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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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마친 박태환 "실격 등 이번 대회 우여곡절 좋은 추억"
“홀가분하다.”자유형 1500m 4위를 기록하며 런던올림픽 출전 경기를 마친 박태환(23·SK텔레콤)이 4년 간 준비해 출전한 큰 대회를 마치는 소감을 전했다.박태환은 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4분50초61의 기록으로 4위에 올랐다.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 자유형 200m 은메달을 딴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는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각각 두 개의 은메달을 땄다.박태환은 경기가 끝난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메달을 못 따 아쉽지만 최선을 다했고 어제 예선보다는 좋은 기록을 냈다”며 “1000m에서 힘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박태환은 14분31초02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딴 라이벌 쑨양(중국)에게 축하의 인사도 전했다. 쑨양은 운영진의 실수로 먼저 출발했다 다시 출발하는 해프닝 속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이미 나보... -
박태환, 자유형 1500m 4위. 쑨양은 세계신 금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3·SK텔레콤)이 런던올림픽 마지막 종목 1500m를 4위로 마쳤다.박태환은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4분50초61의 기록으로 4위를 기록해 기대했던 메달권 입상에는 실패했다.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쑨양(중국)은 14분31초02의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땄다. 쑨양은 초반 한 번의 출발실수로 흔들린 마음을 추스르고 자신이 세웠던 14분34초14를 갱신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캐나다의 코크레인이 은메달, 튀니지의 멜룰리가 동메달을 땄다.7레인으로 출전한 박태환은 초반 쑨양과 비슷한 속도로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지만 중반 900m부터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하며 순위가 하락했다. 박태환의 이 종목 최고 기록은 지난 2월 호주에서 개최된 뉴사우스에일스 스테이트오픈에 참가해 세운 한국기록 14분47초38이다.이로써 앞서 열린 자유형 400m...
201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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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자유형 1500m 결승진출, "세 종목 메달 위업 세우고 싶다"
“위대한 업적을 남겨보고 싶다.”박태환(23·SK텔레콤)이 런던올림픽 출전 마지막 종목에서도 메달을 향한 투지를 불사를 수 있게 됐다.박태환은 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500m 예선에서 14분56초89로 3조에서 2위, 전체 출전선수 31명 중 6위에 올라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박태환이 아시안게임에선 금메달을 딴 경험이 있지만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1500m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조 1위는 이번 대회 자유형 400m 예선에서 당초 전체 8위를 했다가 박태환의 실격이 번복되면서 떨어진 라이언 코크런(캐나다)이 14분49초31의 기록으로 거머쥐었다.이미 이번 대회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은메달을 딴 박태환이 자유형 1500m에서도 메달을 딸 경우 역대 올림픽 수영 자유형 200m·400m·1500m에서 모두 메달을 딴 역대 두 번째 선수... -
박태환 1500m 결승 진출
박태환(23·SK텔레콤)이 런던올림픽 자유형 1500m에서 결승에 올라 대회 세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3일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1500m 예선에서 14분56초89로 라이언 코크런(캐나다·14분49초31)에 이어 3조 2위, 전체 출전선수 23명 중 6위로 결승에 올랐다. 박태환이 자유형 1500m에서 올림픽 결승 출발대 위에 서는 것은 처음이다. 결승은 5일 오전 3시36분 열린다. 이번 대회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은메달을 딴 박태환이 자유형 1500m에서도 메달을 보태면 역대 올림픽 자유형 200m·400m·1500m에서 모두 메달을 딴 두 번째 선수가 된다. 박태환이 자유형 1500m에서 메달을 챙기면 한국 선수로는 하계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가 된다.36년 만에 올림픽 메달 사냥에 나선 여자배구는 4일 새벽 터키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16-25 25-21 18-... -
박태환 전체 6위로 1500m 자유형 결선 진출
박태환(23·SK텔레콤)이 자유형 1500m 예선을 6위로 통과했다. 박태환은 3일 영국 런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500m 예선에서 14분56초89를 기록, 조 2위이자 전체 6위로 통과했다. 3조 5번레인에서 예선을 시작한 박태환은 캐나다의 라이언 코크레인에 이은 2위를 기록, 좋은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50m를 남겨놓고는 특유의 막판 스퍼트를 보여주며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마지막 4조에서 대다수의 영자들이 좋은 페이스를 보여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수가 없었다. 4조에서는 쑨양(중국)이 14분43초25의 좋은 기록으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튀니지의 오사수마 멜라우리가 14분46초23으로 박태환보다 더 좋은 성적을 냈다. 나머지 영자들도 대부분 14초대 기록을 냈지만, 박태환보다 더 좋은 기록을 남긴 선수는 없었다.1500m 결승전은 4일 새벽 3시 24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
박태환 1500m 3조 예선서 2위로 통과
‘마린보이’ 박태환(23·SK텔레콤)이 남자 자유형 1500m 예선에서 조 2위를 기록했다.박태환은 3일 영국 런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500m 예선 3조 경기에서 14분56초89를 기록, 조 2위로 결승점에 들어왔다. 1위는 14초49초31을 기록한 캐나다의 라이언 코크레인이 차지했다. 박태환은 950m지점까지 코크레인과 대등한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1000m를 넘어서면서 조금씩 페이스를 떨어뜨렸고, 코크레인과의 차이는 더욱 멀어졌다. 또 박태환은 1150m 지점에서 미국의 재거에게 역전을 허용해 3위까지 밀려났다. 그러나 박태환의 뒷심은 무서울 정도로 강했다. 1450m 지점을 통과하면서 박태환은 자신의 장기인 막판 스퍼트를 했고, 결국 마지막 25m 지점에서 힘이 떨어진 재거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박태환의 최종순위는 4조 경기가 끝난 후에 최종 확정된다.
201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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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작은 남자’ 박태환 눈·손·폐에 생존 비법
박태환(23·SK텔레콤)이 31일 남자 자유형 200m 시상대에 섰다. 1분44초93으로 쑨양(21·중국)과 함께 공동 은메달을 수상했다. 금메달을 딴 프랑스의 야닉 아넬(21)과 함께 시상대에서 내려와 나란히 섰을 때 박태환의 키는 이들보다 머리 하나만큼 작았다. 하지만 1m83의 박태환은 2m의 아넬, 쑨양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당당하게 경쟁을 벌인다. 박태환의 몸에는 감춰진 ‘슈퍼맨’의 능력이 있다.■ 눈박태환의 눈은 물속에서 ‘천리안’으로 바뀐다. 지난해 상하이 세계선수권 400m 결선에서 1레인을 배정받은 박태환은 레이스를 펼치는 동안 7레인의 선수까지 모두 확인하며 레이스를 펼칠 수 있었다. 3~5번 중앙 레인에서 레이스를 할 때는 양쪽 끝 선수들까지 모두 보면서 수영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인지능력박태환의 눈썰미는 다른 선수들의 아주 작은 차이도 재빨리 찾아낼 수 있다. 박태환의 영법은 모두 다른 선수들의 수영 비디오를 보면서 자신의 것... -
CJ제일제당, 박태환에 포상금 7000만원
CJ제일제당이 ‘햇반’ 광고모델인 박태환에게 7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박태환은 2012 런던올림픽 자유형 400m와 200m 자유형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CJ제일제당은 박태환에게 7000만원의 포상급 지급을 약속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포상금 지급은 지난해 박태환이 세계선수권 정상을 탈환하며 제공하기 시작한 선수생활 동안의 ‘햇반’ 무상지원에 이어 두번째다. CJ제일제당 김태준 식품사업부문 부사장은 “햇반’ 브랜드의 메인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박태환 선수가 심적 부담감을 이겨내고 온 국민들에게 전해준 2개의 은메달 획득 소식에 보답하고자 포상금 지급을 결정하게 됐다”며 “비록 기대했던 금메달은 아니지만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박태환 선수가 앞으로도 세계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햇반은 다음달 3일 마지막 종목인 자유형 1500m에서도 박태환의 메달 획득을 기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 -
박태환 “5m 남겨두고 쑨양에 앞섰는데, 못 가겠더라고요. 힘들어서”
어이없는 오심과 번복. 괴로웠던 4시간. 지옥 같은 하루는 이제야 다 털어버린 듯했다.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은메달에 이어 200m에서도 은메달을 따낸 박태환(23·SK텔레콤)은 31일 200m 경기를 마친 뒤 ‘유쾌한 태환씨’로 돌아왔다. 박태환은 경기 뒤와 시상식 뒤 믹스트존에서 국내 취재진에게 30분 동안 그동안 아꼈던 말을 쏟아냈다. 다음은 박태환의 유쾌한 수다.▲ “아넬·쑨양 키 얼마나 큰지레이스 같이했다는 게 의미1500m도 좋은 기록 내겠다”- 200m 소감은.“아, 왜 이렇게 빨라요. 아넬은(웃음). 사실 메달권 못들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볼 감독님이 제가 좀 기분이 다운돼 있는 걸 알았는지 계속 마지막까지 기운 북돋워 주셨거든요. 훈련 잘돼 있으니까 훈련대로만 하면 좋은 기록 나오니 자신감을 가지라고. 최선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아휴.”- 쑨양과 같은 기록으로 들어왔다.“딱 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