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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한달간 1,697억원 찾았다

이충우 기자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한 달간 카드 고객이 포인트를 현금으로 바꿔 1,697억원을 찾아간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55억원 규모 포인트가 현금화됐다. 금융당국과 카드업계는 카드 포인트가 사용되지 못한 채 유효기간이 지나 소멸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를 지난달 5일 도입했다.


10일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5일부터 이달 5일까지 카드포인트 현금화 신청건수는 1,465만건으로 서비스 이용 고객이 총 1,697억원을 현금으로 지급받았다고 밝혔다. 일평균 포인트 현금화 신청건수는 약 47만건, 포인트 현금화 금액은 55억원이다.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는 금융당국과 여신금융협회가 지난달 5일 도입했다. 여러 금융사에 흩어진 카드 포인트를 모아 한번에 현금이체가 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탑재했다.


여신금융협회 포인트 통합조회ㆍ계좌이체 앱 또는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 앱 하나만 설치하면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미사용 포인트를 간편하게 원하는 계좌에 이체할 수 있다.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에는 신한, 삼성, 현대, 롯데, 우리, KB국민, 하나, 비씨 등 8개 전업계 카드사와 농협, 씨티, 우체국 등 3개 겸영 카드사가 참여했다. 이용가능 회원은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개인회원이다.

<출처 : 금융위원회>

현금과 1 대 1로 교환이 가능한 각 카드사별 대표 포인트가 이체 대상이다. 1포인트, 즉 1원부터 출금과 이체가 가능하다.


금융위는 "포인트 평균잔액이 연평균 2조 4,000억원인점을 고려할 때 아직도 많은 소비자가 포인트를 현금화 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또 설명절 연휴 기간(11일~14일) 은행계열 또는 제휴 카드사(신한, KB국민, NH농협, 우리, 비씨, 현대)는 신청 당일 입금되지만 그 외의 카드사는 2월 15일에 입금된다고 안내했다.


이와 함께 설명절에는 택배, 친척사칭 등을 통한 보이스피싱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부나 금융기관은 카드 포인트 입금 등의 명목으로 수수료나 카드 비밀번호·CVC 정보 등을 요구하는 일이 절대 없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지난달 5일부터 이달 5일까지 어카운트인포 앱을 통한 장기미사용·휴면계좌 예치금에 대한 현금화 신청 건수도 56만 7,000건 접수됐다고 전했다. 이용금액은 약 80억 9,000만원으로 평상시에 약 2.4배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개시와 함께 장기미사용·휴면계좌 예치 금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카드 포인트와 자투리 예금을 합쳐 서비스 개시 후 약 1개월 간 1,777억원의 숨겨진 재산을 국민에 돌려주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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