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박천생입니다.

문의하신 내용이 너무 단편적이라서 뚜렛증후군인지, 틱장애인지, 음성틱인지 명확한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러므로 걱정만 하실 것이 아니라 치료에 앞서서 제대로 된 검진을 조기에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기침틱이라고 말씀하신 음성틱은 발성에 관여하는 후두 및 구강, 횡격막 등의 근육기관이 불수의적으로 수축하여 발생하는 소리나 말을 포함합니다.

대개 운동틱이 생긴 이후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지만 처음부터 음성틱만 나타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헛기침이나 코를 훌쩍거리는 형태로 시작하여 점차 신음소리를 내거나 소리를 지르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대부분의 음성틱은 갑자기 ‘음’, ‘아’, ‘악’ 등과 같이 짧은 소리의 가볍고 단순한 형태를 보입니다.

하지만 음성틱이 심해지면 음란한 내용이나 욕설을 내뱉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반복해서 따라하는 것과 같은 복합성 틱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뚜렛장애(뚜렛증후군)는 가장 심한 형태의 틱장애로써 여러 개의 운동틱과 하나 이상의 음성틱을 동시에 1년 이상 보일 때 진단합니다.

보통 만7세 전후에 시작되며, 늦어도 만14세 이전에 발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체로 운동틱이 먼저 시작되고, 이후 음성틱이 동반됩니다.

뚜렛증후군도 일과성 틱장애나 만성 틱장애와 같이 눈을 깜빡이거나 얼굴을 찡그리거나 머리를 흔드는 증상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초기에 다른 종류의 틱장애와 구분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얼굴이나 머리에서 처음 시작한 운동틱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목, 어깨, 가슴, 팔, 몸체, 다리 등의 순서로 위에서 아래로 이동하면서 보다 복합적인 운동틱으로 진행합니다.

말씀하신 기침틱, 어깨틱이 틱장애라고 하더라도 뚜렛장애(뚜렛증후군)의 기준에는 부합하지 않는 듯합니다.

중얼거리는 증상이 음성틱이라고 한다면 복합틱의 양상을 보이는 것인데, 전반적인 양상과 연령을 고려해보면 임상경험상 틱으로 인한 증상은 아닌 것으로 사료됩니다.

즉, 아드님의 증상은 틱장애 분류상으로는 뚜렛증후군이 아니라 일과성 틱장애 혹은 만성 틱장애로 여겨지며, 증상은 운동틱과 음성틱이 혼재된 상태로 보입니다.

처음에 틱이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될 때에는 대부분 일과성 틱장애로 진단되지만 그중에 절반 정도는 1년 이상 지속되는 만성 틱장애나 뚜렛장애로 진행하게 됩니다.

틱장애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에 심각한 틱장애로 악화되기도 합니다.

특히, 유전적 성향이 있는 경우, 초기부터 틱이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 음성틱으로 시작된 경우, 틱이 발생하기 전부터 ADHD 경향을 보인 경우, 우울증이나 불안증상을 보이는 경우, 가족 간의 불화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틱이 점차 심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해서 틱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한의사 전문가의 예상 치료비, 할인 가능 여부, 편집된 답변 내용 등 추가 정보가 궁금하시면 아래 출처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