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의 황사 농도를 보니까 100㎍/㎥ 미만이더군요
황사가 없을 때 평소 농도는 10∼50㎍/㎥이고
1시간 평균 농도가 200~300㎍/㎥일 때 '약한 황사'라고 하던데..
오늘 같이 농도가 50~100㎍/㎥ 정도의 날에도 황사라고 하나요?
오늘 같은 날에 외출하거나 환기시키면 안 좋은가요?
광고나 상업성글 올리지 말아주세요 (신고하겠습니다)
내공 20 겁니다
답변자님,
정보를 공유해 주세요.
대기중의 먼지농도 측정은 PM10(Particulate Matter 10㎛)을 이용하고
탄소동위원소 C-14에서 방출되는 베타선을 이용하여 대기중에 존재하는 에어러솔중
직경 10㎛ 이하인 입자의 농도를 연속적으로 측정하는 원리입니다.
먼저 PM10 값이 150㎍/㎥이상시 또는 황사예보 발령시 황사감시를 시작하고
황사관측의 가장 잣대가 되는 기준이 PM10 값이 300㎍/㎥이상이냐 아니냐이고
그 이하더라도 시정이 혼탁해지고 하늘이 옅은 황갈색을 보이면
그 다음 기류의 이동경로를 분석하여
황사발원지에서 황사가 관측되었나 또는 위성영상에서 황사영상이 발견되냐에 따른
승인을 걸쳐 황사발생을 공식 발표합니다.
따라서 300㎍/㎥이상이면 기류흐름 및 황사발원지 발생을 확인하고
300㎍/㎥이하면 별도의 세부확인을 걸쳐 황사판독작업을 하게 됩니다.
결론은 300㎍/㎥이상이 황사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점이고
그 이하는 황사가 아닐 가능성이 내제되어 있다는 의미이며
보라색 글에서 보듯 150㎍/㎥이상시 황사관측을 하는 전제가 있으므로
150㎍/㎥수치가 황사를 관측할 수 있는 가장 하향선이라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50~100㎍/㎥은 황사라고 정의하는 것은 오류이며
지극히 평범한 대기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 정도 농도라면 외출이나 환기는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참고로 올 봄 황사는 예년보다 많고
5~6차례 대형황사가 발생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2009.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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