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제목: 어거스트 러쉬

2008 년 겨울에 나온 영화 어거스트러쉬는 나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 정말 오랜만에 재밌는 영화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어거스트러쉬는 어느 한 남자아이를 중심으로 부모를 찾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이 영화에서 나오는 남자아이는 천재적인 음악성을 가지고 태어났으며 실수로 인해 엄마의 뜻과는 관계 없이 고아원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 남자아이는 고아원에 있으면서 소리를 듣는 것을 좋아했다. 이 아이는 고아원에 있으면서 엄마의 소리가 들린 다며 그 소리를 찾아 도시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도시에 도착해 엄마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간발의 차이로 놓치게 되고 알 수 없는 건물에 들어가 살게 된다. 그 곳에서는 위저드라는 사람이 갈 곳 없는 고아들을 모아 악기를 가르치는 곳이었다. 그 아이들은 거리에서 연주를 하고 그 벌어온 돈으로 먹고 사는 악역과 같은 역할이었다. 그 곳에 가게 된 그 소년 에반은 그곳에서 처음 기타를 접하게 된다. 놀랍게도 순식간에 기타 치는 방법을 혼자 터득하게 되었고 이 아이를 본 위저드는 자기를 자유로운 뮤지션이라고 칭하며 그 아이를 대리고 다니면서 돈을 벌기로 작심한다. 그는 그 소년의 본명 에반을 바꾸어 어거스트러쉬 라는 예명을 주었다. 그 이유는 혹시 소년을 찾고 있는 부모들이 그를 찾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 건물에 들어가 남자아이가 처음 기타를 접하고 또 치는 모습은 너무 인상적이었다. 처음 보는 악기라 잡는 방법조차 모르고 땅바닥 위에 있는 채로 쳤지만 소년의 행복해하는 모습과 또 순식간에 엄청난 연주를 만들어낸 모습은 정말 감탄을 만들어 냈다. 소년의 그 미소는 정말 행복해 보였고 내 기분마저 좋아지는 듯 했다. 단지 스크린을 통해 보고 있는 관객의 입장 이었지만, 마치 내가 무엇인가를 해내어 낸 듯 한 느낌을 줄 만큼 생생한 연기였다. 이렇게 음악 적인 재능을 보인 이 소년은 줄리아드 음대에 들어가게 되고 그 곳에서 작곡을 배운다. 그리고 작곡한 심포니를 가지고 영화의 마지막에는 큰 규모의 야외 연주회를 열게 되는데 이 곳에서 에반과 그의 부모님을 만나게 된다. 이 장면 또한 많은 감동을 주었다. 그 소년이 직접 작곡한 심포니가 울려퍼지는 순간 정말 마음이 찡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위저드의 많은 방해도 있었지만 그것을 이겨내고 결국 그 연주회를 하게 되었다는 것이 너무 감동 적이었다. 그 소년의 행복해 하는 모습과 또 그것을 지켜보는 엄마와 아버지. 어쩔 수 없이 헤어져야만 했던 그 세 사람이 음악에 이끌려 한 곳에 모인 것이 너무 멋있었다. 서로 너무 사랑하고 같이 있길 원했던 그 가족에게 음악은 그 갈 길을 인도 해 주었고 세 사람은 비로소 서로를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도 그 감동은 길게 남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미소를 잃지 않을 수 있었고 그 소년이 보여주는 기타연주는 정말 잊을 수 가 없다. 미국에서 큰 흥행을 얻지는 못했다고 하지만 나에게 정말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영화이고 또 주위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