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호PD “예능PD 시절, 뿅망치·물바가지로 짓궂은 고민 많이 했다”
신원호PD “예능PD 시절, 뿅망치·물바가지로 짓궂은 고민 많이 했다”
  • 승인 2021.01.2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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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비저너리'
신원호PD, 전미도 /사진=tvN '비저너리'

 

신원호 PD 이야기가 전해졌다.

28일 방송된 tvN ‘비저너리’에는 신원호 PD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자극적인 사건과 눈에 띄는 악역 없는 드라마로 성공을 이끌어낸 신원호 PD. 예능 PD 출신인 신원호 PD는 “옛날에는 못된 짓 많이 했어요. 어떻게 하면 출연자들을 괴롭혀서 더 재밌게 방송을 끌어내볼까. 뿅망치도 때리고 물바가지도 뿌리고 짓궂은 짓을 많이 했는데”라고 전했다.

이어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작은 거에 감동하고, 눈물도 많아지고 보다 따뜻한 이야기에 관심이 가게 되고 그게 콘텐츠로 보여지는게 아닐까 싶더라고요”라고 밝혔다. 정덕현 대중몬화평론가는 신원호 PD에 대해 “제작방식을 완전히 바꿨잖아요”라고 평가했다.

‘슬의생’에 출연한 전미도는 “감독님이 예능 PD 출신이시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사람을 관찰하는 게 탁월하신 거 같아요”라고 전했다. 또 “배우들을 만나보면 드라마 속 배역과 비슷한게 많거든요. 배우들의 평소 성향을 역할과 잘 매치시키시는거 같더라고요”라고 전했다.

단역 오디션을 직접 보는 이유에 대해 신원호 PD는 “사람이 짜쳐서 그래요.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어떤 지점에서는 통 크게도 가고 굵게 가야 하는데 마지막까지 안심을 못하는 성격이에요”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좋은 기량을 가진 배우들로만 작품을 채우고 싶은 욕심”이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