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들렸다가 은행나무숲에 가는데,

홍천으로 갈 필요가 없습니다.

홍천이 우리나라 시군 중에서 가장 넓은 곳입니다.

홍천읍은 약간 서편에 치우쳐 있고,

은행나무숲이 있는 내면 광원리는 동쪽 제일 깊숙한 쪽으로,

거리도 멀지만, 영서지방에서 강원도 중동부의 고지대로 올라가는 코스이기에

도로도 험한 편에 속합니다. 급커브 고개길 많습니다. 

인제에서 운둔령 넘어 영동고속도로 속사IC로 내려오는 31번국도와

양양에서 구룡령을 넘어 오는 59번국도가 만나는 곳이

홍천군 내면의 면소재지인 창촌입니다.

은행나무숲은 이 창촌에서 구룡령쪽으로 59번국도를 타고 가다가

칡소폭포 있는 광원을 지나 삼봉약수/휴양림 가기 전에 우측에 있습니다.

따라서 창촌으로 가는 길을 택해서 렌트할 곳을 잡아야 하는데,

횡계 쪽에는 렌트카업체가 검색이 안되고,

그 아래동네인 진부나 장평에는 렌트카업체가 있습니다.

디씨렌트카

033-336-6377강원 평창군 진부면 하진부리 105

한진렌터카진부영업소

강원 평창군 진부면 하진부리 진부파출소 옆

가자렌트카

           033-336-9090강원 평창군 용평면 경강로 1638 ... (장평터미널 앞)

그러니 횡계나 진부, 장평/봉평에서 1박하고

렌트해서 다녀오는 것이 편하죠.

질문자의 운전실력을 모르니 함부로 말할 수는 없겠지만,

속사에서 이승복기념관을 지나 넘는 운둔령은 커브가 만만치 않습니다.

헌대 장평에서 봉평 가다가 덕우리 달빛극장 쪽으로 빠져서 넘는 보래령은 터널이라 편하죠.

터널 지나 31번국도와 합류해서 좌회전으로 1Km 가면 우측으로 창촌 들어가는 길 바로 나옵니다.

사람이 많지 않은 시즌이면 봉평쪽 펜션에서도 은행나무숲까지는 태워줄지도 모르겠네요.

이해가 쉽게 지도를 첨부합니다만,

길은 험하지만, 오히려 드라이브를 즐기는 사람들에겐 좋은 곳입니다.

특히 미산계곡 같은 곳은 1급 코스입니다.