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김새롬. 사진=김새롬 인스타그램.
▲ 방송인 김새롬. 사진=김새롬 인스타그램.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GS홈쇼핑이 최근 생방송 중 나온 방송인 김새롬의 실언에 대해 사과하고 해당 프로그램을 중단하기로 했다.
 
GS홈쇼핑은 25일 자사 홈페이지에 김호성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올리고 “출연자의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고객님과 시청자 여러분들께 실망스러움을 드렸다”며 “GS홈쇼핑은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드리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에 따라 고객님과 공감하고 함께하는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 해당 프로그램의 잠정중단을 결정하고 제작시스템 등 전 과정을 점검해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고객님들과 시청자 여러분들께 머리숙여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저녁 GS홈쇼핑 ‘쇼미더트렌드’에 출연한 김새롬은 시청자들에게 제품 구매를 독려하는 과정에서 “그것이 알고싶다 끝났나요?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제가 된 건 당시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방송 내용이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생후 16개월 입양아가 양부모 학대 끝에 사망한 ‘정인이 사건’의 후속편을 방송했다.

이를 두고 마치 김새롬이 정인이 사건보다 자신의 제품 판매가 더 중요하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논란이 거세지자 김새롬은 방송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의 (그것이 알고싶다) 주제가 저 또한 많이 가슴 아파했고 많이 분노했던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다”며 “질타와 댓글들 하나하나 되새기며 오늘 저의 경솔한 행동을 반성하겠다”고 사과했다.

아래는 김호성 GS홈쇼핑 대표이사 사과문 전문.

1월 23일 밤 쇼미더트렌드 방송과 관련하여 사과드립니다.
 
23일 밤 방송 중 출연자의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고객님과 시청자 여러분들께 실망스러움을 드렸습니다.
GS홈쇼핑은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고객님과 공감하고 함께하는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 해당 프로그램의 잠정중단을 결정하고,
제작시스템 등 전 과정을 점검하여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고객님들과 시청자 여러분들께 머리숙여 사과 드립니다.
 
GS홈쇼핑 대표이사 김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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