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남자 나이 맞춰서 결혼 좀 하지마라 제발

ㅎ 2017.01.30 13:14 조회233,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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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선 보고 빡쳐서 쓴다.
아니, 톡선 아니더라도 내 주위에 이랬던 애들이 하도 많아서 쓴다.

남친 나이가 많은 애들 거의 전부가
남친 나이에 맞춰서 결혼하겠단 마음을 먹는 다는거다.

남자친구가 나이가 많아서ㅠㅠ
남친 나이가 결혼 적령기라ㅠㅠ
남친 나이가 많아서 아무래도ㅠㅠ

???
이게 뭔 개소리?

남자 나이가 많든 적든, 결혼 적령기든 뭐든 그게 도대체 무슨 상관인데?

남자가 니 인생, 니 결혼 결정권 까지 쥐고 있냐?

야 정신차려.

니 인생이야.
남자 인생 아니라고.

남자 나이 많지?
근데 니 나이는?

적잖아.

남자 결혼 적령기지?
근데 니는?

아니잖아.

뭐 결혼 비용 이딴거 다 집어치우고 얘기해보자고.

넌 분명 니 인생을 살고 있는데
왜 남자가 하자는 대로만 하려고 하는건데?

그렇게 자기 주관이 없냐?

마마걸, 파파걸이야?
엄마 어떡해ㅠㅠ 아빠 어떡해ㅠㅠ 하게?
남자친구가 니 부모라도 되는 줄 아냐?

절대 아니다.

남자 나이가 많아서 뭐?
남자가 결혼 적령긴데 어쩌라고ㅋㅋ

니가 좀 결정해.

니 나이는 몇인데? 닌 결혼 적령기냐?
지금 결혼해도 돼? 그 어린 나이에 평생 그 나이 많은 남자랑 살아도 되냐고.
독립은 했냐? 돈은 벌어봤고?
왜 결혼하고 싶은건데? 남자 핑계대지말고 니가 그 남자와 결혼 하고 싶은 이유, 결혼 해야만 하는 '진짜' 이유가 뭐냐고.

스스로 생각해.

오빠 어떡해ㅠㅠ 징징거리지 말고,
누가 너 대신 결정해주길 기다리지 말고.
그 남자 니 부모 아니야, 착각하지마.

그 남자가 뭐든 해결해줄거란 착각 절대 하지마라.

너 그렇게 결혼하지?
결혼 생활에 조금이라도 문제 생기면 백번 후회하고 그거 그 남자한테 털어놓으면 누가 자기랑 결혼안하면 죽인댔냐 한다ㅋㅋ
니가 좋아서 결혼 해놓고 왜 나보고 지랄이냐고.

실제로 내 친구들 그 어린 나이, 자기 결정권도 제대로 행사 못했던 애들이 남자 사탕발림에 홀려서 결혼하고 애까지 낳았다고.
그리고선 문제 생겨서 후회하고 신세한탄한다.
그럼 뭐해? 애 때문에 이혼도 못하고 죽지 못해 사는데.

여기 결혼 두 번 하고 싶은 여자들 있냐?
아무도 없잖아.

이건 존.나 심각한 문제야.
니 인생이 달린 문제라고.

근데 고작 결혼 결심하는 이유가
'남자가 원해서' 라고?

니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지?ㅋㅋㅋㅋ

정신차려라 제발.
인간적으로 어리석은 짓은 하지말자, 우리.

니 나이가 결혼적령기가 됐을 때,
니가 결혼 해도 되겠다 싶을 때,
니가 진짜로 결혼이란걸 하고 싶어졌을 때.
그 때 하는거야.

그게 결혼이 됐든 뭐가 됐든
절대 니 인생을 남이 결정하게 만들지마라.

상식적으로,
그렇게 니가 좋으면 니가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니 결혼 적령기 될 때 까지 기다려줬겠지ㅋㅋ
그렇게 사랑하는 여자가 준비될 때 까지 기다려달라는데 왜 못기다리는데?

군대 2년 기다리는건 당연한거고 못 기다리는 년이 x년, 니 결정 기다리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기다리는 놈이 호구?

어디 한 번 니 준비될 때 까지 기다리라고 해 봐.
뭐라하는지ㅋㅋㅋ
별별 소리 다해대면서 너 설득하려고 기를 쓸껄?

그게 니가 믿는 '진짜 사랑'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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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17.01.3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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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공감. 자기인생이기도 한데 남인 남자생각만 하는 여자가 너무많음. 진짜 내가 다 답답해죽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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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남자해석셔틀2017.01.3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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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적으로 맞는 소리 같은 맥락에서 혼기가 좀 덜 찼더라도 이 남자, 이여자랑은 정말 결혼해야겠다 라고 "내가" 생각했을 때 결혼해야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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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ㅂ2017.01.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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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개공감... 뭐 나이차이가 많이 나도 미치게좋은사이라면 그렇다면 말리고 싶은생각 1도없는데 남자나이때문에 서두르는 애들, 끌려가듯이 지의견 주장한번못하고 가는애들 보면 정말 이해안가더라..지 인생말아먹는거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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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대결 남자팩트폭력8범2017.01.3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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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정도면 최소 월
500버는 남자랑
결혼할꺼야 하다가
보니 본인나이 30살
"아 맞벌이로 살면 되겠지 뭐 남자가 300정도 벌면 되겠지"
하다보니 본인나이 33살
아차 싶어서 마음만 맞으면 된다 해서 비슷한 남자들 살펴보니 본인 나이대 남자들은 다들
20대 여성들하고만 맞선봄.
그러다 보니 본인나이 35살.
이제는 착하기만 하면 괜찮다 싶어서 찾아보니
이혼한 남자
40대후반 남자
대머리 남자
.
.
자존심이 너무 상해서 집에 왔더니
부모님이 아무 남자랑 좀 만나라고 닥달!
짜증나서 방에 들어와서 폰을 보니
친구들 다들 애기 태어났다고 애기 사진
올라오고 남편이 애기 안고 있는 사진 올라오니
부아가 치밈.
다른 사진보니 결혼한 친구들끼리 만나서
애기들하고 놀러간 사진 올라옴. 왕따....
결혼 안한 유일한 친구가 남자를 사귀어서
놀러다니는 사진이 올라오기 시작.
기분 전환하러
쇼핑을 나갔더니 거기 알바생이
"어머니.. 목도리 하나 보고 가세요.....;;;"
아놔 쓉!!!!!!!!!!
어느덧 돌아보니 본인 나이 37살
혼자 사는게 행복이라고
어디서 듣도 보다 못한
'비혼' 이라는 단어로 스스로를 자위질!
그렇게
결혼한 친구들에게 밀리지 않기 위해
벌어놓은 돈으로 이탈리아로 해외여행 다니면서 힐링.
현지인들이 "오우 뷰티풀 우먼! 오우예~"
하면서 사랑의 하트를 남김
'역시 난 아직 안죽었어!!! 난 외국사람한테 먹히는 얼굴인가봐' 하면서 자위질.
실제
로컬인들은 여자한테 저런 추파를 던지는 자체가
매너상실인걸 앎
저런 추파를 던지는것들은 하류층 이민자들
우리나라로 치면 토종 한국인이 관광온 외국여자한테 "오우~ 이쁜이~ 오우예~" 하는거라는데
그런 한국사람은 없음. 대부분 외노자들이 하는짓
암튼
그렇게
힐링을 하면서 자위를 하고
한국와서 SNS를 밤새도록 작성하여
'난 솔로지만 이렇게 화려하게 살아 ^^' 컨셉으로
주궁장창 찍은 사진을 올림
근데 반응이 없음.
친구들 SNS갔더니 온통 얘기 육아 얘기뿐.
그렇게 폰을 off 하고 천장을 보다가 슬픔에
잠을 잠....
요새 아침에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고 얼굴에
트러블이 생겨서 이상하다 싶어
병원을 갔더니
폐경초기증상 ;;;;;;;;;;;;;;;
환자신상 나이적는칸에 보니
본인나이 38살;;;;............................ 만으로.....
친구들은 자식들이 초등학교1학년 들어간다고
너무너무 분주!
이미 연락끊긴지 오래..
사실 본인이 쪽팔려서 끊은건 비밀 ㅠㅠ
오랜만에 내 SNS에 들어갔더니
몇년전 갔던 이탈리아 여행사진이 마지막..
댓글 달려 봤더니
남성 발기치료제,여성흥분제 광고..
.
.
이젠 결혼한 부부라던가 커플 그리고 애기를
보면 분노와 질투 그리고 악이 목구멍까지
차 올라옴.
저들만 없으면 내가 행복할수 있는데
왜 저들때문에 내가 불행(?)해야되는지
열폭을 표출.
네이트판에 들어와
부부사이 이혼시키기
남친과 여친 이간질 시키기
경험해보지 못한 시댁욕하기
본적없는 시어머니 욕하기
있지도 않은 남편 욕하기
늘어
나는
건
소설속의
남자혐오 스토리의 작가.
아..
이 기분!!!!!!!!!
왠지 내가 살아 있는 기분...
깨지는 커플 이혼하는 커플
남성증오가 확산...
왠지 내편이 늘어나는 기분!!!
그래!!!!
이세상은 나혼자만의 세상이 아니었어!!!!
행복해!!!!!!!!!!!!!!!!!!!!!!!!!!!!!!!!!!!!
하고
기쁜마음에 컴퓨터를 껐더니
모니터에 비친 내 모습.
거기에는 어느덧 늙어버린 노파가....
노처녀분들
만수무강하세요!!!!!!!!!!!!!!!!!!!!!!! 사용자첨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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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ㅁㄴㅇㄹ2019.03.2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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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이 먹여주고 재워주고 키우니까 남자들이 원해서 이런 소릴하지.
혼자 열심히 살아봐라. 남자없이 못산다. 의지할곳도 없고. 여자들 착각하는게 40살 되서 폐경오면남자로치면 '고자'야. 차라리 그렇게 해서 걸러줘. 옆에 멀쩡히 겨론 하고싶은 여자 선동해서 일반화 시키지 말고. 남자들한테 선택 못받은 것들이 애새끼처럼 질투심에 지랄하는거 다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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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18.05.1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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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만 뒤로 넘어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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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18.01.2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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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인데 진짜 격하게 공감합니다. 연애할때도 결혼할때도 남자한테 맞추지 말고 자기 인생 자기가 결정하세요 이게 뭔 노처녀가 질투심에 쓴 글이라느니 그런 거 다 남자들이 찔려서 선동하는 겁니다. 어버버하게 질질 끌려가서 후회하지말고 정신 차려야합니다. 남자한테 이끌려 결혼한 아는 언니는 결혼 전에는 귀닫고 살다가 결혼 후에 그제서야 들리는지 한숨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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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2018.01.15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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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막말로 그렇게 살다가 이혼이라도 해버리면? 나 혼자 애랑 단둘이 살아나가야한다면?? 당장에 남편만 바라보고 살던내가 사회에 던져졌을때 뭘 할 수 있을까? 이제 누구의지해서 다시 딛고 일어날수있을까 ? 나 스스로 모든상황을 따지고 준비 되었을때 바라보는게 결혼이 되어야 하는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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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17.04.13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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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언니 멋있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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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글쓴아2017.02.0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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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어려서 그런소리 하는거야.

네 말대로 남자인생이 아니고 "니 인생"이다.

그런데 말야, 남녀를 떠나서 배우자는 중요한거야. 너같이 어려서 "나", "나", "나" 만 생각하다가 싸우고 박터지고 이혼하고 판에 글쓰고 하는 사람인생이 살아보면 알겠지만 그다지 권장할만 하진 않단다.

완벽하지 않은 사람끼리 만나서, 속상해도 한가지씩 양보하고 그와중에 좋은일 공유하고 슬픈일 위로해주고 그게 사람사는 인생이다.

중요한 사람이니 오랫동안 연애한거고, 결혼 생각하는거자나. 그사람이 하찮으면 나이때문에 결혼은 커녕 연애나 하겠냐?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니 그사람 나이 생각하는거지. 그냥 엔조이하는 여자면, 늙던 말던 무슨 상관이야. 사랑하는 여친이 나이때문에 조바심을 내면, 상황봐서 맞춰주는거지.. 이런거에 남녀가 어딨냐?

어떤 사람들은 자기 입는거, 먹는거, 노는거가 중요해서 거기에 피해를 보면 욕해대고 싸우고 하면서 살겠지만... 그렇게 살다가 40대고 50되면 추함 밖에 더 남냐? 알아서 사는 인생이지만, 상대를 배려하며 사는 성숙한 사람들에게 훈장질은 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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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ㅇ2017.02.0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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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네..

여자들이 놀거 다놀고 좋은시절 보내고 이제 슬슬 결혼해야지 하고 주변 바라보면 누가 해주나요 ㅋㅋ 30초중반에 능력 괜찮은 남자들은 20 중반 여자들 만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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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02017.02.0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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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 맞는 얘기 같아 보이지만 글쎄... 난 여자이지만 그럼 남자입장에서는 '여자 나이 찰 때 까지 기다려야 하나'라는 질문이 나올듯 결국 적당한 때에 옆에 있는 사람과 결혼하는거고 이것 저것 따지면서 미루다 보면 여자는 노처녀가 되고 남자들은 결국 이른 결혼도 마다하지 않은 젊고 이쁜 여자랑 결혼한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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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17.02.01 1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