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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영화바벨에서 일본내용 이해가 안감.
hang**** 조회수 12,603 작성일2007.02.26

영화바벨에서 일본내용이 이해가 안갑니다.

 

1. 말못하는 일본여자애는 왜 치과에서 의사한테 그렇게 행동한거죠?

의사가 화내면서 나가라고 그러니까 왜 불쌍한 표정으로 마지못해서 나가는걸까요?

자기가 잘못한거 모르나???? 정신병자 인가요?

 

2. 일본 경찰을 집으로 불러서 엄마가 발코니에서 떨어져서 자살했다고 이야기를 하고

경찰이 이제 가봐야겠다니까 갑자기 왜 옷 다 벗고 나타는거죠?

 

3. 경찰과 아버지의 만남에서 아버지가 말하길 엄마가 발코니에서 떨어져서 죽은것이 아니라 총으로 자살했다고 말하는데. 그럼 왜 일본애는 거짓말은 한걸까요?

그리고 옷은 왜 다 벗고 나타나고 ㅈㄹ 일까요? 거 참 이해가 안가네여.. 정신병자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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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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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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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정신병자는 아니고,

애정결핍인 것 같습니다.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 소녀라서

장애로 인해 남자들이 자신을 좋아해주지 않는다는,

자신과 관계를 맺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욕구불만 내지는 호기심, 자격지심 등을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었겠죠.

엄마의 자살로 인한 상처도 있었구요.  

 

치과에 가기 전에 카페 같은데서 남자들을 만났는데, 관심을 갖고 접근하던 애가 벙어리인 것을 알고 재수없다는 식으로 피하죠. 그 때 받은 충격과 남자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강박관념으로 치과의사에게 뜬금없이 그런 행동을 한 것 같습니다.

자신의 엉뚱함은 고려하지 않고 치과의사에게서도 여자로서 거부당했다고 생각해서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나간거죠.

 

형사에게 거짓말을 한 부분은 잘 이해가 안가지만, 추측해보면 1)형사의 관심을 끌기 위한 걸 수도 있고, 2)아버지가 범인으로 의심받는 것이 싫어서 총과 관계없는 투신자살이었다고 말한 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옷을 다 벗고 나타난 것은 자신이 섹시하다고 생각한 형사에게 - 사실 형사에게 특별히 할 말이 없었음에도 일부러 부른 것이었으니까 - 여자로서 사랑받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보입니다. 제대로 의사소통을 할 수 없는 소녀로서는 사랑 방법을 몰랐기 때문에 일단 알몸으로 들이댔다고 할 수 있겠죠.

 

정신병자라기 보다 약간 정신이 불안정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만,

답변이 되셨으면 합니다.

2007.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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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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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답변

농구경기끝나고 팀원들하고 말싸움할때 나오는대사있죠

쟤는 남자와 관계를 가져보지못해서 표정이 좋지않다는..

의사와의 일 말고도 카페같은곳에서, 클럽에서의 남자들에게도 다가가려는 마음이 있었지만 좌절되고..

제생각엔 농아인 자신이 평범한 남자와 평범한 여자들이 사랑을 나누듯이 평범한 사이가 되고싶지만 농아라서 이상한 취급을 받는 것에대한 슬픔인거같네요

 

2. 위에 말씀드린것과 같이 형사에게도 자신의 진심을 나누고자 시도한것이 아닐까요

말이 안통하니까 몸을 보여줌으로서 자신도 남들같이 사랑을 하고싶고 사랑을 받고싶은것을 표현한것같습니다.

 

3. 추측이지만, 어머니는 총으로 자살을 했는데 농아인 여자는 그것을 듣지못해 자살한 엄마가 발코니로 떨어지는 모습만 보고 단지 떨어져 자살했다고 생각하는것이고 영화속에서 부녀간의 사이가 그리 가까워보이지 않는것으로 보아 제대로 의사소통이 오고가지 않은것같습니다. 그래서 딸아이는 계속 착각을 하는거구요. 아버지가 그 기억을 잊기 위해 총을 모로코의 남자에게 줘버린게 아닐까 합니다.

 

그러나 한가지 의혹은

그 총이 일반 소총이 아니라 스스로가 스스로를 쏘긴 힘든 총인데

경찰들의 의혹처럼

아버지가 어머니를 쏘아 죽이고

농아인 딸은 그 소리를 듣지 못하고 떨어지는 엄마의 모습만을 보고 엄마가 자살이라고 착각하는지도..

아버지가 왜 부인을 죽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른분들의 말에 의하면 딸과 아버지가 근친상관 관계를 가졌다는데 이 말은 별로 믿음이 가지 않네요

 

바벨은 성서에서 유래된것입니다

어리석은 인간들이 신에게 도전하기 위해 하늘에 가까워 지려 높은 탑을 쌓았고 노한 신은 인간의 언어를 다르게 만들어서 벌을 줍니다

영화안에서 갈등들의 중심이 언어의 차이라는것을 보셔서 아시겠죠

200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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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l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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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정신병자는 아니고,

애정결핍인 것 같습니다.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 소녀라서

장애로 인해 남자들이 자신을 좋아해주지 않는다는,

자신과 관계를 맺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욕구불만 내지는 호기심, 자격지심 등을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었겠죠.

엄마의 자살로 인한 상처도 있었구요.  

 

치과에 가기 전에 카페 같은데서 남자들을 만났는데, 관심을 갖고 접근하던 애가 벙어리인 것을 알고 재수없다는 식으로 피하죠. 그 때 받은 충격과 남자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강박관념으로 치과의사에게 뜬금없이 그런 행동을 한 것 같습니다.

자신의 엉뚱함은 고려하지 않고 치과의사에게서도 여자로서 거부당했다고 생각해서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나간거죠.

 

형사에게 거짓말을 한 부분은 잘 이해가 안가지만, 추측해보면 1)형사의 관심을 끌기 위한 걸 수도 있고, 2)아버지가 범인으로 의심받는 것이 싫어서 총과 관계없는 투신자살이었다고 말한 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옷을 다 벗고 나타난 것은 자신이 섹시하다고 생각한 형사에게 - 사실 형사에게 특별히 할 말이 없었음에도 일부러 부른 것이었으니까 - 여자로서 사랑받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보입니다. 제대로 의사소통을 할 수 없는 소녀로서는 사랑 방법을 몰랐기 때문에 일단 알몸으로 들이댔다고 할 수 있겠죠.

 

정신병자라기 보다 약간 정신이 불안정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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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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