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주가에는 HL16의 가치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2.03 14:12 ㅣ 수정 : 2021.02.03 14:12

이뮤노반트, HL161의 임상 일시 중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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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3일 한올바이오파마에 대해 안전성 이슈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재경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한올바이오파마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을 개발 중인 이뮤노반트는 IMVT1401(HL161)의 임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으며, 당일 주가는 -42.08% 하락했다”며 “임상 중단 이유는 갑상선안병증 임상 2b상에서 콜레스테롤 상승 부작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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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경 연구원은 “12주차에서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680㎎ 군에서 65%, 340㎎ 군에서 40% 증가하는 것이 확인됐다”며 “현재까지 결과가 발표된 IMVT-1401의 임상은 총 3건으로 임상 1상, 갑상선안병증 2a상, 중증근무력증 2상이 있으나 이전 임상에서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하지 않았으며, 다른 Anti-FcRn 계열 약물인 Argenx의 ARGX-113, Momenta의 M281 역시 콜레스테롤 수치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8월 확인했던 MG 2상에서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하지 않았으나 하버바이오메드가 진행 중인 중증근무력증과 특발성 혈소판 감소성자반증 임상 2상에서는 콜레스테롤 증가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며 “다만, 맹검을 해제한 결과 아니며 이뮤노반트 임상과 투여 기간이 다르므로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직 부작용의 기전과 원인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고콜레스테롤혈증 약물을 병용하는 임상 디자인으로의 변경 등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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