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순방 박병석 의장 앞에 나타난 '뜻밖의 인물'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2-12 17: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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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중동을 순방하고 있는 박병석 국회의장이 11일(현지시간) 첫 방문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뜻밖의 인물을 마주쳤다.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였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7' 촬영차 아부다비에 머무는 톰 크루즈가 마침 박 의장과 같은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다가 만남을 요청한 것이다.


식당 매니저는 "톰 크루즈가 여기 와 있는데 한국 국회의장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인사하고 싶다고 한다"며 순방단 측에 의향을 물었고, 박 의장은 흔쾌히 수용했다.


곧바로 2층에서 식사하고 있던 톰 크루즈가 1층 박 의장 테이블로 내려와 인사를 건넸다.


박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의장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 사막 장면 촬영으로 왔다. 한국을 너무 좋아하는 데 인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톰 크루즈는 "한국을 20번 넘게 갔다. 어릴 때부터 좋아했다"며 "작년에 영화 촬영으로 한국에 가려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못 갔다. 꼭 다시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한국에 오게 되면 연락 달라"고 말했고, 톰 크루즈는 끄덕이며 화답했다.


톰 크루즈의 '깜짝 등장'에 식당 손님들이 일제히 스마트폰 카메라를 들고 몰려들면서 일순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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