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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공시 의혹' 에이치엘비 진양곤 회장 "금융당국에 소명 중"

김동주 / 기사승인 : 2021-02-16 16: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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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제 '리보세라닙' 美 3상 결과 자의적 해석했다? "책임지고 검증 받겠다" ‘허위공시 의혹’에 휩싸인 에이치엘비가 긴급 진화에 나섰다.

에이치엘비 진양곤 회장은 16일 오후 2시 유튜브를 통해 에이치엘비의 주요 파이프라인인 항암치료제 ‘리보세라닙’의 허위공시에 대해 "금융당국의 심의를 받은 것은 맞지만 충분히 소명이 가능하다"고 해명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에이치엘비가 지난 2019년 자사 항암 치료제 ‘리보세라닙’의 미국 내 3상 시험 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허위공시한 혐의에 대해 증권선물위원회 조치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진 회장은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가 조사를 했고 증권선물위원회를 앞두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면서도 “사실 관계에 대한 주장이 대립하는 과정에서 결론이 나지 않은 사태의 사안을 사실처럼 기사화된 것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기사로 인해 20만 주주들이 피해를 입는 상황인 만큼 사실 관계를 가능한 범위 내에서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진 회장은 ‘리보세라닙’의 대해 “임상을 통해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2019년 유럽 암학회가 에이치엘비의 3상 결과를 베스트 논문으로 선정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증선위를 통해 충분히 소명하여 임직원들의 명예를 지켜나갈 것”이라며 “시가총액이 커진 만큼 책임을 지고 제대로 검증 받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이치엘비는 해당 보도 이후 전 거래일 대비 27.24%(2만4900원) 하락한 6만6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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