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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백과

탐정

[ detective음성듣기 , 探偵 ]

요약 비밀사항이나 사정을 은밀히 알아내는 일 또는 그 일에 종사하는 사람.

예전에는 염탐꾼이라 하였으며, 전쟁 중에는 밀정(密偵) ·간첩 ·스파이라고도 하였다. 탐정소설의 유포에 따라 오늘날에는 주로 사설탐정(私設探偵)을 의미하게 되었다. 세계 최초의 탐정기관은 1748년 런던의 보스트리트의 치안판사였던 시인 H.필딩(1707~54)이 창설한 ‘보스트리트러너’라고 하는 자치체(自治體)에 속한 소수의 조직이었다. 이는 1829년에 창설된 스코틀랜드 야드(런던 경시청)에 흡수되었다. 1832년 파리경찰 첩보부원이던 비도크(1775~1857)가 경제흥신소를 개설하였으며, 사립탐정사무소로서 세계 최초라고 일컬어지는 것은 1850년 앨런 핀커턴(1819~84)이 시카고에서 창설한 핀커턴 내셔널탐정사무소이다. 핀커턴은 스코틀랜드 야드에서 근무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스코틀랜드 출신의 이민으로서, 남북전쟁 때에는 북군에 속하여 첩보활동에 종사하였으며 미국의 초대 정보국장을 지냈다. 핀커턴은 ‘사람의 눈’을 사무소의 마크로 삼았으므로, 미국에서는 속어로 ‘아이(eye)’ 또는 ‘프라이빗 아이(private eye)’라고 하면, 사설탐정을 가리킨다.

한국에서는 사설탐정 같은 것은 없고, 다만 주로 상사(商事)의 신용도나 재산실태 등을 비밀 조사하여 의뢰자(依賴者)에게 알려주는 사설기관인 흥신소가 있다. 외국의 흥신소에서는 결혼 상대자의 신원이나 혈통, 가정환경, 품행 등의 조사와 가출인 수사 등의 일도 의뢰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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