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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로켓맨 외계인이라 불리는 이유가 뭔가요??
deme**** 조회수 3,304 작성일2003.10.11
페드로를 외계인이라 부르고

로저 클레맨스를 로켓맨이라고 부르자나요

왜 그렇게 부르는 건가요??

제 생각엔 페드로는 외계인같이 생겨서 그렇게 부르는것 같고

로저 클레맨스는 공이 빨라서 그렇게 부르는것 같은데 맞나요??



그리고 실제로 미국에서도 그런 별명으로 불리는지 궁금합니다

우리나라에서만 그렇게 불리는거 같기도 해서요..

왜 제이슨 슈미트를 호빵맨이라 그러는데 그건 우리나라 네티즌들이

그렇게 부르는거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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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g****
고수
프로야구, 야구 선수, 감독 92위, 야구 기술, 규칙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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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새벽에 벌어지는 두 투수의 맞대결은 올해 최고의 대결로 꼽히기에 충분하죠...현지 언론도 ROCKET과 ALIEN(외계인)의 대결로 이를 묘사하고 있죠...

통산 311승을 거둔 역사상 최고의 투수로 불리기에 충분한 "로켓" 로저 클레멘스와 현재 빅리그에서 가장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하는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즈...

페드로 마르티네즈가 현역 최강의 투수임을 부인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죠...물론 부상 이후에 그 내구성은 크게 떨어졌어도 마운드에 있는 한은 거의 언터처블이죠...마르티네즈의 구위를 보면 왜 외계인이라고 불리는지 알 수 있다고 합니다(만 사실 아마추어팬들로써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지...) 그의 포심(가장 빠른 구질)은 92-3마일정도입니다...하지만 그 움직임은 어마어마하죠...똑바로 들어오는 적이 없고 심하게 꿈틀댑니다...특히 그에게 외계인의 별명을 붙여준 것은 바로 그의 체인지업과 커브죠...그의 커브는 두 번 방향이 바뀐다고 할 정도로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궤적을 보인다고 합니다...그리고 체인지업역시 스크류볼같이 타자쪽을 파고들면서 떨어지는, 일반적인 체인지업과는 다른 위력을 보이죠...그를 가리켜 체인지업의 완성자라고 할 정도입니다...하지만 외계인의 능력을 모두 선보이기에는 신체적인 한계가 있죠...쓰리 쿼터폼에서 나오는 그의 투구폼은 특히 팔꿈치와 손목을 무리하게 비틀기때문에 항상 부상의 위험을 가지고 있죠...그가 그의 형 레이몬 마르티네즈와 함께 데뷔했던 LA 다저스가 그를 트레이드시킨 이유도 그의 무리한 투구폼때문이었죠...성장하지 못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죠...이를 가리켜 "외계인이 지구인의 몸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이다"라고 농담같이 말하죠...

로저 클레멘스...사실 90년대 후반부터 빅리그를 본격적으로 접하게 된 많은 팬들에게 그는 그저 은퇴를 앞두고 우승을 위해서 양키스로 건너간 한 노장 투수로밖에 보이지 않을 겁니다...하지만 1984년 보스턴에서 데뷔해 보스턴에서만 192승을 거둔 이 역사적인 대투수와 비교하기에 오히려 페드로가 아직은 부족하다고 할 정도로 클레멘스가 빅리그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엄청나죠...그의 기록을 잠깐 볼까요...통산 311승 160패 3.19의 방어율, 4278이닝 4099의 탈삼진...특히 놀라운 것은 투수의 분업화가 완벽하게 자리잡은 80년대 중반 이후에 데뷔를 했음에도 117번의 완투와 46번의 완봉을 기록했다는 사실입니다...커리어로 볼 때 오직 매덕스만이 103번의 완투로 그와 비견될 뿐이죠...페드로는 41완투에 그치고 있죠...페드로의 나이는 내년 개막일을 기준으로 32세 6개월이죠...현재 166승을 거두고 있는데요...앞으로 최대 10년을 더 던진다고 해도 로켓의 위치에 오르기까지는 아직 145승을 더 거둬야 합니다...결코 쉬운 일이 아니죠...클레멘스의 최대의 무기는 바로 무지막지한 포심이죠...전성기 시절 그의 투구 패턴은 "포심...더 빠른 포심..."이죠...100마일에 육박하는 체중이 실린 포심은 그 누구도 건들지 못하는 언터처블이었죠...그의 포심이 마치 로켓과 같다고 해서 별명이 되었다고 합니다...그가 포심을 신봉하게 된 일화는 유명하죠...1980년대 후반에 당시 로켓은 내셔널리그에서 벌어진 올스타전에 참가했습니다...내셔널리그 규정에 따라 타석에 선 클레멘스...상대 투수는 당시 로켓과 함께 빅리그의 10년을 압도할 것으로 평가했던 천재 투수 드와이트 구든...그 자리에서 로켓은 자신에 비해 결코 떨어지지 않는 구든의 포심을 맞보게 되죠...압도적인 공포...로켓은 포수에게 물어봤답니다..."내 포심이 구든의 포심에 비해 떨어지나?" 포수는 "전혀 떨어지지 않지..." 그 이후 로켓은 다른 자잘한 구질은 제쳐두고 오로지 포심으로만 승부를 하게 되죠...자신의 공의 위력을 직접 접해보고 말이죠...이제는 스플리터라는 변화구를 주무기로 장착했지만 42살의 나이에 아직도 포심의 구질이 96마일을 찍는 어마어마한 선수입니다...

200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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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cm****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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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못생겼지만 외계인 처럼 생겨서 그렇게 부르는것이 아니고요...
지구인이 던지기 힘든 공을 던지니까 그렇죠..ㅎㅎ 얼마전엔 지토나올때도 'Welcome to Planet, Zito!' 현수막 이 걸려있던데.. 그래도 역시 원조 외계인은 페드로(안드로메다 출신)ㅡㅡㅋ
페드로가 99년 시즌에 사이어영상 수상할당시 성적이 정말 경이로웠죠
99시즌 23승 4패 방어율 2.07 탈삼진 313였고 볼넷수도 37개 밖에 안되었어요
그당시 사람들이 저 성적은 사람이 낼 성적이 아니다 .. 저건 외계인이다
라고 평가했죠

클레멘스는 잘모르지만
클레멘스도 작년까지 293승인가 했죠?
사이어영상 6번 20승을 6번 했죠
93년 94년 95년 96년 부진했지만 97년 98년 연속으로 20승 따내고..
다시 건재를 과시..
클레멘스도 페드로처럼 성적내서 그런것 아닐까요?
허접한답변

외계인을 이을 바톤을 꼽으라면 2명을 꼽는데 제생각에는
1번째가 지토 선수 2번째는 마크 프라이어 선수를 꼽을수 있습니다

200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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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메스
초수
프로야구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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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로저 클레맨스가 로켓맨인 이유는

그의 공이 150KM를 웃도는 강속구를 던지고

그의 투구가 하도 시원 시원 하다는 의미에서 나온것입니다

그리고 페드로는 외계인(X) 에어리언(O)

어째건 그이유는

페드로의 외모도 한목을 차지 하지만

그의 공이 UFO처럼 예상할수 없다고 해서

그런 별명이 지어 진것입니다 ^^

200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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