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이 '무한도전' 촬영 당시 김태호 PD에게 들었던 말...뒤늦게 전부 털어놨다

2021-01-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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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PD가 자신을 대했던 태도 언급하며 고마워 한 노홍철
노홍철, "세상이 저를 굉장히 이상하고 기괴하다고 볼 때 김태호 PD는 아니었다"

MBC 제공-뉴스1
MBC 제공-뉴스1

노홍철이 '무한도전' 촬영 당시 김태호 PD에게 들었던 말을 언급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22일 방영한 tvN 앤솔로지 숏폼 다큐멘터리 '넥스트 엔터테인먼트, 비저너리'에는 MBC 예능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주인공으로 조명됐다. 이 프로그램은 매회 다른 스타들을 집중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다.

방송은 김태호 PD를 "봅슬레이, 조정, 프로레슬링 등 스포츠계 비인기 종목을 조명하는가 하면, 대한민국 평균 이하 남성들의 도전을 표방해 메인스트림으로 이끈 연출가"라고 소개했다. 그와 방송을 함께 했던 노홍철도 인터뷰에 참여했다.

이하 tvN '넥스트 엔터테인먼트 비저너리'
이하 tvN '넥스트 엔터테인먼트 비저너리'

노홍철은 김태호 PD를 "관심을 덜 받는 것에 대한 호기심이 있는 사람이고, 그걸 표현하는 방법이 특출난 사람인 것 같다"고 말했다. 노홍철은 "세상이 저를 굉장히 이상하고 기괴하다고 보는 시선이 대다수였다면 태호 형은 저를 굉장히 따뜻하게 봤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노홍철은 "(태호 형이) '홍철아, 너는 뭐가 재밌어?'라고 입을 떼는데, 그러면 일하는 것 같지 않고 놀이가 된다"라고 했다. 최영일 문화평론가는 "사회가 아프고 힘들 때 김태호 PD의 작품들이 빛났다"고 덧붙였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