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진지 진지 거리는데 좀 오바했다는 생각이 들읍니다.

참고로 저는 여자입니다.

전 너무 진지한 남자는 별루네요..

요즘 유머감각 있는 사람들이 인기 있잖아요..

(예를 들어 신정환)

아님 잘생긴 사람이나...
(최정원 보다는 김정훈..)

그건 아니죠. 천생연분에서 만들어낸 또하나의 작품입니다. "질질질" 처럼요.

별로 밥맛없습니다. 사실 쇼프로그램 진지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보려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냥 재미로

보는게 쇼프로그램인데 너무 그러니까 볼 맛이 안나더군요. 물론 너무 경박하다면 또 문제가 되겠지만

구태여 진지한것을 컨셉으로 삼을 필요까지는 없을것 같아요. 오히려 쇼프로그램에서는 경박한게 더 나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너무 억지스럽게 진지한 모습을 강요하려는것 같아 보기에도 않좋습니다. 어디에나

진지한 사람은 있기 마련이죠. 하지만 천생연분에서는 진지한 성격을 그냥 한사람의 성격으로 봐주기 보

다는 지나치게 강조, 억지웃음을 유발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웃긴거. 최정원이 처음부터

진지했던가요? 몇주동안 나오다가 별 볼일이 없으니까 부랴부랴 "진지하게 한번 해보자. 쇼프로에서 좀

안어울리게 진지하게 굴면 먹힐지도 몰라." 이렇게 해서 진지하게 굴기 시작한거죠. 요는, 최정원이 진

짜 진지해서 진지한 모습을 보이는게 아니라 신정환,윤정수가 촐싹거리는걸로 방송활동 하듯 자기는 한

번 진지한 걸로 가보겠다 라는 일종의 설정이라는 점이죠.- 이게 제일 잘못된 점입니다. 최정원이 출연

초기부터 진지하게 굴었으면 이런글 쓰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요즘 추소영,빈과의 삼각관계 유도도 눈살

을 찌푸리게 하더군요. 요즘들어 MBC에서 최정원 너무많이 띄워주는거 아닌가 생각됩니다. 라디오에서

DJ까지 하잖아요? JW라.. ㅋㅋ

남들 다 재미있는 얘기하고 웃는데 자기 혼자만 진지한 표정으로 남들이 관심없는 얘기 한다면 그게 정상

적인 걸까요? 그리고 그건 동료출연진과 시청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 그건 너무 가벼운 쇼프로그램의

성격을 바꾼다는 의미에서 볼수도 없는 행동입니다. 아무튼 맘에 안듭니다. 제가 최정원과 천생연분에 같

이 출연하는 출연자라면 노골적으로 재수없다는 표시를 했을것 같네요. 지난번에 김건모 나왔때 김건모가

인상을 쓰면서 짜증을 냈죠? 그게 웃기려고 한 행동은 아니었을거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