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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리뷰

영화 나를 찾아줘 리뷰 / 반전 결말

by 흔한아재 2020.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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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흔한아재입니다.

 

오늘의 영화는

나를 찾아줘 리뷰 입니다.

 

벤 애플렉 주연의

나를 찾아줘가 아닌

 

이영애 주연의

나를 찾아줘입니다.

 

저는 처음에는

리메이크버전인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더군요.

 

 

오히려

친절한 금자씨를

연상케하는 영화

 

나를 찾아줘 리뷰

 

지금 시작합니다.

 

어떤 여자가

갯벌이 있는 바닷가에서

초췌한 몰골로 서성이며

시작합니다.

 

이 여자

정연의 직업은

간호사이다.

 

응급실에서

위급한 환자가가 들어와도

침착한 표정으로 

잘 대응하는 것으로 봐선

베테랑인 듯 하다.

 

그리고

이 남자 명국은

정연의 남편이다.

 

이 부부는

6년전 잃어버린 아들

윤수를 찾고 있다.

 

심지어

명국은 직장까지 그만두고

차에서 잠을 자며

전국으로 아들을 찾으러 다닌다.

 

이들은

승현을 찾아간다.

 

인상이 좋아보이는

청년은 승현이다.

 

승현은

미아 찾기 시민모임에서

일을 한다.

 

 

이들은 승현과 함께

아들을 잃어버렸다가

힘들게 찾은

진욱이네를 방문한다.

 

진욱이와 엄마를 만나서

어떻게 아들을 찾은지

물어보고

조언을 구하러 간 것이다.

 

진욱이를 잃어버렸을때

진욱이는 경찰에게

이름도 얘기하고

똑바로 전달했지만,

 

경찰들은

어린아이의 말을 믿지 않고

병원에선 숨기기만 급급해서

 

정신병원에 있는 아이를

어렵사리 찾아왔다 한다.

 

그 얘기를 듣고

집으로 돌아온 정연은

아들 생각을 하며

넋을 놓고있다.

 

한참을 넋놓고 있으니

명국이 들어오며

안좋아보인다며 걱정한다.

 

저녁을 준비하던 정연은

집에 쌀이 없는 것도 모를 정도로

정신이 딴데 가 있다.

 

그러면서

정연은 명국에게 고백한다.

 

사실

아들 윤수를 키울때

 

너무 힘들어서

일주일만 혼자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

 

그런 생각 때문에

벌을 받는 것 같다며

 

죄책감을 느낀다고.

내가 윤수를 버린것 같다고.

 

다음날

명국은 아침일찍

승현을 찾아간다.

 

승현이도

어릴때 미아가 되서

 

낳아주신 부모님과

키워주신 부모님이

다르다는걸 알게된다.

 

정연과 명국 부부는

전국을 다니며

윤수를 찾고 지도에

모두 기록해 두었다

 

그것을 전달해주며

승현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리고

일 전에 부탁했던

강의 일을

 

지금이라도

할 수 있냐고 물어보자

 

승현은 당연히 가능하다며

바로 연락을 해준다.

 

직장을 그만두고

정연 혼자서 생계을 유지하니

아무래도 형편이 안좋아서

마음에 걸리는 모양이다.

 

 

한편

병원에 근무하는 정연은

케타민이라는 주사액을

관리 잘하라며

후배에게 주의 시킨다.

 

숨쉬는 근육까지 마비시켜서

산소호흡기가 없다면

죽을 수 있으니 조심하라 한다.

 

다시 명국.

명국은 강의 일을 하기 위해

면접을 보러 가는 중이다.

 

그때

모르는 번호로

"윤수가 산정휴게소에서

찐빵을 팔고 있어요" 라는

문자를 받게 된다.

 

잠시 고민하더니

미리 약속된 면접을

먼저 보기로 한다.

 

하지만

면접을 보는 내내

문자가 신경쓰여서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못한다.

 

그리고

사진이 한장 더 온다.

 

어린아이가

찐빵집에서 일을하는 모습이다.

 

그 사진을 보자

안절부절 못하더니

면접이 끝나자마자

바로 그쪽으로 출발한다.

 

 

한참을

가던중

 

가게가 문을 닫는다며

빨리 오라고 재촉하는 문자에

 

급하게 운전하다

그만 사고가 난다.

 

 

사고가 난 그 상황에

다시 문자가 온다.

 

"저기요 호갱님 ㅋㅋㅋㅋ"

라는 장난스러운 문자가.

 

그렇게

명국은 사고로 사망하고

정연은 혼자 남게된다.

 

한편

만선 낚시터라는 곳에선

 

어린아이에게

노동착취를 하고 있다.

 

거기서 일하는

넙치는

 

아이에게

성추행을 빈번하게 일삼고

 

 

구타를 하는등

 

 

학대가 자연스러운 곳이다.

 

같이 일하는 최반장은

그나마 아이들을 챙겨주는

유일한 사람이다.

 

그리고

그 일대를 관할하는

파출소

 

 

거기에 근무하는

홍반장과 김순경은

짜장면을 먹으며

명국의 사고를 티비로 보고있었다.

 

 

뉴스에선

아이들이 "그냥"친 장난에

심심해서 재미로 한 장난에

 

절박한 명국은

교통사고로 죽은 것이다.

 

그 뉴스를 보며

홍반장은

저런 꼬맹이들은 혼쭐이 나야하고

잘못 교육시킨 부모탓이라 욕을 한다.

 

그러면서

명국이 찾던

실종 아동이 뉴스에 나온다.

 

그 뉴스를 보자

김순경은

 

만선 낚시터에

민수랑 닮았다며

 

걔가 맞는 것 같다고 하자

홍반장은 신경끄고

순찰이나 가자 한다.

 

 

순찰을 나간

홍반장과 김순경은

 

낚시터 갯벌에서

일을 하는 넙치와 민수를 발견하고

확인을 해본다.

 

머리길이를 비슷하게 그려보자

진짜 똑같이 생긴 민수

 

그리고

등에 화상자국까지

완전 일치하는 것 같다.

 

김순경은 확신이 들자

낚시터 식구들과 식사를 하며

민수의 호구조사를 시작한다.

 

섬에 사는 김씨할매가

맡기고 갔다하자

 

김씨 할매를 찾아가려는데

죽은지 6~7년 됐다는 강노인.

 

그리고

민수와 같이 키우는

꼬맹이 지호까지

호구조사를 하자

버럭 화를 내며

분위기가 이상해진다.

 

그러자 

강노인은 홍반장에게

둘이서 짜고 일부러 그러냐며

 

돈이 필요하면

그냥 더 달라하라 한다.

 

그 말에 

홍반장은 인상이 바뀌며

제가 뭐 받은적 있냐고

다시 되묻고

더욱더 분위기가 안좋아진다.

 

김순경이 사과를 하며

일단락 되고

 

 

포기못한 김순경은

저녁이 되자

 

민수가 사는 콘테이너로

홍반장과 찾아가

설득을 해본다.

 

하지만

홍반장은 오히려

돈봉투를 내밀며

아무것도 하지말고 잊으라한다.

 

홍반장은

강노인에게

 

뇌물을 받아먹고

있었던 것이다.

 

한편

아들도 잃어버리고

남편마저 사고사로 죽자

 

자살을 결심한 정연은

병원에서 케타민을

한병 빼 돌려서 갖고있었다.

 

그때

남편 명국의 동생

명득과 인숙 부부가

찾아온다.

 

그들은

정연을 위로하러 온 듯 했지만,

 

사실은

명국의 보험금을 노리고

찾아온 것이다.

 

정연은 잠시

바람을 쐬러

자리를 피하자

 

인숙은 돈애기를 꺼내라고

명득을 재촉하고

 

명득은 내키지않아서

망설이는 중이었다.

 

 

그때

정연에게 전화가 한통 걸려온다.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정연이 자리에 없자

명득이 대신 전화를 받는데

 

그 전화는

김순경이 한 것이다.

 

민수의 인상착의와

윤수가 비슷하다며

몰래 알려준다.

 

그 전화를 받자

혹시 몰라서

밖에서 정연 모르게

통화를 하는 명득

 

그렇게

그 날은 돈얘기를 꺼내지 않고

헤어졌다.

 

 

다음날

승현을 찾아간 정연은

승현의

어린시절 얘기를 듣게 된다.

 

승현은

어릴때 버림받은줄 알았지만,

승현의 부모는 이미 납골당에서

승현을 기다리고 있었다.

 

지쳐서 자살한 승현의 엄마와

그 충격으로 병이 생겨서 죽은 아빠.

 

그 얘기를 해주며

아들이 어디선가

기다리고 있으니

포기하지 말라고 설득한다.

 

다음날

만선 낚시터의 민수는

여전히 노동착취를 당하며

아동학대를 받고 있다.

 

그리고

정연에게 한통의 전화가 온다.

 

남편의 사망보험금이

많이 나왔으니

그 돈을 투자하면

아이를 찾아주겠다는 내용이다.

 

어떻게 믿냐고 하자

의문의 남자는

인상착의와 특징을 알려주며

 

선금을 주면

위치까지 디테일하게 알려주고

찾으면 나머지를 달라고 한다.

 

그 말에

바로 현금으로 찾아서

의문에 남자에게 전달한다.

 

그리고

쪽지를 하나 전달받는다.

 

하지만

그 의문의 남자는

명득의 사주를 받아서

일을 진행한 것이다.

 

김순경의 제보를 받은

명득은 제보자인척 행세를 해서

정연의 사례금을 뜯어냈다.

 

가족이란 것들이

돈앞에서 참 지랄이다

 

 

그리고

정연은 바로

쪽지에 있는

만선 낚시터로 향한다.

 

하지만

민수와 지호는

 

홍반장과 함께

사냥을 하러 나간 상태였다.

 

민수는 어린나이에

늘 고된 노공으로

몸상태가 악화되고

 

사냥을 하는 홍반장을

잡일을 돕다가 탈진한다.

 

그 사실을

모르는 정연은

 

낚시터를 관리하는

경자에게 민수의 행방을 묻고

 

그 말에

경자는 바로

홍반장에게 전화를 걸어서

상황을 알린다.

 

 

그 사이

정연은 낚시터 손님들에게

전단지를 돌리며

아들의 행방을 찾아본다.

 

그러다

의심스러운 곳이 보여서

그쪽으로 다가가자

 

넙치가 막아서고

강노인과 송씨할매가

나타나서 사유지라며

날을 세우며 막아선다.

 

그렇게

날이지고 저녁이 되자

낚시터 식구들은

정연을 초대해

저녁을 같이 먹는다.

 

최반장은

정연의 지도를 보며

윤수를 찾아 다닌 흔적에

마음이 아픈 것 같다.

 

낚시터 식구들은

좋은 방도 내주고

편히 쉬다 가라며

호의를 베푸는 것 같지만,

 

그 시각

민수는 창고에 갇혀있었다.

 

뭔가 의심스럽고

내내 찜찜했던 정연은

 

늦은밤이 되자

그들의 집을 몰래

뒤지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쪽방에 갇혀사는

지호를 발견하지만

 

홍경장이

잠에서 깨는 소리에

바로 도망쳐 나온다.

 

그러면서

수상한 콘테이너를 발견하고

그 안을 확인하자

넙치가 숙식하는 곳이었다.

 

그리고

넙치는 살인 강잔 피의자로

수배된 최창식이었다.

 

그때

넙치가 콘테이너로 들어오고

정연은 빠르게 몸을 숨긴다.

 

 

몸을 숨긴곳에서

윤수의 전단지를 발견하고

 

그곳에서

어린 아이의 흔적들도

발견하게 된다.

 

그러다

결국 홍경장과 일행들에게

들키게 되는데

 

그럼에도

당황하지 않고

의문들을 오히려

당차게 물어보는 정연.

 

하지만

홍경장은 오히려

무단침입에 경찰이란

신분을 내세우며

겁을 주고 압박한다.

 

어쩔수 없이

숙소로 돌아간 정연은

밖에서 자기를 감시하는

최반장을 바라보며

의심만 더욱 커져간다.

 

 

다음날

낚시터에 들려

인사를 하고

서울로 돌아간다는 정연.

 

가는길에

지호를 한 번만

안아보자하고

 

엄마 말씀 잘듣고

건강해야 되요 라고 얘기하자

 

지호는

"아니에요 우리 엄마" 라고

작게 얘기한다.

 

그 말에

의문이 확신으로

점점 변해가는 정연.

 

일단은

서울로 출발은 하는데

마음은 갈 수 없는 듯하다.

 

그시각

홍경장은 김순경을 찾아가

윤수엄마가 왔다 갔는데

 

민수는 아니었다며

김순경에게 거짓말을 하면서

상황을 무마시킨다.

 

한편

해가 질때까지

서울로 가지 않고

 

낚시터 근처에서

차를 대놓고

기다리던 정연은

 

뭔가 결심을 하면서

다시 낚시터로 돌아간다.

 

그리고 

그 시각

홍경장은 아이들이

탈출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낚시터로 돌아간 정연은

부산한 그들의 움직임에

뭔가 일이 터진걸 직감하고

 

몸을 숨긴채

그들을 미행하기 시작한다.

 

아이들이 도망친 소식에

낚시터 식구들은 

모두 모여서

수색을 시작한다.

 

지호마저도

민수가 윤수이고

정연을 믿으며

탈출을 시도한 것이다.

 

숨어있던

지호가 민수는

결국 홍경장에게

들켜서 잡히게 되고

 

아이들이 귀찮게 하자

수갑을 채워버린다.

 

그 광경을

목격한 정연은

모습을 드러내며

나타나고

 

아이들을 학대하던

홍경장과 일행들은

 

그 모습을 들킨 것에

당황하던 찰나

민수가 도망을 치게된다.

 

도망갈 곳이 없자

밤파도가 몰아치는

부두로 뛰어가는 민수

 

그곳은 위험해서

어른들도 가지 못한채

나오라고 손짓만 하는 중이다.

 

하지만

정연은 민수를 구하러

막무가내로 뛰어 들어간다.

 

엄마가 늦게 와서 미안하다며

집으로 가자고 울면서 부르자

 

민수는 그런 정연을 보며

엄마라 부르며

다가가려는 순간

 

큰 파도가 나타나

민수를 휩쓸고 가버린다.

 

그 모습에

망연자실한 정연과

당황한 낚시터 식구들.

 

 

정연은

그대로 기절해버리고

다음날 정신을 차리자

바로 낚시터를 찾아간다.

 

 

낚시터 식구들은

대책을 마련하려

모여있었고

 

나타난 정연을 보자

정연이 쫓아간 탓으로 몰며

뒤집어 씌우려 한다.

 

민수가 죽은 것을

꿈을 믿고 싶은 정연은

말이 통하지 않고

 

정연은 윤수를

학대하고 죽였다고

몰아붙이며 어디론가

가버린다.

 

이에 홍경장은

정연이 신고하면

우리모두 x된다며

생각을 좀 해보자고

머리를 굴리는데

 

넙치가

죽여서 바다에 던지자고

제안한다.

 

정연만 없으면

아무도 모른다고

죽이고 유기하자 한다.

 

 

그때

지호를 데리고 나온

정연은 사람들의 만류에도

떠나려하자

 

 

최반장이

삽으로 때려서

기절시켜버린다.

 

이에

홍경장은 자신의 지시도 없이

마음대로 일을 저지른

최반장을 구타하고

 

일이 터진거

정연을 구속해놓고

생각을 정리하려 한다.

 

그러자

강노인은 홍반장을

따로 불러서

 

민수의 시체를 찾게

도와줄테니

정연을 없애자 제안하고

 

민수의 손에

수갑이 있어서

그 사실이 알려지면

홍경장도 좋을 것 없으니

 

서로 동의하에

정연은 죽여서 유기하기로

합의한다.

 

 

그날 밤

정연을 묶어놓은 곳에

넙치가 나타난다.

 

넙치는

정연의 소지품에서

주사기를 발견하고

 

케타민인줄 모르고

마약인줄 알고

좋아하며

가져가려 한다.

 

그 어리숙한 모습에

넙치를 살살 달래며

 

그들이 민수를

어떻게 대했는지

알아낸다.

 

그러다가

신이난 넙치는

정연의 미모를 보며

성욕이 생기고

 

넙치의 흑심을

눈치챈 정연은

 

풀어줘.

죽여줄께. 라고

말하자

 

넙치는 자기가 생각한

그 일을 해주는 줄 알고

정연을 풀어준다.

 

 

정연을 풀어주고

신나게 옷을 벗는데

 

정연은

아무렇지 않게

케타민을 넙치에게

주사해버린다.

 

그러자

상황파악이 안된 넙치는

머뭇거리다

 

호흡곤란이 오며

물에 빠져 죽게 된다.

 

풀려난 정연은

주변을 둘러보자

 

그곳은 민수가

항상 감금되던 그 장소였다.

 

 

민수의 흔적을 보며

윤수라고 확신하는 정연

 

그렇게

아들을 학대하고 죽인

그들에게

 

눈물을 흘리며

복수를 다짐한다.

 

그 길로

홍경장의 집으로

처들어가

 

흉기를 휘두르며

홍경장을 죽이려 하지만

 

아녀자의 힘으로

경찰인 홍경장을

 

어찌하지 못하고

오히려 구타를 당한다.

 

 

그러다

흥분한 홍경장이

권총을 꺼내서 죽이려들고

 

급한 마음에

깨진 유리 파편을

홍경장의 발등에 찍으며

홍경장이 쓰러진 틈을 타

권총을 빼앗는다.

 

권총으로

홍경장을 죽이려던 찰나

지호의 다급한 외침에

정신이 들어

 

지호를 구출해서

나가게 된다.

 

밖으로 나가는 길에는

최반장이 칼을 들고

기다리고 있었다.

 

권총으로 위협하며

비키라고 하지만,

 

최반장은

쓸데없는 말로

시간을 끄는데

 

그 이유는

강노인이

뒤에서 기습을 하게

시간을 번 것이었다.

 

강노인과 몸싸움을 하다

실수로 총을 발포하고

강노인은 총상을 입게 된다.

 

그리고

칼을 들고 달려드는

최반장에게도

총을 쏴 버린다.

 

그렇게

밖에서 들리는 총성에

홍경장은 사냥에 쓰던

엽총을 꺼내서

정연을 죽이러 나선다.

 

하지만

날도 어둡고

부상까지 당한 홍경장은

총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고

 

정연은 지호를 데리고

바닷가로 도망을 치게 된다.

 

 

급하게 쫓던 홍경장은

총알을 떨어뜨리고

 

어두운 갯벌에서

손에 잡히는 대로

얼른 줏어 장전을 하고

쫓아간다.

 

장전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쫓던 홍경장은

 

바다에 정박되어 있는

배를 타고 탈출 하려는

정연에게 발포를 한다.

 

하지만

오히려 탄약이

뒤로 터져 나오며

눈을 다치게 된다.

 

어찌된 일이냐면

낮에 강노인과

정연을 죽이기로 얘기하던중

 

강노인이

꺼내놓은 조개를

 

어두운 밤에

급한 마음에

탄약으로 착각해

넣고 장전을 하니

 

위의 장면처럼

총이 제대로 장전되지 않았고

 

한쪽 화약이 터지면서

총기 오발을 일으킨 것이다.

 

얼굴까지 다친

홍경장은 발악을 하며

흥분해서

정연을 죽이러 달려가고

 

 

배에 타던 정연을 끌어내려

수갑을 꺼내서 

바다에 묶어버린다.

 

정연이

위험에 처하자

 

지호는 배에 있던

못박힌 나무로

 

홍경장을 때려서

정연을 도우고

 

흥분한 홍경장이

지호에게 한눈을 판 사이

 

갯벌의 진흙을 발라서

수갑을 빠져나온다.

 

그리고

그 수갑을 홍경장에게

채워버리는 정연.

 

정연과 지호는

무사히 배를 타고 탈출하고

 

홍경장은 바다에 묶인채로

밀물이 밀려오는걸

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다음날

낚시터에는

경찰과 구급차들이

출동하게 되고.

 

모든 일이 끝난

정연은

 

영화의 처음 시작인

초췌한 몰골로

갯벌을 걷는다.

 

민수가 죽은

그 자리에서

케타민을 꺼내서

자살하려는 정연.

 

그러다

 

썰물이 나간 갯벌에서

민수의 시체를 발견한다.

 

달려가서

죽은 민수를 끌어안고

오열을 하는데

 

수갑을 찬 민수의 손과

신발도 없이

도망다닌 민수의 발이

눈에 띈다.

 

 

하지만,

민수의 새끼 발톱을 보니

 

갈라지는

며느리 발톱이 아니었다.

 

정연의 아들

윤수는

정연을 닮아서

 

갈라지는 며느리 발톱을

유전적으로 가지고 있었다.

 

그렇다면

민수는 윤수가

아니었던 것이다.

 

이 모든 사실에

허탈하지만

감사하며

민수를 안고 오열을 한다.

 

그리고

2년 후...

 

차를 타고

예전보다 좋아진 얼굴로

어디론가 가던 정연은

지호의 전화를 받는다.

 

 

그러면서

아들이라 부른다.

지호를 입양한 듯 하다.

 

그렇게

통화하며 도착한 곳은

어느 보육원.

 

그곳에서

귀 뒤에 큰 점이 있는

윤수를 닮은

아이를 찾게 된다.

 

그 아이를 바라보며

웃는 것도

우는 것도 아닌

묘한 표정의 정연을 끝으로

영화는 마무리가 됩니다.

 

저 아이가 윤수인지는

알려주지 않고

열린 결말로 끝을 맺네요.

 

 

엄마라는 이름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아들을 찾는 정연의 모습을

 

스릴러와 미스터리 장르로

풀어낸 영화

나를 찾아줘.

 

이영애씨는

친절한 금자씨에서도

아동학대를 하는 어른들에게

복수를 하는 캐릭터였는데

 

우연인지 의도한 것인지

모르지만

또 비슷한 역할로 돌아왔네요.

 

그리고

멋모르는 어린시절

실수인지 고의인지 모르지만

버려졌든 잃어버렸든

 

부모를 잃은 아이들의

속마음을 대변한

"나를 찾아줘"

포기하지 말고

찾아달라는 간절한 말이겠죠.

 

오랜만에

진지함이 잔뜩 묻은

한국 영화를 깊게 본 것 같네요.

 

시간나신다면

맥주 한캔들고 보시면 어떨까요?

 

여기까지

이만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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