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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나이에 비해 어린생각
비공개 조회수 1,716 작성일2018.03.29
안녕하세요! 저는 고3 여학생입니다~
저는 나이에 비해 생각이 많이 어린것 같아요 ㅠ
제가 중학교 1,2 학년때랑 고1,2,3 학년 은따? 그니까친구 없이 다녔는데 
그래서 그런지 제 생각이나 취향 그런게 초딩때로 머물러 있는거같아요...
뭐 장난감, 인형, 게임 좋아하고 게임도 되게 이런말하면 좀 그렇지만 초딩들이하는거? 있자나요 그런거 좋아하구요...ㅠㅠ 그리구 철도 안들은거같구... 옷이나 화장품에도 관심이 없고 인형사는거 좋아해요 그리구 말도 잘 못하고... 내가 셀카를 찍거나 해도 초딩같이 찍고 그걸 나는 예쁘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진짜 초딩같다고... 그러고... 막 패션도 원피스나 고3여자애들이 입는 그런것들 싫어하구요 ㄹㅇ 좀 음... 뭐랄까 후드티에 바지? 그런거만 입고 그니까 아무리 내 나이또래 애들이 좋아하는걸 따라가려해도 도통 흥미가 없어요... 그래서그런지 다른애들이랑 지내는것도 힘든것같구... 되게 톡할때 이모티콘 애교 엄청 쓰는것같아요.. 그리고 미래에 대한 걱정도 하고 그래야되는데 왠지 피해기만 하는것 같고 음... 누가 날 조금이라도 기분나쁘게 하면 얍삽한 방법이든 무조건 복수해야하는 성격이구요.. 음 좀 어린것 같아요 여튼... ㅠㅠㅠㅠ 나도 다른애들처럼 이쁘게 말도 좀 고3스럽게(?) 잘하고 그러고 싶은데... 잘안되요... 외모에 관심이 없으니까 그니까 예뻐지고는 싶은데 노력할정도로 관심있는건 아닌? 먹는거 좋아하고요 되게 단순해요.. 하 어쨋든 외모도 되게 어리게 생겼구... 먹는거 되게 좋아하고 간식 좋아하구 그래서 사실 살집도 좀 있는 편인데 다이어트 하기에는 외모에 관심이 없고 건강에 관심이 없으니까 금방 포기하게 되고 책을 많이 읽는 편인데 그렇게 와닿지도 않고 공감능력이 부족해요... 그래서 남들은 힘들다하는데 그게 왜 힘든지 모르겠고 어떻게 달래줘야하는지도 모르겟어요... 이게 너무 내 또래 애들을 못만났어서 그런걸까요 초딩때는그래도 애들도 몇명씩있었고 잘지낸 편이였거든요... 중1들어와서 어쩌다 외모때문에 왕따를 당했는데 그게 너무 화가나서 저는 자존심도 엄청 쎈편이라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았고 중3때 그나마 착한 친구를 사귀게 되서 그나마 중3때는 좀 나았거든요.. 고등학교도 정말정말 아무생각 없이 선생님이 추천해줘서 그냥 가게 되었구요. 정말 생각이란게 1도 없는것 같구 남들이 더럽다고 생각하는 습관을 엄청나게 많이 가지고 있어요. 그리구 사람들이 으 더러워 하는게 나는 이게 뭐가 더럽지? 라는 생각을 할때가 많아요. 그래서 마찰도 많이 생기구요.. 고치려고 해도 안하면 너무 불안해요... ㅠㅠㅠㅠ 이거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ㅠㅠ 좀 어렵죠? 사람한사람 살린다 치고 좀 좋은 답변 부탁드려요 ㅠㅠㅠ 도와주세요... 이러다가 영원히 이럴것 같아요... 아그리고 눈치도 엄청엄청 없구요... 알바하는거나 공포영화 보는거... 아님 어떤 일을 시작함에 있어서 겁이 너무많아서 아직 알바도 한번도 못해봤어요...ㅠㅠㅠㅠㅠ 너무 무서워서.. 막 집에서 혼자 씻는데도 위에서 아님 어디서 귀신이 처다보는거같구 그래서 되게 무서워하고 막 자연재해나 전쟁걱정도 엄청 많고 그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또 행동도 엄청느리고 융통성도 없구 주위 집중력도 많이 떨어져요... 물욕많고 이기적이며 남들 안좋아하는건 다 가지고 있는것 같아요. 남들이 먼저 다가와주길 기다리면서도 나도모르게 벽을 치고 그래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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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 답변
1번째 답변

안녕하세요.

울산광역시 남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이버상담원입니다.

 

올려 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여러가지 고민거리를 올려 주셨는데 어떻게든 이 상황들을 바꾸고자 하는 글쓴님의 의지가 보여 저도 힘이 나네요.

입시 경쟁에 노출되어 있는 우리친구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 정도는 해보직한 고민들임에도  불구하고

비 공개님의 경우 혼자 계속 생각에 접어들다 보니 자꾸 자존감이 떨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친구들과 생각이나 흥미들이 다른것 같아  친구들과 함께지내는 게 힘들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그럼 우리 함께 비공개님의 고민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아요.

 

1.중1.2 고1.2.3학년동안 친구없이 다녀 생각이나 취향이 초등학교에 머물러 있는 것 같아요. 누가 기분나쁘게 하면 무조건 복수를 해야하는 성격입니다.

 

=> 사람은 저마다 고유의 성향을 가지고 태어난답니다. 모든 사람들은 장점과 단점을 다 가지고 있지요.

세상에는 많은 유형의 사람들이 함께 공존하면서 살고 있지요. 비공개님이 후드티에 바지가 편안한 것은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일이랍니다. 친구들이 원피스나 화장품에 관심을 가질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친구들도 많이 있답니다. 상대방이 비공개님에게 기분이 나쁘게 행동하거나 말을 할 때 바로 상대하기보다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 번 정도 생각해보는 숨고르기 시간을 가져보세요.

옳고 그름이 아니라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글쓴님의 기분상태를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2..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하는 데 피하기만 하는 것 같아요.

 

=>아직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이라는 말이지요. 그렇다면 평소에 비공개님이 무엇을 할 때 가장 재미있어하고 기분이 좋은지 종이에다 적어보세요. 여러번 적어보다 보면 하나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커리어넷(www.career.go.kr)이나 워크넷(www.work.go.kr)에 진로심리검사 진로상담을 통해서도 비공개님이 어떤 곳에 흥미를 느끼고 재능이 있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확인할 수 있어요.

 

3. 책을 많이 읽는 편인데 그렇게 와닿지 않고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 책을 많이 읽는 것은 좋은 습관이랍니다. 고3 이라고 너무 어려운 책을 읽을 필요는 없어요. 글이 조금밖에 없더라도 그림과 함께 짧은 글과 함께  마음에 와닿는 책을 읽을 수 도 있고  비공개님이 편안한 책을 읽어 보는 것도 좋아요. 책을 통한 간접경험도 정말 중요하답니다. 비공개님이 주인공이나 책속에 나오는 인물이 되어 책을 읽어보세요. 더욱 재미있게 독서를 할 수 있을 거예요.

 

5. 남들이 더럽다고 생각하는 습관들을 엄청나게 많이 가지고 있어 친구들과 마찰이 생깁니다. 하지않으려 하면 너무 불안하고 이것을 하지 않는 방법이 없을 가요?

 

=> 남들이 더럽다고 생각하는 습관들이 무엇이 있을 까요? 다른 사람들은 왜 비공개님이 하는 습관들을 더럽다고 생각을 할까요?  만약에 비공개님은  다른사람들이 비공개님과 같은 습관의 행동을 한다면 어떤 생각이 들것 같으세요. 입장바꿔서 생각해보아요. 어떤 습관을 하지 않으면 불안하다고 하셨는데 그럼 다른 대체 방법의 행동들은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 보고 실천 해 보도록 해요.

불안한 상태에서 어떤 습관들이 나온다면 잠깐 멈추고 복식호습을 해보세요. 그럴려면 비공개님이 불안한 상태인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우선이겠죠.

복식호흡은 천천히 깊게 코로 배가 불록하게 나올 때 가지 숨을 들이마신 후 3초 정도 멈춰다가 천천히 입으로 내쉬세요. 복식호흡의 포인트는 천천히 마지막 한모금의 수까지 뱉어내는 것으로  매일 아침 저녁으로 10정도 하다보면 많은 도움이 되거예요.

 

6. 어떤 일을 시작할 때 겁이 많고 혼자 씻는데도 어디서 쳐다보는 것 같구 여러가지 걱정들이 많아요.

 

=> 사람에 따라 어떤 생각에 대해 쉽게 행동으로 옮기는 경우도 있지만 여러가지 생각으로 쉽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답니다. 이런 사람들을 주로 신중하다고 표현을 하지요. 아마 비공개님은 다른 사람들 보다 많이 신중한 편일 수 도 있어요.

신중하다는 것은 나쁜것은 아니고 실수를 줄이는 좋은 방법일 수도 있답니다.

혼자 씻는데도 어디서 쳐다보는 것 같아 무섭다고 하셨는데 이때는 알아차림이 중요해요.

또 내가 "이상한 생각이 드는 구나, 괜찮아" 이렇게 스스로에게 이야기 해보세요.

 

8.행동도 엄청 느리고 융통성도 없고 주위 집중력도 많이 떨어져요.

 

=> 평소 행동이 엄청 느린것 같고 융통성이 없는 것 같다는 말씀이죠. 집중력도 많이 떨어지는 것 같구요.

저의 생각으로는 오랜 시간 혼자서 지내다 보니 약간의 우울감이 있는 것 같아요. 학교에 있는 위클래스나 가까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방문하셔도 되고 청소년 무료전화 (지역번호 + 1388)로 전화 주셔서 전문 상담선생님의 도움을 받기를 권해 드립니다. 언제 어디서나 비밀보장과 함께 비공개님에게 도움을 주실 거예요. 우리가 감기에 걸리면 그냥 지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심하면 약도 필요한 것 처럼 우울감도 전문상담선생님들의 상담으로 도움을 받을 실 수 있답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라면 힘들 때 혼자서 고민하지 마시고 손을 내밀어 주세요. 비공개님의 주위에는  손을 내밀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나 도움의 손길을 주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있답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201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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