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왁자지껄

딩크족, 후회와 이혼율에 대해서

by KELKELKEL 2020. 11. 12.

 

딩크족, 후회와 이혼율에 대해서

 

 

 

딩크족이란?

 

 

 

Double Income No Kids, DINK族

딩크족이란 의도적으로 자녀를 두지 않는 맞벌이 부부들로서 여피족에 이어 최근 미국의 베이비 붐 세대의 생활양식 가치관을 대변하는 말입니다. 서로 배우자의 자유를 존중하며 자신의 일로부터 삶의 보람을 찾으려고 하고, 돈과 출세를 인생의 목표로 삼는 현세대의 표상적인 인간 군상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일부 딩크족들은 불임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출산을 원함에도 불구하고 만혼이나 건강 문제에 의한 불임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아이 낳기를 포기하는 경우에는 딩크족이라 부르지 않습니다.

 

 

딩크족의 유래

 

 

 

딩크족이 많이 늘어난 이유는 1990~2000년대 이후 생활비나 재산세, 각종 공과금 등이 상승하고, 여기에 눈높이도 크게 높아지면서 가장 한 명의 수입으로는 한 가정을 유지하기 어려워 맞벌이가 늘어나고, 이로 인해 자녀 출산 및 양육에 전념하는 전업주부가 감소한 것에 원인이 있습니다. 게다가 여성들의 사회 진출은 늘어나는데 비해 출산에 대한 사회적 배려와 지원은 부족해 개인의 목표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서 딩크족은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2010년대엔 ‘무자식이 상팔자’란 말이 유행할 정도로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기피율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딩크족, 선택에 대한 후회?

 

부부 스스로가 딩크족이 된 것에 대해 후회를 하는지, 아니면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하는지는 부부별로 천차만별일 것입니다. 딩크족은 각종 일상 커뮤니티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단어인데, 그중에는 딩크족 선택에 대해 후회를 하는지에 대한 질문들도 종종 보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대표적인 답변을 살펴보면


1. “그렇게 타인에게 질문을 던질 정도로 확신이 없다면 그냥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사세요.”

2. “이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부간의 완전한 합의입니다. 완전한 합의가 있다면 세월이 지나더라도 신혼마냥 하하 호호 잘 삽니다.”

3. “아이 낳고 후회하는 부부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등등 다양한 답변이 존재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부부가 딩크족을 선택하였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완전한 합의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두 사람의 건강이 최우선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극단적인 상황이긴 하지만 두 사람 중 한 사람이라도 건강이 좋지 않아 운명을 달리한다면 남은 한 사람은 의지할 가족이 당장 없기 때문에 너무나도 불행해지는 것은 불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딩크족 이혼율

 

유자녀 부부와 무자녀 부부의 이혼율을 통계로 살펴보면 유자녀 부부의 이혼율보다 무자녀 부부의 이혼율이 거의 3배에 달합니다. 물론 절대적인 수치로 본다면 유자녀 부부의 이혼 건수가 훨씬 많겠지만 상대적으로 보았을 때 무자녀 부부의 이혼율이 더 높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는 한 가지 고려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나라의 특성상 유교 문화가 뿌리 깊이 박혀있어 자녀를 두고 이혼한다는 것은 자녀에게 죄를 짓는 것과도 같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나오는 결과일 것입니다.

 

 

 

댓글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