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동생은 영화관에서 보다가 길어서 중간에 화장실 다녀왔는데 그 뒤로는 이해가 안 갔다고 하더라고요.

중간에 놓치면 이해가 안 되는 영화가 몇몇 있는데 <인셉션>도 그 중 하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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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꿈속에서 상대의 생각을 빼내는 오프닝을 뺄게요.

사이토가 경쟁사를 몰락시키고자 아픈 회장의 뒤를 이를 회장 아들에게 생각을 심는 인셉션을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설계자 코브는 인셉션을 성공시키기 위해 업계 실력자들을 모아서 꿈속으로 들어가 내적 감정을 건드려 아들이 아버지가 원래 바랐던 건 혼자의 힘으로 다른 무언가를 하는 거지, 단순히 회사를 물려받아 경영하는 건 아니다라는 내용을 집어넣으려 합니다. 이때 회장 아들의 무의식이 꿈에 접속된 무의식이 아닌 사람들(코브와 일당들)을 공격하고, 그로 인해 이들은 그들한테도 도망치면서 좀 더 깊숙이 인셉션하기 위해 꿈속에 또 꿈을 들어가고, 거기서 한 번 더 들어갑니다. 코브는 본인의 무의식인 아내의 집착과 공격을 피하면서 함께 꿈에 들어온 의뢰인 사이토가 부상을 당해 깊은 꿈속인 림보로 그를 찾으러 들어가 결국 사이토까지 현실로 끌고 데려와 인셉션에 성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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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썼어도 쉬운 내용은 아니죠? 놀란 감독의 영화는 쉽지 않습니다 ㅎㅎ

최소 한 번은 더 보시는 걸 권해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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