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
▲행사 포스터. ⓒ사랑의달팽이
청각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사랑의달팽이 자선골프대회’가 14일(월) 오전 11시 양평더스타휴CC에서 개최됐다.

‘사랑의달팽이 자선골프대회’는 매년 청각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법조계, 경제계, 의료계, 언론계, 연예계, 스포츠계 등 사회의 저명인사들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 방법으로 자선골프대회에 참여하는 대규모 자선골프대회로 후원금을 청각장애인 후원 단체인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에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현대백화점과 함께 ‘사랑의달팽이 자선골프대회’가 진행되며, 사회 저명인사 172여 명이 기부 나눔에 참여한다.

사랑의달팽이 김민자 회장을 비롯해 전 UN 대사이자 사랑의달팽이 수석 부회장인 오준, 현대백화점 정지영 전무, UBS증권 임병일 대표가 참석하여 청각장애인에 대한 새로운 인식 확산과 후원에 사회 각계에서 뜻을 함께 했다.

사랑의달팽이
▲오준 사랑의달팽이 수석부회장 겸 전 UN대사. ⓒ사랑의달팽이
야구선수 이종범을 비롯한 김정만 KPGA, 신지윤, 심우리, 원지혜, 원윤정 KLPGA 선수와 개그맨 김은우, 이상운, 김지선, 오정태, 윤택, 가수 홍서범, 조갑경, 김혜연, 남준봉(여행스케치), 배우 김창숙, 이광기, 장혁진, 권기선, 이정용, 김서영, 김혜진, 강래연, 이종혁, 박은혜, 모델 김현진, 성우 안지환, 정미연, 야구 해설가 이병훈, 아나운서 이윤철 등이 다수 참여하여, 골프를 통한 나눔 기부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한다.

골프대회에 참여하는 인사들은 사회공헌 기업 후원금 전달식과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라운딩과 시상식을 진행하며 청각 장애인 인식 개선에 참여한다.

이번 사랑의달팽이 자선골프대회는 ‘히든카드’라는 주제로 우리 삶의 숨겨진 의미 있는 메시지를 찾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UBS증권, 지엔히어링코리아, 광우메딕스 등은 각 3천만 원에서 3천 5백만 원 등으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 데니스골프, 엠즈파트너스, KCC오토, 갤빈그린코리아, 현대백화점에서 다양한 물품을 협찬했다.

골프대회 진행 시에는 기부금 이벤트 홀과 현장 기부를 통해 기금을 마련하며, 사진작가 배병우의 작품기증을 통해서 기금을 마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작년에는 사진작가 배병우의 작품이 경매를 통해 1,30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자선 골프대회 후 준비된 연회 및 시상식에서는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세계 최초 청각장애 유소년으로 구성된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의 연주가 준비됐다.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은 청각장애 유소년 30여 명으로 구성된 연주단으로 청각장애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아름다운 클라리넷 선율로 세상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탤런트로서 청각장애인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사랑의 달팽이 김민자 회장은 “청각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서 활동하고 있는 사랑의 달팽이가 매년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하면서 기부 나눔 문화가 다양하게 확대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이번 자선골프대회에서 참여하는 인사들이 청각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자 회장은 지난 20일 진행된 제38회 장애인의 날 국민포장을 받으며, 지난 12년 동안 사랑의달팽이를 이끌며, 청각장애 어린이 684명에게 ‘듣는 기쁨’을 찾아준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청각장애인의 인식 개선과 재활에 앞장서고 있는 사랑의달팽이는 청각장애인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서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청각장애 유소년들의 인공달팽이관(인공 와우) 수술 지원과 재활을 돕기 위해서 클라리넷 앙상블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는 듣지 못하는 이들에게 소리를 찾아주어 잃어버렸던 “희망과 행복”을 선물하는 복지단체이다. 이를 위해 사랑의달팽이는 매년 경제적으로 소외된 청각장애인들에게 인공달팽이관(인공와우) 수술과 보청기를 지원하고 있으며 난청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청각장애 유소년들이 어려운 악기를 다루면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고 당당히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 클라리넷앙상블연주단”을 결성하여 아이들의 사회적응을 돕고 있다. 사랑의달팽이는 문화행사를 통해 난청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다 함께 소통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인식교육사업도 함께 펼쳐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