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개월 만에 최대폭 하락
뉴욕증시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 속에 3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27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3.87포인트(2.05%) 급락한 3만303.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8.85포인트(2.57%) 내린 3750.77에, 나스닥 지수는 355.47포인트(2.61%) 하락한 1만3270.6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은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119억4000만달러(약 13조200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고 발표했다. 이날 보잉 주가는 4.1% 내렸다.
테슬라도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발표했다.
개인투자자들이 최근 게임스탑과 AMC 등을 집중 매수하며 이들 주가가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게입스탑 주가는 약 134%, AMC 주가는 약 300% 폭등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결과와 투기성 거래 , 중국 긴축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자 매물을 쏟아내며 하락했다"며 "지난 2013 년 사례처럼 일시적인 현상일 뿐 확대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이 부각되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런 가운데 파월 의장이 기자 회견을 통해 예상과 다르지 않는 부양책 지속 기조를 언급 했으나 매물이 확대됐다. 시장은 그 이상을 바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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