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고등학교는 어디를 가든 상관은 없지만 갈 수만 있다면 명문고등학교를 가는 게 좋습니다. 그러니까 대원외고나 용인외고 같은 명문고를 가는 게 더 좋습니다. 왜냐하면 경영 컨설턴트는 학벌이 중요한 직업으로 많이 이야기됩니다. 미국도 학벌이 중요한 업종과 직업이 있는데 그 중 1곳이 컨설팅 업종입니다. 미국도 경영 컨설턴트는 학벌이 중요하면 외국계 컨설팅회사도 학벌을 본다는 이야기이고 마찬가지로 국내(로컬) 컨설팅회사도 학벌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학벌이 중요하면 학력을 중요하게 본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특목고 같은 명문고 나오시는 게 좋습니다. 다만, 고등학교보다 대학교가 더 중요한데 대학입시는 꼭 명문고라고 유리하지 않습니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 연세대 학생부교과전형, 고려대 학교장추천전형 등 이런 전형들은 교과내신을 중심으로 학생들을 뽑는데 이런 전형은 오히려 비명문고를 가는 게 훨씬 더 좋습니다. 이런 식으로 꼭 명문고라고 대학입시에서 유리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향후 님이 대학을 어떤 방식으로 진학할지 결정하고 그에 따라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문과, 이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전통적으로 경영 컨설턴트는 문과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꼭 문과라고 가지 않습니다. 오히려 컨설팅회사가 인턴(혹은 RA) 뽑을 때 공대 출신들을 우대한다고 명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컨설팅회사는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에게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때문에 다양한 pool에서 사람들을 뽑을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다양한 학과 출신들이 옵니다. 경영학과 출신들도 오고 공대 출신들도 오고 자연과학, 인문학, 사회과학을 전공한 사람들도 오고 심지어 의대 출신이나 예술을 전공하는 사람들도 컨설팅회사에 입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분야에 사람들을 뽑기 떄문에 어떤 곳을 가든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이왕이면 문과로 갈 거면 경영학과를 가는 게 좋고 이과는 공대를 가는 게 좋습니다.

2.컨설턴트는 조언자라는 뜻인데 기업이 사업을 하다 보면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웬만해서는 기업이 문제가 생기면 자체적으로 해결을 합니다.

하지만 자체적으로 해결을 못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A라는 기업이 컴퓨터산업에 진출할려고 하는데 A기업에서 컴퓨터산업에 관한 지식이나 노하우가 부족해서 진출해도 되는지 하지 말아야하는지 자체적으로 판단하기 힘들 때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지식이나 노하우는 있지만 기업 내에서 의견충돌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B라는 이유 때문에 컴퓨터산업에 진출해야한다고 주장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C라는 이유 때문에 진출하면 안 된다고 주장해서 기업에서 의견충돌이 생겨 제대로 전략을 수립하기 힘들 때가 있습니다. 이때 기업이 외부의 전문가한테 조언을 구하는 건데 그 전문가들이 경영 컨설턴트입니다.

비전은 인터넷에서 조사하다보면 경영 컨설턴트는 좋다라고 많이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영 컨설턴트도 예전같지 않다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과거 IMF 때는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하면서 컨설팅회사에 많이 의뢰를 해서 컨설팅 업종이 굉장히 호황을 누렸는데 현재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이 어려워지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기업들이 컨설팅을 줄이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컨설팅 업종이 예전같지 않다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심지어 일부 기업들은 컨설팅 회사의 전문성을 의심해서 컨설팅을 줄이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컨설턴트들 특히 유명외국계컨설팅회사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대기업이나 외국계기업 등으로 이직을 하기가 굉장히 수월했는데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그래서 컨설턴트도 예전같지 않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게다가 컨설턴트는 일이 굉장히 빡셉니다. 소위 말하는 워라밸(워크라이프밸런스, 이른바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사람들한테는 최악의 직업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굉장히 업무강도도 쎄고 업무시간도 깁니다. 프로젝트가 마감되기 직전에는 잠도 못 잔다고 할 정도로 상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입니다. 게다가 연봉도 컨설팅회사는 연봉을 꽤 많이 주는 편이지만 워낙 업무강도도 빡세고 업무시간도 길어서 '시급으로 환산하면 최저임금이다'라는 회의적인 이야기도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3.당연히 있죠. 다만, 굉장히 힘들죠. 컨설팅회사는 MBB(맥킨지, 보스턴컨설팅그룹, 베인앤컴퍼니)를 최고로 평가하고 당연히 이 곳들은 외국계이고 또 가장 많은 사람들이 가고 싶어하는 곳인데 이런 곳은 굉장히 가기 어렵습니다. MBB는 SKY 경영학과에서도 가기 힘들어하는 곳입니다. 서울대 경영대학에서도 몇 명 못 가는 곳입니다.

4.컨설팅회사마다 다르고 또 직급마다 다른데 보통 MBB 기준으로 초봉이 5000만 중후반 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5.님이 어떤 전형을 목표로 하느냐에 따라 다르고 또 입시제도에 따라 다릅니다. 다만, 현재 기준으로 정시로 간다고 하면 문과에서 인서울대학 갈려면 전국 상위 15~20%정도는 되어야한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님이 컨설턴트가 꿈이라고 했는데 거의 님이 다니는 중학교에서는 전교 1, 2등 하셔야합니다. 1번에서도 설명했는데 컨설턴트는 학벌이 중요한 직업으로 뽑힙니다. 컨설턴트가 왜 학벌이 중요하냐면 클라이언트(고객) 때문입니다. 컨설팅회사의 클라이언트는 기업의 고위직인데 클라이언트는 본인들의 프로젝트에 참가할 컨설턴트가 우수한 인재이기를 원합니다. 그러니까 삼성전자가 컨설팅회사에 컨설팅을 의뢰할 떄 그 컨설팅 프로젝트에 참가할 컨설턴트들이 우수한 인재이기를 원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심지어 프로젝트에 참가할 컨설턴트들의 프로필을 요구하는 클라이언트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보통 능력을 볼 때 경력도 보고 여러 가지를 보지만 학력도 중요하게 봅니다. 그래서 컨설팅회사들은 이 클라이언트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대학 출신들 위주로 선발합니다. 즉, 소위 말하는 명문대 출신들 위주로 뽑습니다. 예를 들면 맥킨지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에서 입사설명회를 딱 4개의 대학교에서만 합니다. 그 4개 대학교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카이스트 이렇게 4곳입니다. 딱 봐도 어떤 대학교만 골라서 오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명문대학만 골라서 온다는 것은 아예 이런 명문대학을 Target School로 지정해서 그 학교 출신들 위주로 뽑는다는 겁니다.

그래서 학력이 안 좋으면 유명 외국계 컨설팅회사 같은 곳에 가는 게 굉장히 어렵습니다. 사실 인서울 중위권대학도 가기 어려운데 컨설팅 업종에서는 국내 중소 로컬컨설팅회사에 갈 학력이라고 많이 이야기됩니다. 그래서 학력이 안 좋으면 유명 MBA를 졸업해서 학력을 만회하거나 아니면 다른 기업에 근무해서 그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서 그 전문성을 무기로 컨설팅회사에 이직하는 길을 선택합니다. 그러니까 현대자동차에 한 10년 정도 근무하면 그래도 자동차산업에서는 전문가급의 식견을 가질 텐데 그 식견을 무기로 컨설팅회사에 이직하는 겁니다. 그런데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렇게 경력직으로 오는 것보다 대학교 졸업하고 바로 신입 컨설턴트로 입사하는 것이 더 쉽고 더 훨씬 좋습니다.

결국 SKY 같은 명문대학에 가야 하는데 님이 다니는 중학교 또 님이 다닐 고등학교의 학력수준에 따라 달라지지만 평범한 고등학교에서는 전교 1, 2등 다투는 학생들이 SKY에 진학합니다. 웬만한 고등학교에서는 반 1등도 SKY 못 갑니다. 그래서 전교 1, 2등은 다투셔야합니다.

6.경영학과에서는 기업 경영에 필요한 지식을 배웁니다. 예를 들면 경제학, 마케팅, 인사*조직론, 경영기법, 회계학, 재무관리 등 이런 것들을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