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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세레명 중, "레이첼" 성인에 대한 정보 부탁드립니다.(축일 등)
sata**** 조회수 4,240 작성일2006.07.23

찬미 예수님(_ _

 

얼마 전에 첫 딸 아이를 출산하였습니다.

 

다음 달 말에 세레를 받을 예정인데요, 시어머님과 제가 찾을 세레명 중

"레이첼" 이라는 성인명을 찾게 되어 이 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고자 합니다.

 

천주교(굿뉴스) 사이트에서나 그 외의 지식인에서 찾을 수 있는 정보가

없었던 지라 여성 성인으로 된 정보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하느님과 함께 하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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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헬(혹은 레이첼), Rachel (09월 02일) 이스라엘 

라헬(레이첼, Rachel)


축일 : 9월 2일

라헬은 '암양'이란 뜻이다.



1) 야곱의 애처로 요셉과 베냐민의 모친이다(창세 30,22-25).

2) 가나안으로 여행하는 도중에 여브랏 부근에서 베냐민을 낳고 난산 끝에 죽어서 그곳에 장사되었다(창세 35,16-20).


◇ 야곱의 둘째 아내 - 불신앙으로 슬피우는 어미의 표상 라헬은 라반의 둘째 딸로서 근친혼과 일부다처가 허용되었던 고대 근동지방의 풍속을 따라 야곱의 둘째 아내가 되었다. 소녀 시절 어느 날, 메소포타미아 하란 지방 어느 광야에서 아버지의 양떼를 먹이고 있을 때 고종사촌 오라버니인 야곱을 처음 만나게 되었다.


야곱은 외사촌 누이동생인 라헬의 아릿다움에 반하여 무려 14년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라반에게 봉사했다. [그로부터 야곱은 라헬에게 장가들 생각으로 일을 했다. 칠 년이라는 세월도 며칠밖에 안 되듯 지나갔다. 그만큼 그는 라헬을 좋아했던 것이다](창세 29,20) 이 글귀를 보아 그 누구보다 야곱의 사랑을 독차지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우아하고 현명한 라헬이 이스라엘 족장의 아내로서 부족했던 점은 시조모인 사라처럼 하느님의 섭리에 앞서 불신앙적 수단 방법을 자행했다는 것이다. 라헬은 언니 레아가 계속하여 루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를 출산하자 심히 시기하여 어느 날 밤 남편을 자신의 여종 빌하의 방에 들여보내어 아들을 낳도록 했다. [그러자 라헬이 말하였다. "저에게 몸종 빌하가 있지 않습니까? 그의 방에 드셔요. 빌하가 혹시 아기를 낳아 제 무릎에 안겨 줄지 압니까? 빌하의 몸에서라도 아들을 얻어...](창세 30,3).


빌하를 통하여 얻은 아들이 단 납달리이며, 이들은 훗날 레아의 시녀 실바가 낳은 아들 갓 아셀과 함께 북이스라엘의 조상이 되었다. 오랜 세월이 지나서 비로소 라헬의 태에서 예정과 섭리의 아들이 태어났다. [하느님께서는 라헬도 돌보시어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의 태를 열어 주셨다. 마침내 라헬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는 "하느님께서 나의 부끄러움을 씻어 주셨다" 하면서 아기 이름을 요셉이라 부르고 "야훼께서 나에게 아들을 하나 더 점지해 주셨으면 오죽이나 좋으랴!" 하였다.](창세 30,22-24). 여기에서도 우리는 인위적 잉태와 신앙적 잉태의 차이점이 무엇인가를 분명히 알 수 있으며, 그리고 하느님께선 신중하게 구원사의 매듭을 풀어 가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하나의 라헬의 결정적 과오는 하란을 떠날 때 그녀의 아버지의 우상 드라빔을 훔친 일이다. 이것이 화근이 되어 훗날 라헬의 후손들이 망하고 북방민족의 포로가 되었을 때 그녀는 애곡하는 어머니의 표상이 되었던 것이다.


라헬은 "암양"이라는 뜻입니다. 라반의 둘째 딸이요 레아의 동생이었습니다. 레아도 함께 야곱의 아내였습니다. 라헬은 미모가 드러나게 아름다운 여자였습니다. 야곱이 하란 근교 우물가에서 외삼촌 집으로 피신해 가다가 라헬을 처음 대했을 때 야곱이 그를 사랑할 만큼 그 외모가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므로 야곱이 라헬을 위해 7년을 봉사할 때 수일같이 여겼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는 야곱의 애정을 측정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라헬은 명랑하고 쾌활했고 사교적이었습니다. 반면에 이기적이고 질투심도 많았으며 감정 표현을 거침없이 할만큼 대담한 여자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런 면에서 야곱이 라헬에게 시달렸으며 다투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남편을 독점하면서도 언니 레아를 불편하게 만든 여자입니다. 라헬이 자기 고향을 떠날 때 친정집에서 드라빔을 훔쳐 자기 몸에 숨겨 가지고 나온 것은 대단한 욕심이었습니다(창세 31,19). 드라빔은 데라빔이라고도 하는데 사람 모양으로 세워놓은 작은 우상이었습니다.


가정을 지켜주며 아기 가진 여인들의 행운을 빌어준다는 우상이었습니다. 라헬은 이 드라빔을 하체에 숨겨 끝까지 아버지를 속이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이러한 태도에서 라헬의 간교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교훈과 적용]

첫째, 미모와 많은 자질을 갖추었으면서도 후덕하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둘째, 미신적인 드라빔을 도적질해 나온 것은 위험한 혼합신앙이었습니다. 믿음은 순수해야 합니다.

200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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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9****
초인
가톨릭 1위, 개신교, 소규모종교 분야에서 활동
본인 입력 포함 정보

위의 분이 잘 찾으셨고 훌륭하신 답변을 해 주셨습니다

세례명은 꼭 성인 성녀가 아니 더라도 관계는 없으나 라헬은 성녀는 아닙니다

참고 바랍니다

200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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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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