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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김훈 에세이 자전거여행 내용 줄거리 A41매 쓸정도루 써주세여
rlqj**** 조회수 18,113 작성일2009.02.26

학교숙제로 독후감을 써가야대는데 내용을 몰르겠더라고욧>_<

"김훈 에세이" 의 자전거여행 내용좀 에이포용지에 찰정도로 써주세염^^

 

내공드립니다아>_<

 

※주의사항※

내공냠냠 <이딴거 쓰는사람은 신고들어갑니다

양심적으로 좀 써주시든가 ㅡ.ㅡ ㅋㅋㅋㅋㅋㅋ

 

그럼 부탁드립니다아~ 수고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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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훈의 자전거 여행은 조금 찾기 힘드네요. ^^

 

일단 줄거리구요.

 

나중에 시간내서 꼭 한번 읽어 보세요.

 

 

 

 

혹자는 자전거 여행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쯤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강인한 체력과 인내가 없이는 할 수 있는 여행이 아니다. 부실덩어리 그 자체인 나로서도 이 책을 읽는 동안 한번쯤 자전거 여행에 도전해보고 싶은 유혹에 빠진다. 그러나 올해 대학에 들어가는 딸아이가 한때 운동을 한답시고 자전거를 사달라고 조르기에 거금을 투자하였건만 어느새 애물단지로 집 한 귀퉁이에서 잠자고 있다. 그렇지만 전국의 명소를 자전거로 돌아보는 것은 누구나 도전해보고 싶은 유쾌하고 아주 멋진 일이 아닌가!

  꽃 피는 여수 돌산도 향일암을 시작으로 여의도 조강까지를 본대로, 느낀 대로, 생각나는 대로 써나가는 장면을 읽다보니 혼란에 빠지기도 한다. 그 중에는 나도 한번 쯤 다녀온 곳도 있다. 남해, 강원도 고성, 선암사, 감포 등등. 내가 그곳에 가있는 착각이 들기도 하지만 같은 풍경이라도 ‘이렇게 다를 수가 있을까’ 하고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작가가 진도대교를 돌아보는 대목은 이 책의 극치다. 무인 이순신의 내면세계를 그린 장면에서 현실 정치와 비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정치를 두려워하지 않았지만, 그가 정치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기 때문에 정치는 그를 두려워했다.’는 작가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서울의 광화문 네거리에는 충무공의 동상이 자리 잡고 있다. “정치란 무엇이며 또 무엇이어야 하는가?”하면서. 그런데 작금의 정치는 전기톱 정치, 날치기 정치, 활극단 정치가 판을치고 있다. 국민을 두려워하는 그런 정치를 우리는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

  요즘 젊은 사람, 나이든 사람, 할 것 없이 앞 다투어 산을 오른다. 퇴계는 평생을 산이 가까운 고향에서 제자들에게 산수의 의미를 가르쳤다. 그리고 퇴계는 도피와 일탈로서의 산행을 나무랐고, 산에서 안개와 노을을 마시고 햇빛을 먹으려는 자들을 가까이 하지 않았다. 산에 속아 자신을 속이게 되는 인간을 가엾게 여겼던 것이다. 작금은 어떠한가? 시체말로 ‘묻지마 산악회’가 늘려있다. 이름석자도, 주소지도 모르면서, 산에 속아 퇴폐의 길로 들어선 사례를 흔히 볼 수 있다. 산이 인간의 마음을 정화시키고 그 정화된 마음으로 일상을 정화시킬 때 산이 진정 아름다울 것인데 산을 도피와 일탈로 삼았기 때문이다. 이 얼마나 안타까운 현실인가. '자전거를 타고 저어갈 때 세상의 길들은 몸속으로 흘러 들어온다. 모든 길을 다 갈 수 없다 해도 살아서 몸으로 바퀴를 굴려나가는 일은 복되다.'는 작가의 말이 다시금 뇌리를 스친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200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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