 은주의 인격을 가질 때는 모질게 대하죠. 그러면서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무현이 마지막에 은주를 불러 다시 정신병원에 놓고, 혼자 은주는 집에 갑니다. 그 때에 알게 되죠. 그 집에 진짜 귀신이 있다는 걸.

 

3. 영원히 나간 건 당연히 아니죠. 답답함이죠. 내 집에 불청객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나가려고 했는데, 은주와 마주치고 더 불쾌해지고..

    만약 아예 나갔다면 엄마와 수연이 죽은 것도 몰랐겠죠.

200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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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go****
고수
팝, R&B, 국내가수, 노래, 연주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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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보니깐,, 음, 나이가 약간 어리신 듯 한데,,

 

장화홍련, 그거 한 번 보고 이해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서 더 관객들이 영화를 즐기기도 했구요,,

 

제가 이 영화 본 지가 꽤 되어서 영화상의 인물 이름은 모르고

 

배우의 실명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ㅋ

 

 

 

 

1. 먼저, 왜 임수정이 정신병을 가지게 되었는지, 환영을 보게 되었는지를 알아야 하죠,

 

영화에서 임수정이,, 문근영이 죽는데 새엄마랑 싸우고, 집을 나오죠,

 

근데 결국 임수정 때문은 아니지만, 임수정이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으면

 

문근영이 죽지 않았을 겁니다,,

 

그래서 임수정은 그에대한 죄책감과 후회로 정신이 이상해졌구요,,

 

문근영이 죽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 해서 문근영이 살아있다는 듯 행동하구요,

 

사실은 염정아가 그리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상상속에서 염정아를 아주 악독한 계모로

 

임수정,문근영 자매를 괴롭히고 아빠를 빼앗아가려하는 사람으로 그려

 

일인극으로 상상 속에서 새엄마와 대결구도를 펼치게 되는 겁니다,

 

결국 자신의 소중한 여동생의 죽음으로 인해 인간의 정신이 붕괴되는 그런 내용이죠,

 

 

 

2.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빠는 간호사였던 새엄마(염정아)를 들이게 됩니다,

 

임수정과 문근영 자매는 아주 절친한 사이로, 임수정은 문근영을 언니로서 보다는

 

엄마처럼 보살펴주죠,

 

새엄마와 같이 살게 되는데 임수정은 새엄마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고

 

새엄마는 여리고 만만한 동생인 문근영 쪽을 자꾸만 괴롭힙니다,

 

그 와중에 아빠는 묵묵히 지켜보며 별다른 조치없이 어딘가로의 통화를 해대죠,

 

그리고 네 가족이 살고있는 집에서는 자꾸 기괴한 형상이 일어납니다,

 

결국 새엄마가 문근영을 죽이는 장면을 목격하고,

 

임수정도 당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나중에 상황이 정리되고,

 

결국, 새엄마도, 문근영도, 모두 임수정이 상상한 것이라는 얘기가 됩니다,

 

즉 그 집에는 아빠와 임수정 두 명 뿐이었던 거죠,

 

그리고 그런 정신착란을 가지게 된 계기는

 

동생 문근영의 죽음 때문이었죠,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임수정은 동생이 살아있다고 생각하려한 나머지

 

결국 그게 실체로써 느껴졌던 것이고, 염정아를 파렴치한 계모라는 인물로 창조해낸 겁니다

 

임수정은 결국 나중에 다시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나중에 진짜 염정아가 그 집에 들어서자 정말로 귀신이 등장합니다,

 

줄거리 자체는 간단하지만, 영화가 상당히 난해하고,

 

상징적인 부분이 많고, 또 연기자의 연기만으로 상황을 이해해야하는 편이라,

 

제 생각엔 적어도 중3이상이 봐야 영화를 어느정도 이해할 듯 합니다,

 

그리고, 한번만 보고는 "어? 도대체 뭐가 뭐지?" 하고 아리송 해서

 

그 당시 2~3번 영화 본 분들이 많았답니다,

 

 

 

3. 이 질문은 비교적 간단하군요, ^-^;;

 

그냥 홧김에 잠깐 뛰쳐나간거지요,

 

그리고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사이에 문근영이 죽었구요,,

 

 

 

 

 

 

 

장화홍련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아마도 한국영화중에서는 제게 있어 베스트이지요,,

 

'공포영화'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인간의 심리를 묘사한, 그런 느낌의 영화이지요,,

 

사운드와 영상의 조화도 정말 일품이고,

 

영화의 내용도 보는 시각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구요,,

 

장화홍련 지루하다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고어영화보다는 스릴러 쪽을 선호하는 바라,

 

이 영화 전역에 걸쳐 팽팽히 조여지는 긴장감과, 각종 매체가 어지럽게 얽히고 섥혀

 

상징하는 내용,,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영상으로

 

정말 좋아했던,, 영화입니다, 지금까지도 이 영화보다 재미있게 본 영화는 있겠지만

 

이 영화만큼 저에게 매력적인 영화도 없었구요,

 

 

장화홍련을 한 번 보시고 이해가 안 가신다면

 

2~3번 더 보시면서 그 영화를 자기 나름대로 해석하면 더 좋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200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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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기적소리 강군
바람신
영화 61위, 공포, 스릴러 영화 25위, 한국드라마 76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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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이 그냥 정신병에 걸린게 아니라.. 동생이 자기때문에 죽었다는 자책감속에서 인격들이 형성이 된거라서요. 자신이 동생행동을 하면서 동생이 살아서 함께 있는 줄 알고, 새엄마 역도 자신이 하고 있으면서 그녀에게서 동생을 보호하려고 애쓰죠. 자신의 잘못이 아니지만 동생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병이 들어버린겁니다. 슬프다기보다는 가엽죠. 그런 상황일 수 밖에 없었던게.

 

줄거리는 간단해요. 임수정이 병원에서 나와서 아버지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는데 새엄마는 여전히 자신과 동생을, 특히 동생을 못살게 굴고.. 동생은 집에 누군가 있다고 얘기하구요. 그러다가 결국 새 엄마가 동생을 자루에 넣고 죽였다고 생각하면서 난리가 나는데 사실은 그 모든건 자신이 해버린 일인거죠. 마지막에 아버지는 서울에서 내려온 새엄마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오니까요. 임수정은 다시 병원으로 입원하고, 새 엄마는 집으로 내려왔다가 죽음을 맞게 되는거죠. 임수정이 다중인격이 되었었지만 그 집에는 동생과 친엄마의 귀신이 있었는데, 그 귀신에 의해 새엄마는 죽습니다. 임수정의 친엄마가 아픈 동안 아빠는 염정아를 만나서 좋아라지냈고 그 꼴이 보기 싫었던 임수정은 반항적이 되었고 원체 소심하고 언니를 따라다니던 문근영이었구요. 그리고 염정아가 찾아오던 날, 문근영이 친엄마가 벽장에서 목메달아 죽은 걸 발견하고 엄마를 꺼내려다가 장롱에 깔립니다. 그걸 염정아가 봤고 임수정에게 알려주려고 했는데 임수정에 기분나쁘게 굴어서 가르쳐주지 않아요. 그리고 임수정은 염정아도 아버지도 꼴보기 싫어서 밖으로 나가게 됐고, 나가다가 이상한 느낌을 받았지만 그냥 그대로 집밖으로 나가 버렸고 동생은 죽어버렸죠.

 

200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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