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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경영컨설턴트
acei**** 조회수 6,646 작성일2018.01.17
1. 경영컨설턴트연봉및좋은점(혜택)
2. 제가 지금 고등학생인데 학교시험이 중요한가요?수학,영어,국어,과학, 이런 과목들을 잘해야 돼나요?
3. 경영컨설턴트 채용할때 가산점이 돼는 자격증도 알려주세요
4 전망이 좋은 직업인가요?
5 경영공부할때 좋은 문제집이나인강좀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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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 답변
1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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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n****
태양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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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컨설턴트는 컨설팅회사에서 일하는데 당연히 회사마다 주는 연봉이 다르고 또 같은 회사라도 직급에 따라 연봉이 다르고 또 부서에 따라 심지어 능력에 따라도 연봉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연봉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다만, 보통 컨설팅회사는 최고로 평가하는 곳이 맥킨지,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베인앤컴퍼니 이 3곳입니다. 이 3곳은 MBB 혹은 BIG3로 불리는데 보통 MBB에 들어가면 신입 컨설턴트가 보너스 포함해서 연봉이 ~8천 나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좋은 점은 일단 다른 직업에 비해서는 연봉이 많다는 것이 있구요. 또 다양한 산업, 다양한 회사에 컨설팅을 하기 때문에 여러 분야에 걸친 폭넓은 지식을 쌓을 수 있고 이에 따라 다른 산업, 다른 회사로 이직하기도 쉽습니다.  그리고 젊은 나이에도 일반 기업체의 고위직을 대상으로 일한다는 것 등이 장점입니다.

그러나 모든 직업에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님은 컨설턴트 연봉을 물어보는 거 보니까 연봉에 관심 많은 거 같은데 회사가 연봉을 많이 주는 이유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어느 회사든지 '연봉을 많이 받으면 그만큼 일을 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보통 컨설팅회사 목표하는 사람들은 문과가 많은데 문과에서 아마 20대에도 억대 연봉이 가능한 곳은 빅펌(대형로펌), 위에 말한 MBB 같은 유명외국계경영컨설팅회사, 외국계 투자은행(IB) 이 3곳일 겁니다. 그런데 이 3곳은 연봉도 많지만 그만큼 근무강도가 빡센 곳으로 굉장히 유명합니다. 3곳 모두 회사마다 프로젝트마다 다른데 보통 주당 평균근무시간이 70~80시간으로 나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심지어 프로젝트 마감일처럼 점점 바빠질 때는 주당 100시간 심지어 주당 120시간을 찍어봤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게다가 또 이런 곳은 능력 위주의 회사들이다보니 경쟁이 굉장히 치열합니다. 보통 이런 곳들은 능력이 안 되면 내보내는 그런 회사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위에 말한 대로 경쟁이 치열할뿐만 아니라 근무시간이 기니까 근무강도도 빡세고 이에 따라 스트레스도 많아지고 거기다가 근무시간이 길면 취미, 연애 등 자기생활이 포기해야하는데 그것을 다 보상해줘서 연봉이 많은 겁니다. 

그래서 컨설팅업계를 알려주는 책들이나 수많은 컨설턴트들이 한번쯤 이것을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보통 사람들이 연봉 많이 벌면 그만큼 쓸 수 있거나 편하게 지낼 수 있다 생각해서 연봉 많이 버는 것을 희망하지만 막상 그 번 돈을 제대로 쓸 시간도 부족하고 또 하루종일 일만 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 자주 생겨서 이것을 못 버텨서 포기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거든요. 그래서 혹시 연봉 때문에 컨설팅회사 고려하시는 거라면 이거 한번 고려하시는 게 좋습니다. 이른바 나는 워라밸(워크 라이프 밸런스, 일과 삶의 균형)을 고려하는 사람이라면 컨설턴트는 최악의 직업 중 하나입니다.


2.컨설턴트는 학벌이 중요한 직업으로 유명합니다. 이거 하나면 설명이 될 거 같습니다. 그래서 고등학생 때는 최대한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은 미국도 마찬가지라고 하는데 미국도 학벌이 중요한 직업과 업종이 있는데 그 중 1곳이 컨설팅업계라고 합니다. 미국에서 컨설팅회사들이 신입 컨설턴트 뽑는 방식이 Target School 채용 방식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게 무엇이냐면 일부 학교들을 Target School로 지정한 다음 그 학교 출신들 위주로 선발하는 겁니다. 당연히 Target School에는 아이비리그 같은 명문대학들이 많을 것이므로 미국에서도 컨설턴트는 명문대 출신들이 많이 되는 겁니다.

결국 이렇게 미국이 학벌을 본다는 것은 이른바 외국계 컨설팅회사들이 학벌을 본다는 뜻입니다. 컨설팅업계는 일반적으로 외국계들이 강세이고 또 로컬(국내계) 회사라도 외국계 출신들이 창업한 경우가 많아서 그 영향을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왜 컨설턴트가 학벌이 중요하냐 여러 이유가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클라이언트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클라이언트들이 컨설팅회사에 컨설팅을 의뢰할텐데 그때 수많은 클라이언트들이 '우리 회사에 컨설팅하는 컨설턴트들은 똑똑한 사람들이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하는 겁니다. 실제로 클라이언트들 중에는 자기들 회사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컨설턴트들의 프로필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컨설팅회사 입장에서는 자기들이 보유한 컨설턴트들이 똑똑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중요할 겁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줄 때 많이 활용되는 자료가 학력과 경력입니다. 그런데 사회초년생들은 경력이 없습니다. 기껏해야 인턴경험 몇 번이나 창업경험 1, 2번 정도일 겁니다. 보통 컨설팅회사에 컨설팅을 의뢰하는 클라이언트들은 기업의 고위직이기 때문에 이런 경력은 그들의 눈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대신 학력의 중요성이 커지는 겁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누구나 인정하는 대학 출신들 위주로 선발을 하기 때문에 국내대학에서는 SKY나 카이스트, 포항공대를 나오고 해외대학에서는 해외명문대를 나온 사람들 위주로 선발을 하는 겁니다. 특히 컨설팅회사의 티어가 높아질수록 연고대가 마지노선이라고 불리는 회사들이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컨설턴트가 꿈이면 최대한 명문대학 가야 합니다. 당연히 가장 좋은 것은 서울대에 진학하는 겁니다. 그래서 대학입시에 성공하려면 내신성적이 좋아야하므로(수능성적 등 다른 것이 압도적으로 좋지 않은 이상) 학교성적은 항상 신경써야합니다.


3.일단 컨설팅회사가 자격증을 중요하게 보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고 실제로 특별한 자격증 하나 없어도 유명 컨설팅회사에 들어간 사람들의 사례가 많습니다.

특히 인터넷에서는 경영지도사 자격증이 필수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거 완전 틀린 소리입니다. 경영지도사 자격증은 컨설팅회사 들어갈 때 꼭 요구되는 자격증도 아니고 게다가 경영지도사 자격증이 국제적으로는 말할 것도 없고 국내적으로도 크게 권위있는 시험이 아니여서 그렇게 높게 평가하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차라리 자격증 공부할 바에는 영어나 제2외국어 공부하는 훨씬 나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래도 도움이 되는 자격증은 없냐 컨설팅회사는 다양한 산업에 컨설팅을 해주기 때문에 모든 자격증이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심지어 의사자격증도 있으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컨설팅회사들이 의료산업이나 제약산업에 컨설팅을 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면 어느 자격증도 도움이 되면 권위가 있는 자격증들일수록 도움이 될텐데 그런 권위가 있는 자격증이면 국내에서는 변호사나 회계사, 세무사, 변리사, 의사 등 전문직자격증이나 국제에서는 CFA 같은 유명 국제자격증 이 정도는 되어야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자격증들은 따기 힘들기 때문에 있으면 메리트가 될 겁니다.

그러나 위에 말한 대로 자격증이 크게 중요하지 않아서 자격증보다는 외국어나 학벌, 학회, 인턴(RA) 등을 훨씬 중요하다고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4.웬만한 직업전망성 조사에서는 컨설턴트가 전망 좋다고 나온다고 들었는데 이 직업도 예전같지 않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IMF 때는 컨설팅회사들이 전성기를 누렸다고 하는데 현재는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기업들이 비용을 줄이면서 컨설팅회사의 일감이 줄어들었고 또 과거처럼 기업들이 컨설팅회사를 맹신하지 않으면서 컨설턴트도 예전같지 않다는 이야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1번에서 말한 대로 컨설턴트의 장점 중 하나가 다양한 산업으로 이직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도 높은 직위로.. 예를 들면 컨설팅회사에는 대리인데 일반 기업에서는 부장급으로 이직을 하는 겁니다. 그러나 점점 다른 산업으로 이직이 어려워지고 있고 특히 앞에서 말한 대로 한번에 높은 직위로 이직을 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워졌다고 말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컨설턴트가 예전같지 않다고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전같지 않을지를 몰라도 여전히 SKY 경영대학에서도 최고의 아웃풋 중 하나가 컨설턴트이기는 합니다.


5.? 아직 고등학생이여서 그런가본데 대학에서는 어떤 문제집이 없어요. 예를 들면 대학에서 배우는 경영학원론 수업이 있으면 그거 문제집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교수마다 수업방식이나 시험유형, 시험난이도 심지어 배우는 내용도 다를 수 있거든요. 그래서 동네서점에 가봐도 중고등학교생들이 보는 문제집은 많은 것과 달리 대학교생들이 보는 문제집은 별로 없는 겁니다.

교과서도 무슨 중고등학교 때는 교육부가 검정한 것을 쓰지만 대학에서는 교재 쓸 때 교수 마음입니다. 보통 교수들이 교재 쓴다고 하면 교수들이 쓴 책으로 수업을 나갑니다. 예를 들면 님이 인터넷 검색해보면 '경영학원론' 치면 http://book.naver.com/search/search.nhn?query=%EA%B2%BD%EC%98%81%ED%95%99%EC%9B%90%EB%A1%A0 이런 식으로 책들이 나오는데 이런 걸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그러나 교수가 교재 쓰는 것도 선택이여서 심지어 교재 안 쓰고 교수 본인이 만든 PPT나 프린트 등으로 수업을 나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게다가 시험도 어떻게 보는지는 교수 마음이여서 레포트나 팀플로 시험을 대체해서 시험을 아예 안 보는 교수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대학생들은 학점으로 문제집은 잘 안 봐요. 대부분 문제집본다하면 외부시험 대비용으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토익, 토플 같은 시험이요. 그런 시험은 문제집이 당연히 있죠. 아니면 사회에 있는 수많은 자격증들과 관련된 인강이나 문제집들이 다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자격증 때문에 문제집과 인강이 있는 것이지 경영학을 공부하기 위해서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님이 경영학 공부하실거면 다른 자격증에서 경영학 관련 인강이 있으면 그걸로 들어야합니다. 보통 경영학내용이 있는 자격증에서 가장 어려운 자격증이 회계사시험(CPA)인데 CPA 1차시험과목에 경영학이 있어서 경영학 들을거면 이거 듣는 게 낫습니다. 보통 CPA는 나무경영이나 우리경영, 위너스경영 등이 인강쪽에서는 유명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고등학생이면 이거 볼 시간에 차라리 학교공부를 더 하거나 영어공부나 제2외국어공부를 하는 게 훨씬 낫습니다. 어차피 경영학 공부는 경영학과 가서 하고 경영학과를 못 가더라도 복수전공이나 이중전공 등으로 할 수 있고 복수전공이나 이중전공이 안 되더라도 학회 등을 가서 경영전략에 대해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201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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