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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오만에 대한 이야기는 없네요,
비공개 조회수 9,086 작성일2018.01.20
안녕하세요
오만으로 해외 파견 근무를 생각중입니다

오만에 대해 검색 해봤지만
오만의탑, 오만과 편견, 오만원 등
이상한것만 검색되네요

그러다 우리 중동 전문가님 답글을 발견했고
이렇게 질문글을 남깁니다

일단 저는 공무원이고
제가 근무하는 행안부와 오만정부와 협력하여
한국인 6-7명을 파견하여
우리나라의 어떤 기술(?)을 알려주는 그런게 있는데 제가 관심이 생겨서요

아부다비도 뽑는다는데 거긴 경쟁률이 쎄구요

제가 걱정하는 것은 제가 과연 그 문화에 적응을 할 수 있을까 입니다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적응력은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이슬람 국가에 비 이슬람이 살긴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uae보단 오만이 많이 뒤쳐졌단 이야기도 많이 들리구요(핸드폰도 안터진다구::)

파견을 간다면 의료 주거 차량이 지원된다는데
그 외에 어떤 부분에 돈이 많이 들어 갈지

또 그곳에서의 일과 후 일반적인 생활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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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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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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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King Tiger
수호신 열심답변자 eXpert
언어 기타 1위, 이슬람교 1위, 번역, 통역 분야에서 활동
본인 입력 포함 정보
네이버에서 중동, 이슬람, 아랍어 관련 답변을 주로 달고 있는 swastika3입니다.

참고로 전 중동 지역학/아랍어 전공자이며 전공을 살려 중동/아랍 15개국에서 18년 이상 공관/대기업/

개인 사업 경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오만에서도 1년 이상 근무한 바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 오만에 대한 이야기는 없네요,

안녕하세요 
오만으로 해외 파견 근무를 생각중입니다 

오만에 대해 검색 해봤지만 
오만의탑, 오만과 편견, 오만원 등 
이상한것만 검색되네요 

-> 여기서도 오만 관련된 질문 사항들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제가 거의 답변 하긴 하는데 
    오만은 겨우 지엽적으로 질문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질문자님이 오만에 대해 전반적인 것을 알고 싶으시면 코트라 사이트를 접속하셔서
    오만을 보시던가 아니면 주 오만 대한민국 대사관 사이트를 접속하시어 그 쪽 자료를 
    보시는게 낫습니다.
    아니면 코트라 직원들이 고생을 해서 매년 업데이트를 하는 국가 정보 자료가 있습니다.
    물론 오만도 있는데 이게 책 한권당 양질의 내용이긴 한데 좀 비쌉니다.(5만원 안팎 :
    교보문고 등에 있습니다.)

@. 그러다 우리 중동 전문가님 답글을 발견했고 
이렇게 질문글을 남깁니다 

일단 저는 공무원이고 
제가 근무하는 행안부와 오만정부와 협력하여 
한국인 6-7명을 파견하여 
우리나라의 어떤 기술(?)을 알려주는 그런게 있는데 제가 관심이 생겨서요 

아부다비도 뽑는다는데 거긴 경쟁률이 쎄구요 

-> 뭔 말씀하시는지 압니다. 저 또한 과거에 공직 경력이 있습니다.(중동 지역 대사관 경력 특채로
    서기관급 이상 직책에 있었습니다.)
    질문자님이 말씀하시는 건 행안부에서 여러 국가 정부들과 협력을 해서 
    대한민국의 '전자 정부 협력' 차원에서 오만 행정의 효율성과 대국민 서비스를 증진하려는
    서비스에 도움을 주는 그 프로젝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만의 경우 2008년 당시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이 동해 10월 22일 알-카시비
    (Al-Khasibi) 오만 국가경제담당 장관, 알-디브(Al-Dheeb) 상공부 차관 등 오만
    정부대표단의 예방을 받고 양국간 관심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였던 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제가 걱정하는 것은 제가 과연 그 문화에 적응을 할 수 있을까 입니다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적응력은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이슬람 국가에 비 이슬람이 살긴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uae보단 오만이 많이 뒤쳐졌단 이야기도 많이 들리구요(핸드폰도 안터진다구::) 

-> 그 사람들의 '카더라'란 말들은 참조는 하셔도 다 진리가 아니란 점을 잘 알아두셔야 합니다.
    저같이 학사/석사/박사를 이 쪽 분야로 다 했고 18년 이상 여러 중동 국가를 반평생 이상
    바쳐 돌아다녀봤어도 한국인들의 이슬람 국가에 대한 편견과 무지가 상당히 심하다는 것을
    새삼스럽지만 여러번 깨닫게 됩니다.
    오만도 사람 사는데이고 여기는 이바디파가 주류고 이바디 파가 '누구에게나 온건하게' 대하는
    스타일이라서 외국인이라면 거의 친절하게 대하는 국가가 바로 오만입니다.
    그리고 질문자님이 종교가 한국 보수주의 개신교가 아닌 이상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고
    결코 사우디 아라비아 처럼 보수주의 한발리 법학파 의견을 따르는 순니파 국가 수준이
    절대로 아니기 때문에 그 사람들 말은 '틀린 것'입니다.
    UAE보다 오만의 경우 대중교통(UAE가 대중 교통이 그리 좋은 편도 아니지만)이
    낙후되어 있고 인터넷 속도는 우리나라가 세계 1위권이라는 것을 잘 알아두셔야 합니다.
    당연히 그것에 비해서 오만이 속도가 느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기본적으로 질문자님이 한국에서 평상시에 누릴 수 있었던 24시간 편의점이나
    한국식 서비스가 없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불편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만이 그렇게 아주 낙후된 국가도 아닌데다가 오만인들은 기본적으로 다른 아랍인들보다
    외국인들에게 친절합니다.(온건한 이바디파)
    그리고 현지 술탄이나 '너희 이슬람은 비진리다'라고 한국 보수 꼴통 개신교도들처럼
    깽판만 안 치면 비무슬림이라도 살기엔 어렵지 않은 국가가 바로 오만입니다.
    대개 중동/이슬람/아랍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지 않으면 한국 꼴통 보수 개신교나 서구에 의해
    왜곡된 이슬람 국가 이미지를 사람들이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이들에 대해 공부하시면 이게 상당히 왜곡된 부분이 많다고 질문자님도
    느끼시게 될 것입니다.

@. 파견을 간다면 의료 주거 차량이 지원된다는데 
그 외에 어떤 부분에 돈이 많이 들어 갈지 

-> 해외 파견 공무원 관련 복지 제도에 관련 규정을 보시면 나와 있는 것이고 기본적으로 주거와
    차량이 해결된 것이면(여기는 대중교통이 발달이 안 되어 있어서 차없이 이동 못합니다.
    우리나라처럼 택시를 길거리에서 쉽게 잡을 수 있는 국가도 아닙니다.)
    큰 게 해결 된 것입니다.
    그런데 질문자님이 자녀분들이 있다면 자녀 학비에 들어가는 돈도 많이 들게 되는데
    질문자님 직급에 맞는 해외 공무원 자녀학비 보조금 수준 규모의 외의 돈은 개인적으로
    지불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질문을 저에게 하시려면 질문자님이 과거에 오만과 비슷한 경제 규모의 국가에서
    파견을 1년 정도 갔다고 치면 그 동안 있었던 총 지출/소비 내역을 저에게 주셔야 합니다.
    이유는 질문자님도 제가 반대로 이 질문을 동일하게 했다고 치면
    질문자님의 '소비성향'을 정확히 모르고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소비 성향이 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저나 질문자님이나 답변을 주기 애매하기 때문입니다.
    이 자료가 있다면 저에게 주시면 대략적으로 분석해 드릴 수는 있습니다.
    

@. 또 그곳에서의 일과 후 일반적인 생활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 휴일이 다르기 때문에 과거에는 오만이 목금 휴일제 였다가 지금은 금토가 현지 휴일입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행안부 본처에서 출장이나 업무 하달을 받게 되면 이 휴일 시차 때문에
    질문자님이 현지에서 주말 하루 정도는 반납하시고(의전 등으로) 일하시는 경우도 생깁니다.
    일과 이후에 여기는 질문자님이 새로운 국가에 적응하는 능력이 있다면 그렇게 심심하지는
    않은데 그게 아니라면 상당히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수준의 오락거리는 적습니다. 그리고 중동 특유의 인샬라 문화(알라의 뜻대로)가
    있는 국가기 때문에 대부분 일과 후 러닝 머신에서 운동을 한다던가 잠을 보충한다던가
    아니면 동영상을 본다던가 여가를 가족들과 보낸다던가 그런 건 있습니다.
    만일 가족 동반으로 가시면 부인분은 좀 지루해 하실 수는 있지만 
    중동에 대기업 주재원 내지 공관원 부인들이 한국보다 중동 파견에서 좋아하는 점은
    이슬람 국가 정서상 술을 마셔도 진탕 마실수 없어서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한국보다 실질적으로 많아서 이것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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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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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자가 채택한 답변입니다.

  • 출처

    본인의 현지 근무 경험 및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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