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와 나이의 관계는?

<탈모 100문 100답> <53>환경미디어의 모발 환경 시리즈
온라인팀 | eco@ecomedia.co.kr | 입력 2016-02-29 09:52:28
  • 글자크기
  • -
  • +
  • 인쇄

모발도 환경이다
'환경미디어의 모발 환경 시리즈'-탈모 100문 100답​


모발은 외모를 결정짓는 최고의 환경 요인이다. 머리카락 유무에 따라 인상이 확 달라진다.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추구하는 환경미디어는 인간의 얼굴에서 가장 원초적인 환경 요소인 모발에 대한 시리즈를 한다. 성장인자와 항산화제 도입으로 탈모치료에서 한 획을 긋고 있는 홍성재 박사의 도움말로 탈모에 관한 궁금증 100가지를 풀이한다. 
 

 
<사례>

 

55세 남성입니다. 친가와 외가의 4촌 이내의 사람 중에는 머리가 벗겨진 사람이 없습니다. 저도 모발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50세가 넘어서면서 머리카락이 조금씩 빠진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탈모가 약간 의식되는 정도입니다. 유전 성향이 없어도 나이가 들면 모발이 빠지나요. 노화와 탈모의 관계가 궁금합니다.


<홍성재 박사 의견>
먼저, 의견을 말씀 드립니다. 노화와 탈모는 관계가 있습니다.


사람은 언젠가는 죽는 운명의 생체시계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사람마다 수명이 다릅니다. 몸은 쉼 없는 세포분열로 염색체를 복제하여 인체 조직을 성장시키고 손상된 부위를 보강합니다. 세포분열이 감소되면 노화가 시작되고 세포분열이 멈추면 수명을 다하게 됩니다. 흔히 40대 이후에는 세포의 손상 속도 만큼 빨리 세포를 만들 수 없습니다. 그 결과 신진대사에 이상이 생기고, 질병에 걸리기 쉬워집니다.

염색체 끝에 텔로미어(Telomere)라는 단백질 성분이 있습니다. 텔로미어는 세포분열이 반복될수록 길이가 점점 짧아집니다. 결국에는 매듭만 남게 되고, 세포복제가 멈춰 죽게 됩니다. 텔로미어의 길이는 노화와 수명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텔로미어가 짧아지는 것을 방지하는 게 텔로머라이제(telomerase)라는 효소입니다.

이를 활성화시키면 노화를 지연시키고 수명을 늘릴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텔로미어 길이가 다르고 소실되는 속도 역시 다릅니다. 따라서 노력 여부에 따라 노화와 수명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모발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이 들수록 모근세포의 텔로미어가 짧아지기 때문에 탈모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게다가 중년이 되면 호르몬 분비가 감소되고, 내분비기능 저하, 순환기능 감퇴, 면역력 저하 및 신진대사 감소 등이 눈에 띄게 나타납니다. 탈모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중년의 절반 이상은 아침마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경험을 합니다.

 
이 같은 현상은 개인의 건강상태, 체질이 변수지만 주로 60세 이후에는 흔하게 나타납니다. 빠른 경우에는 40대부터 시작됩니다. 세월의 흐름에 따른 모발탈락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노년에 접어들면 머리숱이 적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관리 여부에 따라 60~70대에도 풍성한 모발을 가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질병 없이 무병장수할 수도 있습니다. <홍성재 웅선의원장>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뉴스댓글 >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