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빈센조 작가 박재범 누구? 알고 보니 '열혈사제' '김과장' 작가 "다양한 쾌감 선사"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빈센조'(사진제공=tvN)
▲'빈센조'(사진제공=tvN)
드라마 '열혈사제', '김과장' 등을 집필한 '빈센조' 박재범 작가가 "복합적인 장르로 다양한 쾌감을 선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법으로는 절대 징벌할 수 없는 변종 빌런들에 맞선 다크 히어로들의 지독하고 화끈한 정의구현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빈센조’는 이탈리아에서 온 마피아 변호사 빈센조(송중기 분)가 다크 히어로로 변모하는 과정을 그린다. ‘악은 악으로 처단한다’라는 기조하에 빌런보다 더 독한 악으로 맞서는 다크 히어로의 활약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재범 작가는 “빈센조는 원리원칙을 지키는 스테레오 타입의 주인공이 아닌 완전한 빌런이다. 이런 빌런이 ‘본의 아니게’ 정의를 구현하는 독특한 과정과 결말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전했다.

‘빈센조’는 ‘열혈사제’, ‘김과장’ 등 블랙 코미디 장르에 있어 가히 독보적인 박재범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됐다. 그는 “사실 세 작품은 궤를 같이한다. ‘열혈사제’는 종교인이 이루는 정의, ‘김과장’은 소시민이 이루는 정의 ‘빈센조’는 악당이 이루는 ‘아이러니한’ 정의이다. 바로 이 아이러니가 ‘빈센조’의 차별점이다. 극악무도한 마피아 변호사가 어떤 타당성과 맥락으로 정의를 이루어 나가는지가 재미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빈센조’라는 하드보일드한 주인공과 코믹한 요소들의 밸런스, 냉온탕을 오가는 캐릭터와 플롯의 진행을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했다. 웃음 자체의 쾌감을 주목적으로 했던 ‘열혈사제’, ‘김과장’과 달리, ‘빈센조’는 좀 더 복합적인 장르로 다양한 쾌감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박재범 작가는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 배우에 대해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송중기 배우는 제가 추구하는 코미디의 포인트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능청스럽게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다. 당연히 하드보일드한 연기는 연일 작가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전여빈 배우는 영화 ‘죄 많은 소녀’의 광팬이었기에 꼭 한번 만나보고 싶었다. 작품을 함께 하면서 여전히 ‘이 사람은 미쳤고 천생 배우다’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옥택연 배우도 흔쾌히 결정했다. ‘김과장’ 때 이준호 배우와 함께 작업해 좋은 결과가 있었고, 그가 그랬던 것처럼 옥택연 배우 역시 저에게 토템 같은 존재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마피아 변호사 빈센조와 얽히는 금가프라자 상인들의 범상치 않은 활약 역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포인트다. 박재범 작가는 “금가프라자라는 배경은 주성치의 ‘쿵푸 허슬’로부터 영감을 많이 받았다. 금가프라자 상인들은 돈과 권력에 억눌려 사는 힘없는 소시민들이다. 이들은 악당 빈센조로부터 자극을 받아 봉기하며 ‘강하고 능동적인 시민’으로 거듭난다. 이들의 성장 과정과 기행이 금가프라자의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